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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9 (금)

中최대가전 메이디, AI 데이터센터 냉각 키운다…10억위안 공장 건설

AI 서버용 전력·액체냉각 통합시스템 공개 10억위안 넘는 순더 생산기지 2027년 8월 가동

 

더지엠뉴스 구태환 기자 | 중국 최대 가전업체 중 하나인 메이디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액체냉각 설비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0억위안 이상을 투입한 전용 생산기지를 건설하면서 냉각장치부터 냉각수분배장치(CDU)까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2일 메이디빌딩테크놀로지(Midea Building Technologies)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Data Center World Asia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전력·냉각 통합 아키텍처와 액체냉각 솔루션을 공개했다.

 

메이디빌딩테크놀로지는 메이디그룹(美的集团·Midea Group·000333.SZ/0300.HK)의 빌딩테크놀로지 사업을 담당한다.

 

이번에 공개한 시스템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급과 냉각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메이디는 자기부상 냉동기와 CDU, 서버 액체냉각 장치, 디지털 운영·유지보수 시스템을 공급한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공기냉각과 서버 액체냉각을 함께 운용하는 구조도 구축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서버 한 대가 소비하는 전력이 크다. GPU가 대규모로 배치되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기존 공랭 방식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워져 냉각설비가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인프라로 들어가고 있다.

 

메이디가 이번에 전면에 내세운 제품 가운데 하나는 자기부상 CDU다.

 

CDU는 데이터센터의 냉각수를 서버 내부의 냉각판으로 보내고 다시 회수하는 장치다. 서버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로 옮기는 액체냉각 시스템의 핵심 설비다.

 

메이디는 데이터센터용 공랭식 냉동기와 수랭식 자기부상 냉동기, CDU, 팬월, 드라이쿨러 등을 이미 제품군으로 구축했다.

 

제품 공개보다 투자자가 확인할 숫자는 생산시설 투자다.

 

메이디는 올해 3월 광둥성 포산시 순더에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스마트 제조기지 건설을 시작했다. 총투자액은 10억위안(약 2000억원)을 넘는다.

 

공장은 2027년 8월 완공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프리쿨링 방식의 자기부상 냉동기와 CDU 등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핵심제품을 대량생산한다. 연구개발부터 제조와 납품까지 연결하는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메이디는 가전제품뿐 아니라 산업용 냉난방공조(HVAC)와 빌딩 자동화, 엘리베이터, 에너지관리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은 기존 HVAC 기술을 데이터센터로 확장한 사업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설계와 장비 선정, 제품 공급, 설치 이후 운영·유지보수까지 제공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냉각원부터 서버 단위의 액체냉각 장치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메이디의 액체냉각 사업은 중국뿐 아니라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도 겨냥한다.

 

이번 제품을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 Data Center World Asia에서 공개한 것도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회사는 고밀도 컴퓨팅과 열대기후 데이터센터를 주요 적용 분야로 제시했다.

 

메이디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프로젝트를 담당할 전문인력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가 최근 공개한 채용자료에는 인터넷기업과 금융회사, 정부·기업, 지능형 컴퓨팅센터 등을 대상으로 냉판식과 침지식 액체냉각 시스템을 설계하고 프로젝트 입찰을 담당하는 직무가 포함됐다. 수천만위안 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도 우대조건으로 제시했다.

 

현재 확인해야 할 숫자는 액체냉각 사업의 실제 수주액이다.

 

메이디는 순더 생산기지 투자액과 가동 시점을 공개했지만 액체냉각 제품의 생산능력과 고객별 공급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순더 공장이 가동되는 2027년 8월까지 CDU 생산능력과 AI 데이터센터 고객사, 신규 수주액이 메이디의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확인할 주요 숫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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