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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절 이후 자금시장 전망… 1.4조 위안 규모 역환매조건부채권 만기 도래"
    [더지엠뉴스] 춘절(중국 설 연휴) 직전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했다. 하지만 연휴 이후 대규모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만기가 도래하면서 자금시장 상황과 중앙은행의 대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절 이후 첫 주 동안 2조 위안 이상의 역레포가 만기 도래하며, 특히 2월 5일에는 1.4조 위안(약 280조 원) 규모가 만기될 예정이다. 다수의 금융기관들은 연휴 이후 계절적 요인에 의해 자금시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긴축적 균형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동방금성(东方金诚) 연구소의 취뤼(瞿瑞) 애널리스트는 "춘절 이후 현금이 금융시스템으로 재유입되고, 정부의 재정 지출이 증가하며, 위안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제조업 PMI가 위축 구간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추가 긴축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춘절 기간 동안의 소비 지표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시증권(华西证券)의 거시경제 연구팀은 "춘절 이후 자금시장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할 계획을 보이지 않고 있어 완화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은 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기관은 자금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 춘절 이후 1~2조 위안 규모의 현금이 재유입돼 단기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것 ▲ 비은행 금융기관의 레버리지가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시장 변동성이 완화될 것 ▲ 정부 채권 발행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유동성에 미치는 부담이 적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부정적인 요소로는 ▲ 연휴 이후 2.3조 위안 규모의 역레포 만기가 도래하는데, 이는 2021년·2022년·2024년보다 높은 수준이며, 2023년과 비슷한 규모로 자금시장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 유출이 지속돼 은행권의 자금 공급이 여전히 빡빡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단기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둥우증권(东吴证券)은 "춘절 이후 자금시장이 중립적인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긴축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며 "2024년 인민은행이 새롭게 도입한 단기 유동성 조절 도구인 임시 역레포 및 국채 매매 등을 활용해 단기 금리 변동성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거시 경제 상황과 재정·통화정책 조합을 고려할 때 중국은 여전히 금리 인하 사이클에 있으며, 채권 수익률 곡선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화푸증권(华福证券)은 "과거 데이터를 볼 때 춘절 이후 자금시장은 대체로 완화되며, 단기 금리의 뚜렷한 하락과 수익률 곡선의 가파른 상승을 초래한다"며 "환율 압력이 크게 해소되지 않았고,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정부 채권 발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장기 금리는 1.6~1.7% 범위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민성증권(民生证券)의 탄이밍(谭逸鸣) 애널리스트는 "만약 연휴 이후 기대했던 유동성 완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는 통화당국이 유동성 과잉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환율 안정과 신용 공급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현재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 기조를 고려할 때, 급격한 완화보다는 점진적인 유동성 조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중국
    • 증권/금융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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