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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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에 중국 AI가? 애플-알리바바 전격 협력
    [더지엠뉴스] 애플이 중국 최대 IT 기업 알리바바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 제품에 탑재하기로 했다. 디인포메이션은 11일(현지시간) 애플과 알리바바가 협력해 개발한 AI 기능을 아이폰 등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규제 당국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29일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 3.1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 모델들을 능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바이두와의 협력을 시도했지만, 바이두의 AI 기술이 '애플 인텔리전스' 기준에 미치지 못해 협력이 중단됐다. 이후 텐센트,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다양한 기업의 AI 모델을 검토한 끝에 알리바바를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 알리바바의 방대한 쇼핑 및 결제 데이터는 AI 모델 훈련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 협력이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을 타개할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이는 AI 기능 부족과 현지 업체인 비보와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밀린 결과로 풀이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 시장에서 아이폰 16의 판매 실적이 좋았다"며, 중국에서도 AI 기능 도입으로 판매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러한 기대감에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2%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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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2
  • 중국,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강력 반발… WTO에 정식 제소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WTO는 5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 조치에 반발하며 WTO 분쟁 해결 절차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WTO 회원국들에게 미국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협의 요청을 회람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 전반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미 행정부는 기존의 대중국 무역 정책을 강화하며, 중국의 무역 관행을 문제 삼아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자국 경제 보호와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역시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가 1994년 체결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1994)'을 위반한 것이라며 WTO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부과한 추가 관세가 GATT 1994의 최혜국 대우 원칙과 관세 의무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WTO 규정에 따르면, 모든 회원국은 특정 국가에 차별적인 관세를 부과할 수 없으며, 모든 무역 상대국에게 동등한 대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조치가 이러한 원칙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WTO에 분쟁을 제소한 것은 협의 요청을 통해 양국이 먼저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갖는 절차를 의미한다. 하지만 60일 이내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WTO 패널(전문 심사단)에 분쟁 해결을 요청할 수 있으며, 결국 국제 무역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응해 중국은 즉각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복 관세 대상 품목에는 석탄, 석유, 화학 제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들 제품에 대해 10~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며, 이는 미국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중국의 반발이 예상보다 강경해지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대중 강경 노선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면서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되면,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와 생산 계획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도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두 축으로, 이들의 무역 갈등은 국제 무역 질서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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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6
  • 중국, 트럼프의 관세 공격에 즉각 반격… 추가 보복 관세·희소금속 수출 통제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10% 추가 보편 관세 부과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석탄·액화천연가스(LNG)·원유 등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희소금속 수출을 제한하는 동시에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도 개시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일,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품목은 석탄, LNG, 원유뿐만 아니라 농기계, 대형 차량, 픽업트럭 등이 포함됐다. 관세율은 석탄과 LNG에 15%, 원유·농기계·차량 등에는 10%가 적용된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정책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미국의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를 WTO에 제소했다. 또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법적 검토"라는 입장이다. 이 조치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는 텅스텐·텔루륨·비스무트·몰리브덴·인듐 등 희소금속 25종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들 금속은 첨단 기술 및 군사 장비에 필수적인 원료로, 미국의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는 미국 패션 기업 PVH 그룹(타미힐피거·캘빈클라인 운영)과 생명공학 기업 일루미나를 '신뢰할 수 없는 업체' 명단에 추가했다. 이는 이들 기업이 신장 위구르산 면화를 거부하는 등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해쳤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4일부터 10% 추가 관세를 시행한 데 대한 즉각적인 반격으로, 미중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보복 조치가 10일 발효되는 만큼, 그 전까지 양국이 극적인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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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4
  • 중국, 2020년 무역합의 복원 카드 꺼내나?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2020년 체결했던 '1단계 무역합의' 복원을 주요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와 미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2020년 트럼프 행정부 당시 체결했던 약 290조 원 규모의 '1단계 무역합의'를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1월, 미국과 중국은 상호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중국이 2년간 미국에서 2천억 달러(약 293조 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는 조건으로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은 합의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피터슨국제연구소(PIIE)는 당시 중국이 목표의 58%만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공산품 추가 구매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역시 미국이 반도체와 기술 관련 대중 수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미국 투자를 확대하며, 미국이 문제 삼는 펜타닐 원료 수출을 감축하겠다는 내용도 협상안에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정부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이슈에 대해 개입하지 않고, 이를 시장 논리에 맡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투자자들과 직접 협상하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WSJ는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 경제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반격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다만 미중 양국 모두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 주석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당초 60%로 예상됐던 관세를 10%로 조정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중국이 이번 협상을 통해 경제적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지,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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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中, ‘IRA 전기차 보조금’ WTO에 전문가그룹 구성 요청
    [thegmnews]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불공정 경쟁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이어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WTO 회원국이 WTO 규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산업 보조금을 시행하고 녹색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며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우리는 미국이 WTO 규정을 준수하고 산업 정책을 남용해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올해 3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이 공정한 경쟁을 왜곡하고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및 공급망을 심각하게 방해하며 WTO 규칙을 위반한다”면서 WTO에 제소했었다.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과의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은 15일 WTO에 전문가그룹 설립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RA는 미국 등 특정 지역의 제품을 보조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중국 및 기타 WTO 회원국의 제품을 제외하고, 인위적으로 무역 장벽을 설정하고 있다”며 “포장되고 미화되지만, 관련된 보조금의 차별적 성격과 WTO 규칙 위반이라는 사실은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이 소송절차를 단호히 추진하는 것은 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체제의 권위와 효율성을 수호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 노력을 수호하기 위한 실무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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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5
  • 美보잉·유럽에어버스 ‘지고’, 中 C919 ‘뜬다’
    [더지엠뉴스] 미국과 유럽의 대표 항공기 제조사가 맥을 못 추는 사이 중국의 항공기 제조사가 조용히 굴기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2일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가 개발한 첫 자국산 중대형 여객기인 ‘C919’에 대한 국제 승인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4일 유럽항공안전청(EASA) 관계자들이 7월 중국에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C919 감항성 인증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ASA 관계자들은 C919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에 참여하고 중국 민간항공국(CAAC)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코맥의 조립 라인도 견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신(顾新) CAAC 상하이 항공기감항심사센터(上海航空器适航审定中心) 주임은 지난 5월 9일 C919가 2025년 유럽연합(EU)의 감항성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C919는 국제 감항 표준에 따라 개발된 중국 최초의 중대형 여객기이다. 최대 19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는 5,555㎞에 달한다. 미국 보잉(Boeing)의 ‘보잉737’기, 유럽 에어버스(Airbus)의 ‘A320’기와 동급으로 전해졌다. 2023년 5월 상업 운항을 시작한 이후 중국 항공사에 6대의 C919를 인도했고, 현재 C919를 상업적으로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는 중국 둥팡항공(东方航空)으로 4개의 중국 국내 노선에서 총 3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C919는 최대 19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는 5,555㎞에 달한다. 중국의 3대 국영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Air China·에어차이나), 둥팡항공, 난팡항공(南方航空)은 각각 C919 100대를 주문했으며 2031년까지 일괄 인도될 예정이다. C919가 EU의 감항성 인증을 통과한다면 코맥은 글로벌 상용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보잉과 에어버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3대 항공기 제조 회사로 등극할 수도 있다.. 반면 최근 보잉과 에어버스에 여러 잡음이 일고 있다. 보잉은 설계 능력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보잉737기의 도어 패널이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건이 있어 기소된 바 있다. 또 보잉의 민간우주선 ‘스타라이너’의 기동 추진기 오작동 및 헬륨 누출로 인해 우주비행사 두 명이 우주에 발 묶이는 사건도 있었다. 데이브 칼훈(Dave Calhoun) 보잉 CEO가 올해 말 사임할 예정이지만 리더십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는 없는 형국이다. 아울러 에어버스는 공급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욤 포리(Guillaume Faury) 에어버스 CEO는 지난 6월 올해 상용 항공기를 770대만 납품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예상치는 800대에 달했다. 에어버스의 발표 후 주가는 10% 급락했다. 에어버스는 생산량이 줄어든 이유로 공급망 문제를 꼽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포리 CEO가 2019년 취임한 이후 실적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보잉의 안전성 문제와 에어버스의 생산 목표 달성 실패가 중국 코맥에 기회가 됐다”면서 “C919는 현재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베트남항공은 에어버스의 공급 문제로 인해 C919 주문을 검토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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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7-12
  • 테슬라, 中 관영차 조달목록 포함 ‘외자기업 최초’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력 제품인 모델Y가 중국 정부의 관용차 조달 목록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장쑤(江蘇)성 정부가 발표한 56종의 신에너지 차량 조달 목록에 모델Y가 들어갔다. 장쑤성 내 당과 정부, 공공기관들은 이 목록에 오른 차 가운데 관용차로 쓸 모델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 차량이 중국 정부의 관용차 목록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 외에도 중국 지리 자동차에 매각된 스웨덴 볼보의 XC40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54종은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순수 외국 브랜드로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테슬라 모델Y의 경우 수입차가 아니라 상하이에서 제조된 국산 자동차이기 때문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자동차는 중국 정부기관 일부와 군사기지 등에서 금지됐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바뀐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면담한 것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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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5
  • [중국 車 굴기]中 이번엔 ‘車 굴기’ 세계 판매량 美 앞질러
    [더지엠뉴스] 세계 자동차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업체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중국의 ‘우주굴기’에 이어 ‘자동차 굴기’도 점차 완성되는 모양새다. 14일 주요 외신이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나믹스’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비야디(BYD)와 샤오펑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2023년 세계 판매량은 134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포드, 쉐보레 등 미국 업체들의 판매량 1190만대를 150만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 업체들이 판매량 측면에서 미국을 뛰어넘는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세계 판매량 1위는 여전히 일본으로 점유율 29.1%였으며, 2위는 유럽산으로 24.9%였다. 이어 중국산의 점유율은 17.9%, 미국은 15.2%이며, 한국이 점유율 8.5%로 5위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점유율은 중동과 유라시아, 아프리카 전역에서 급등했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지리자동차는 유럽과 호주 등 선진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중국 업체들이 다른 나라 업체들을 거의 박살내 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쉰차이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같은 날 중국자동차협회는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5월 누적 판매량은 8.3% 늘었다.
    • 중국
    • 경제
    2024-06-14
  • 中, '대만 무기 판매 관여' 보잉사 등 美 방산업체 제재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한 보잉사 방산·우주 부문 등 미국 방산업체들을 제재키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20일 홈페이지에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한 미국 보잉 방산우주보안(BDS·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에 포함한다"고 공지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앞으로 BDS는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 활동, 중국 경내 신규 투자,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을 할 수 없다. 또 BDS의 중국 경내 취업 허가·체류 자격도 취소된다. 아울러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규정'이 실시된 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금액의 2배를 벌금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발표한 미국 제너럴아토믹스 항공 시스템(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육상 시스템(General Dynamics Land Systems)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2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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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20
  • "美 테슬라, 中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협력사들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논의 중이며,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인공지능(AI) 칩을 공급받기 위해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물밑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수집된 주행 데이터를 미국 등 외국으로 전송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으려 노력해 왔다. 그러나 방향을 전환해 이 데이터를 중국 내에서 처리해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현지에서 학습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의미다. 다만 테슬라가 기존에 추진해온 데이터 외부 전송 방안과 중국 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한 처리 방안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두 가지 옵션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데이터 외부 전송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는데, 이 자리에서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머스크는 테슬라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라이선스로 판매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당시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머스크에게 "테슬라가 중국에서 일부 무인 택시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모범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할 경우 비약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역시 테슬라의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국 토종 기업의 발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세계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AI 신경망 학습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이 기술을 활용한 로보(무인)택시 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중국
    • 경제
    2024-05-18
  • 美, 中관세 폭탄에 IMF '쓴소리' "세계 경제 성장에 위협"
    [더지엠뉴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쓴 소리를 쏟아냈다. 세계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대화로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와 관련 "우리는 미국이 자국의 경제 성과에 필수적인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유지하는 게 미국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라면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무역 갈등을 악화시킨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기를 권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유형의 (무역) 분절화(fragmentation)는 세계 경제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IMF가 2023년에 세계 각국이 3000여개의 무역 제한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는 2019년 1000여개보다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블록이 형성되는 등 무역 분열화가 심해지는 최악의 경우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약 7%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과 독일의 GDP가 사라지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지정학적 블록은 미국이 일부 유럽국가 등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대중국 포위망을 형성하고, 중국도 이에 맞서 우호국을 결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이후 양측의 이러한 움직임은 심화됐으며, 디커플링(탈동조화)로 불려지기도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80억달러(약 24조6510억원) 규모다. 품목별 인상폭을 보면 전기차 25%→100%(연내),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7.5%→25%(연내), 리튬이온 비(非)전기차 배터리 7.5%→25%(2026년), 배터리 부품 7.5% → 25%(연내) 등이다. 또 핵심 광물 가운데 천연 흑연과 영구 자석의 관세는 현재 0%에서 2026년 25%로 올라간다. 이밖에 다른 핵심 광물은 올해 0%에서 25%로 크게 상향된 관세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연내 특정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0∼7.5%에서 25%로 인상한다.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는 태양 전지 모듈의 조립 여부와 무관하게 25%에서 50%로 올해 일괄적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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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美, 증국산 제품 관세 부과는 심각한 도발, 침묵하지 않겠다" 中 관영 매체
    [더지엠뉴스]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비판했다.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계열사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사설에서 이러한 접근방식은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지 않고',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과 모순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매체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전 중국 관련 기술과 제품을 비방하기 위해 부정적인 정보를 반복적으로 퍼뜨렸다"며 "이는 본질적으로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도구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표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 패널은 무역 301조에 근거한 관세가 WTO 규정을 위반한다고 판결했지만 미국은 이에 근거해 중국에 추가 관세를 계속 부과함으로써 WTO 권위와 국제 무역 규칙을 더욱 무시하고 있다"면서 "'생산 과잉'이라는 거짓말 아래 다른 나라의 선진 산업을 탄압하고, '공정한 경쟁'을 핑계로 보호주의를 조장하는 것은 노골적인 괴롭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중미 관계가 미국 국내 정치의 희생양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되며, 반중세력의 근거 없는 비난에도 중국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반드시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중국
    • 경제
    2024-05-15
  • 8월 초 공개되는 테슬라 로보택시,'문호 개방' 中에서 실험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무인택시)를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로보택시는 오는 8월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테스트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 정부는 이 계획을 부분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리들은 머스크에게 "중국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본보기를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중국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선진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했다. 상호 이익을 위해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첨단 기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문호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월 8일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이었던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주행보조 장치 오토파일럿이 작동된 상태에서 수백 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조사에 나서는 등 규제가 많은 만큼 머스크가 중국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술에 적극적인 중국은 테슬라에 FSD 사전 면허를 내줬으며, 테슬라는 중국의 바이두와 합작, 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신은 테슬라가 자사 대규모 공장이 있는 상하이에서 로보택시 테스트 진행을 신청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SD 전면 출시에 앞서 테슬라는 이 기능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기 위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테슬라가 2020년 처음 선보인 FSD는 이 회사 자율주행 기술의 가장 진화한 버전으로, 최적 경로 주행뿐 아니라 자동 주차와 자율 차선 변경 등 기능도 담고 있다.
    • 중국
    • 경제
    2024-05-09
  • '희비 엇갈린' G2(주요 2개국) 1분기 성적표...中 '맑음'·美 '흐림'
    [더지엠뉴스] 세계 경제를 양분하는 중국과 미국이 1분기 경제성적표를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은 시장전망치를 넘어선데 반해 미국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정책이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미국 상무부,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9조6299억위안(약 5700조2000억원)으로 기록됐다. 1차 산업은 3.3% 성장했고, 2차 산업은 6.0%, 3차 산업은 5.0% 각각 커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4.6%)를 크게 앞지른 수준이다. 지난해 성장률(5.2%)과 4분기 성장률(5.2%)보다도 높았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다른 세부 경제지표도 전년 동기에 비해 대체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달성한 1분기 경제성적표는 새해 들어 경기 부양과 소비 촉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한 것이 일부 효과를 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월5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 속에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또 같은 달 20일에는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6개월 만에 연 3.95%로 내렸다.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지급해야할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공급 가능하다. 돈이 풀리면 소비는 늘어난다.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도 마찬가지다. 이를 내리면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들어간다. 부동산 활성화는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가계 사정이 나아지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다. 중국 국무원도 지난달 초 구형 소비재와 설비의 신제품 교체(以舊換新·이구환신)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도 발표하며 내수와 국내투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6%(속보치)로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밑으로 내려간 수준이다. 상무부는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이 둔화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았다. 개인소비가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작년 4분기의 3.3%보다 낮았다. 개인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다. 의료와 금융, 보험 등 서비스 부문 소비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등 상품 소비가 줄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2%로 작년 4분기의 0.7%보다 높았다. 주택투자 증가율이 13.9%로 작년 4분기의 2.8%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주택을 제외한 투자 증가율은 2.9%로 작년 4분기의 3.7%보다 낮았다. 1분기에 수출이 0.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 증가율은 7.2%를 기록했다. 수입은 GDP 산정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는데, 수입의 1분기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0.96%포인트였다. 연방정부 지출은 0.2% 하락했는데 특히 국방 분야 지출이 줄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데 주목했다. 금융그룹 ING의 수석국제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 "소비자가 여전히 왕이고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투자를 매우 주저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성장 동력이 매우 빨리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도 충격파를 입었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한 때 1%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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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03
  •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뉴욕증시도 충격파
    [디지엠뉴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1.6%(속보치)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개인소비 덕분 등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그 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밑으로 내려간 수준이다. 상무부는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이 둔화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았다. 개인소비가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작년 4분기의 3.3%보다 낮았다. 개인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다. 의료와 금융, 보험 등 서비스 부문 소비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등 상품 소비가 줄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2%로 작년 4분기의 0.7%보다 높았다. 주택투자 증가율이 13.9%로 작년 4분기의 2.8%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주택을 제외한 투자 증가율은 2.9%로 작년 4분기의 3.7%보다 낮았다. 1분기에 수출이 0.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 증가율은 7.2%를 기록했다. 수입은 GDP 산정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는데, 수입의 1분기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0.96%포인트였다. 연방정부 지출은 0.2% 하락했는데 특히 국방 분야 지출이 줄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데 주목했다. 금융그룹 ING의 수석국제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 "소비자가 여전히 왕이고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투자를 매우 주저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성장 동력이 매우 빨리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도 충격파를 입었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1%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5%(595.34포인트) 떨어진 37,865.58, 나스닥지수는 1.93%(303.22 포인트) 하락한 15,409.53, S&P 500 지수는 1.39%(70.61 포인트) 내려간 5,001.0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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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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