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长江存储·YMTC)의 지주사가 330억위안(약 6조7000억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위한 거래소 질의 단계에 들어갔다. 조달 자금의 60% 이상을 양쯔메모리 양산라인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4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양쯔메모리의 지주사 창장스토리지홀딩스(长江存储控股股份有限公司)의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IPO 심사 상태가 3일 ‘접수(已受理)’에서 ‘질의(已问询)’로 변경됐다.
창장스토리지홀딩스는 지난달 2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신증권과 중신젠터우증권이 공동 보증기관을 맡았다.
회사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려는 자금은 총 330억위안(약 6조7000억원)이다. 조달액 기준 현재 커촹반 IPO 신청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모집 자금 가운데 208억위안(약 4조2000억원)은 양쯔메모리 양산라인 기술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나머지 122억위안(약 2조5000억원)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양쯔메모리는 3D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웨이퍼와 메모리 제품, 임베디드 스토리지 칩, 소비자·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은 스마트폰과 PC 등 소비자 전자제품뿐 아니라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된다.
양쯔메모리는 자체 개발한 Xtacking 기술을 기반으로 낸드플래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Xtacking 3.0 기술을 적용한 200단 이상 3D 낸드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2024년에는 Xtacking 4.0 기술을 공개했다.
지주사 창장스토리지홀딩스의 2025년 매출은 631억8500만위안(약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0% 증가했다.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133억900만위안(약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이상 늘었다.
회사가 IPO 자료에서 트렌드포스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양쯔메모리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판매액과 출하량 기준 모두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IPO가 완료되면 대규모 신규 자금이 양쯔메모리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과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심사 상태를 질의 단계로 변경하면서 지난달 신청서 접수에 이어 상장 심사가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