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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중남미 협력의 본보기 만들자”
- [더지엠뉴스]중국과 칠레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 참석차 방중한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5년 전 칠레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남미 국가로, 냉전 속에서도 개방과 협력의 길을 연 선도자였다”며 “그 역사적 결단은 지금도 중남미와 중국의 교류에 등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공동 번영의 모범이자 남남협력의 표본이 될 수 있다”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협력의 틀 안에서 농림수산업, 인프라, 녹색광물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 생명과학, 디지털경제 같은 신성장 산업도 함께 키워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칠레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칠레산 우수 농산물과 해산물, 광물 등의 중국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교육·청년·미디어 등 인문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신뢰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보호주의 확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제 질서는 단극이 아닌 다자주의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며, 중남미와 함께 글로벌 남반구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리치 대통령은 “중국은 칠레 최대의 무역 파트너이며, 양국의 협력은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고 답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일대일로의 틀 안에서 교역, 투자, 인공지능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호무역과 무역전쟁은 아무 해답도 주지 않는다”며, “국제사회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통해 공정과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 직후, 양국은 경제, 출판, 검역, 언론 및 싱크탱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회담에는 왕이(王毅, Wang Yi) 중앙외사판공실 주임도 배석했다. 칠레는 1970년 남미 최초로 중국과 수교한 국가로, 현재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 광물 수출, 신재생에너지, 우주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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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중남미 협력의 본보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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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중남미 전략 파트너십 강화 선언
-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제4차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페트로 대통령을 환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전략적 수준에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 출발점 삼아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자”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콜롬비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고품질 건설 참여를 공식 인정하며, 양국이 공동 추진할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해상실크로드 건설 협력 계획’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의 우수 농산물 및 제품 수입 확대, 중국 기업의 투자 및 인프라 진출 확대 등을 약속하면서, 풍력에너지, 신에너지차,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교육·관광 등 인문 교류와 함께,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양국 공동 행사를 제안하며 민간 차원의 우호기반 강화를 당부했다. 시 주석은 중남미 전체를 향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중남미와의 협력은 남남협력의 핵심이며, 세계 질서의 정의로운 흐름에 부합한다”며 “공동의 번영을 위해 ‘중남미 운명공동체’ 건설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중국과의 전면적 협력을 원한다”며,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교역, 기반시설, 신에너지,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자무대에서의 협력도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정의를 지키고,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함께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담 직후 양국 정상은 ‘실크로드 공동건설 협력 문서’에 공식 서명했으며, 왕이(王毅, Wang Yi) 중앙외사판공실 주임도 배석해 이번 회담의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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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중남미 전략 파트너십 강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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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은 안정, 국채는 폭증…중국 4월 사회융자 1.16조 위안 증가
- [더지엠뉴스]중국 인민은행이 14일 발표한 4월 금융 통계에서, 당월 사회융자 규모가 1조1천6백억 위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누적 사회융자 증가는 16조3천4백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6천1백억 위안이 많았다. 15일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회융자 증가를 견인한 핵심 요인은 정부채권의 대규모 발행이다. 올해 들어 중앙 및 지방정부는 총 4조8천5백억 위안의 국채 및 지방채를 순발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조5천8백억 위안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실물경제에 공급된 위안화 대출 누적 증가는 9조7천8백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3백9십7억 위안 늘었다. 반면 기업채권 순발행은 7천5백9십1억 위안에 그치며, 전년 대비 4천9십5억 위안 감소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장은 통화 유통 속도를 끌어올리고 민간 심리를 진작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정지출 적자율은 올해 4%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특별국채와 지방 특별재융자채 등 총 12조 위안에 달하는 채권 발행이 계획되어 있다. 재정부는 최근 1조3천억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개시했으며, 전체적인 발행 속도는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있다. 당국은 이를 통해 단기 유동성 확보와 동시에, 사회융자 총량 유지 및 성장 기대 형성이라는 ‘이중 목표’를 추진 중이다. M2 증가율도 다시 반등했다. 4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325조1천7백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하며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기초 통계에서는 통화공급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는 부분적으로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부터 이어진 ‘손실 보전’ 중심의 금융조정과정에서, 일부 비정규성 대출과 가공된 금융수치가 정비되며, 2024년 4월 기준 M2 증가율은 일시적으로 둔화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이 기저 효과가 작용하면서 수치상 반등이 두드러진 것이다. 또한 4월 중 전체 예금은 약 8천7백억 위안 감소했지만,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3조 위안 적게 줄어든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비교적 정온한 자금 흐름”으로 해석하며, M2 증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출 구조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주택 구매 관련 단기 대출은 2천4백1십6억 위안 감소했고, 중장기 대출은 7천6백1억 위안 증가했지만, 모두 전년보다 증가폭은 둔화됐다. 전국 30대 도시의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면적 기준 12%, 건수 기준 11% 이상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주민 부문 신규 대출은 5천1백8십4억 위안에 머물렀으며, 소비와 부동산 수요의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기업 부문 대출은 9조2천7백억 위안 증가했다. 단기 대출이 3조3백억 위안 증가하며 전년 대비 4천7백억 위안 늘었지만, 중장기 대출은 5조8천3백억 위안으로 7천8백억 위안 줄었다. 분석에 따르면, 이는 기업이 미래 불확실성을 고려해 투자 확대보다는 유동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신용 공급의 총량은 안정적이지만 구조적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고품질 소비재 공급 확대에 금융자원이 더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말부터 2025년 1분기까지 기업 대출 비중은 63%에서 68%로 확대됐고, 주민 대출 비중은 37%에서 32%로 축소됐다. 소상공인 대상 대출도 증가세다. 전체 기업대출 중 소상공인 비중은 31%에서 38%로 상승했고, 중장기 제조업 대출 비중도 5.1%에서 9.3%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숙박·요식업, 문화·여가 등 소비 기반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되며, 소비 산업 대출 비중은 11.2%까지 올랐다. 반면, 부동산·건설업 관련 대출 비중은 15.9%에서 13%로 낮아졌다. 당국은 “중국 금융정책은 향후 소비 진작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며, 고품질 소비재 생산 확대를 금융이 선도할 것”이라며, ‘소득-소비-금융’ 순환 구조의 정착을 강조했다. 현재 인민은행, 금융감독총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소비금융 촉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 활용, 소비금융 서비스 지침 마련, 소비신용상품 다변화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 이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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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은 안정, 국채는 폭증…중국 4월 사회융자 1.16조 위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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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100명이 뛰었다…주한 중국대사관, ‘5·4 정신’ 직접 전한 날
- [더지엠뉴스]주한 중국대사관이 한국 내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청춘의 열정과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14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5·4 레크리에이션 운동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대사관이 주최하고 전한 중국 학인학자 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서울과 지방 주요 대학의 유학생 대표 약 100명이 참석했다. 대사관 청년 외교관들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훙거 공사참사관은 유학생들에게 “5·4 애국 정신을 계승하고 유학보국의 전통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하며, “학업에 매진해 조속히 인재로 성장하고 중국식 현대화와 민족 부흥의 대업에 청춘의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운동회는 단순한 레크리에이션을 넘어, 5·4 지식 퀴즈와 유학생 대상 안전 교육 등으로 구성돼 규칙과 책임,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함께 일깨웠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중한 간 우호와 협력의 가치를 체감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5·4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중한 관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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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교류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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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100명이 뛰었다…주한 중국대사관, ‘5·4 정신’ 직접 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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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브라질, 새로운 50년 향해 운명공동체 강화 선언
-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공식 방중한 룰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더 공정한 세계와 더 지속 가능한 지구를 함께 건설하는 중브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킨 것을 상기시키며, 다음 50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브라질과 함께 전통 우호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시 주석은 양국이 국제 질서의 변화를 맞는 지금, 글로벌 남방 국가 간 단결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브 운명공동체 건설을 4가지 방향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첫째는 전략적 상호 신뢰의 강화다.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한 상호 지지를 명확히 하며, 모든 차원에서의 소통을 활성화해 관계의 안정적 지속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실질 협력 확대다.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과 브라질의 국가발전 전략을 연결하고, 전통 산업뿐 아니라 항공우주,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영역까지 협력을 확대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셋째는 인문 교류다. 2026년 중브 문화년을 계기로 교육, 관광, 언론, 지방 교류를 늘려 민간 차원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넷째는 다자무대 협력 강화다. 유엔과 브릭스(BRICS), 중남미포럼 등에서의 공조를 통해 국제 무역 질서와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공동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과 중국은 ‘운명 공동체’라는 표현으로 양국 관계를 규정했다. 특히 그는 “어떠한 외부 세력도 브라질과 중국 사이를 이간시킬 수 없다”고 말하며, 중국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라틴아메리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중국과 함께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모범이 되고 싶다고 했으며, 중국의 빈곤 퇴치 경험을 배우겠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보호주의와 고율 관세 부과는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국의 국제 협력 태도가 많은 나라에 힘과 신뢰를 준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공유했다. 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진보 세력’으로서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를 지지하고 국제사회, 특히 글로벌 남방 국가들과 함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회담 직후 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경제, 농업, 금융, 과학기술, 검역 등 20개 분야에 걸친 협력 문서 서명식을 함께 지켜봤다. 양국은 이날 두 개의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하나는 중브 운명공동체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이며, 또 하나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공동입장이다. 회담 전에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丽媛) 여사가 인민대회당 광장에서 룰라 대통령 내외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의장대 사열과 양국 국가 연주, 21발의 예포, 분열식 등이 이어졌으며, 밤에는 환영 연회도 마련됐다. 왕이(王毅, Wang Yi)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전 일정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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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브라질, 새로운 50년 향해 운명공동체 강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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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전쟁 80주년]시진핑-푸틴,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전면적 전략협력 강화”
-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전날 중러 관계의 안정적·고수준 발전을 강조하며, 전략적 협력을 전방위로 심화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조지홀에서 시진핑 주석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주재하고, 직접 영접에 나섰다. 양국 군악대는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정상은 붉은 카펫 위에서 악수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양국은 소규모와 대규모 회담을 연이어 개최하며, 에너지·항공우주·AI·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수년간 중러 관계는 흔들림 없이 발전해왔다”며, “상호 신뢰와 실질 협력이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사회 내 단극 패권주의에 맞서, 중러가 함께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가 중국의 항일전쟁 및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이라는 역사적 계기임을 강조했다. 시진핑은 “80년 전 양국 인민의 공동 희생을 바탕으로 이룬 승리는 국제 정의의 상징”이라며, “양국은 이를 계승해 국제 평화 질서를 수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중국은 항일전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고, 러시아는 이를 깊이 존중한다”며 “중러는 전후 질서 수호, 유엔 중심 국제법 체계 유지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 이후 양국은 ‘중러 전면 전략협력 동반자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으며, 생물안보, 투자 보호, 디지털경제, 영화 협력 등 20개 이상 협정문을 상호 교환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대만 문제에 있어 중국의 입장을 완전하게 지지한다”고 밝혔고, 시진핑은 “외부 압력과 간섭을 배제하고, 양국 공급망과 산업망의 안정성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정오에는 공식 환영 오찬이 열렸다. 시진핑의 이번 방러 일정에는 차이치, 왕이 등 중국 고위 인사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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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전쟁 80주년]시진핑-푸틴,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전면적 전략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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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정부, 관세전은 미국 책임…한류 공연 재개에도 “문화교류 환영”
-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먼저 촉발한 당사자임을 분명히 하며, 갈등 해소의 전제조건으로 ‘존중 기반의 협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 아이돌 그룹의 중국 내 공연 소식에 대해 “문화교류에 열린 자세”라며 한류에 대한 긍정 신호도 보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이 다음달 중국 푸저우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 상황은 외교부 차원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과의 문화 예술 교류를 장려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문화 파트너”라며 “중국은 예술과 공연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수년간 사실상 중단됐던 한류 공연이 9년 만에 중국에서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무역 문제와 관련해 강한 어조로 미국을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며 “이 무역전쟁은 미국이 먼저 시작한 것으로, 중국은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 존중과 평등을 전제로 한 협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진정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싶다면 위협과 압력을 먼저 중단해야 한다”며 “중국은 언제든 대화에 열려있지만, 그 전제는 공정성과 상호 신뢰”라고 말했다. 문화 분야 외에도 일본과의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궈 대변인은 최근 방중한 일본 일중우호의원연맹 대표단이 판다 재임대를 요청한 데 대해 “2023년 샹샹 귀국 당시 일본 국민들의 환송 행렬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중일 양국은 판다 보호와 연구 협력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거뒀고, 현재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궈 대변인은 일본군이 남긴 유기 화학무기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 내 해당 무기들이 여전히 생명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15만 발을 발굴·회수하고 12만 발을 소각했지만, 전체 계획은 심각하게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일본이 져야 할 역사적, 국제적 법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캐나다 총선에서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한 데 대해서는 “중국은 캐나다와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상호 존중과 호혜 원칙에 따라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휴전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궈 대변인은 “중국은 평화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가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국경 분쟁 관련해서는 “두 국가는 모두 남아시아에서 중요한 국가이며, 갈등은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며 “중국은 양국의 자제와 협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잉사와의 협력 재개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 사안은 상무부에 문의하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상호 존중과 이익 기반의 협력을 지향해 왔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보잉 항공기 수입을 일부 재개했다는 해석에 대한 신중한 반응으로 읽힌다. 마지막으로, 전날 뉴욕에서 시리아 외교 당국자와 중국 유엔 대사가 회동한 사실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은 전통적 우호에 기반해 시리아의 재건을 돕고 있으며, 테러 척결 협력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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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정부, 관세전은 미국 책임…한류 공연 재개에도 “문화교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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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외교부, 중미 정상 통화설 부인…철저한 원칙 고수
-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중미 간 정상 통화와 무역협상 진행설을 모두 부정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구자쿤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없었다"며 트럼프의 《타임》 인터뷰 발언을 부인했다. 구 대변인은 중미 양국 간 관세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협상이나 협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미측 일부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한 사실에 대한 질문에, 구 대변인은 "우리는 북러 양국 간 교류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일관되고 명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장강허치(长江和记)에게 해외 항만 매각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구 대변인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해당 거래에 대해 고도의 관심을 갖고 있으며, 법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 대변인은 "거래 당사자들은 심사를 회피할 수 없으며, 승인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어떤 집행도 금지된다"고 경고하고, "경제 강압과 불공정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일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며,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에 대해 "중국은 조약 발효 이후 55년 동안 국제 핵 비확산 체계의 초석 역할을 했으며, 이번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상을 실천하며, 핵 군축, 핵 비확산, 평화적 이용 세 가지 분야 모두에서 균형 있는 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자주의를 존중하고, 냉전적 사고를 배격하며, 모든 나라의 안전과 권익을 존중하는 글로벌 핵 거버넌스를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 간 관계와 관련해, 구 대변인은 인도 외교부가 발표한 티베트 성지 순례단 복원 계획에 대해, "인도 순례자들의 중국 서장(西藏, Xizang) 신성 지역 방문은 양국 인문 교류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올 여름부터 방문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올해는 중인 수교 75주년을 맞는 해로, 양국은 정상 간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강허치(长江和记) 항만 매각 문제에 대해 다시 질문이 이어지자, 구 대변인은 "법률에 따라 심사하고 있으며, 더 구체적인 사항은 담당 부처로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일관되게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팔레스타인 정세에 대해 구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 새 부총재 취임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 회복과 단결 강화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바그다드 라자이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란 정부와 피해자 가족,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비공식 대화를 암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구 대변인은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미국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평등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에서 관광과 소비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구 대변인은 "중국 시장의 개방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입국 비자 간소화, 세금 환급 확대 등 조치가 외국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저우 교역회, 소비품 박람회 등 대규모 박람회에 해외 구매자 참여가 증가했다고 소개하며, "중국의 오픈 마켓은 글로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 철선초(铁线礁) 문제에 대해서는 "철선초는 중국 남사군도의 일원이며, 중국 해경은 필리핀의 불법 점거 시도를 막기 위해 정당한 법 집행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남중국해 행동 선언》을 준수하며, 영유권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 주권을 단호히 수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제조사기자협회(ICIJ)가 제기한 '중국 해외 탄압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중국은 법에 따라 국제사법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의 법과 주권을 존중한다"고 반박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황 장례식 계기 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중국은 "대화를 통한 위기 해결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도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은 남아시아 평화 안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은행·IMF 회의 기간 중국 대표단과 미국 측의 비공식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공식 발표한 자료 외에는 별도로 확인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교황 장례식에 중국 대표단이 참석했는지에 대해서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왕이 외교부장이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활동 결과에 대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북한 문제를 영향력 행사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에 대해, "중국은 일관되게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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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외교부, 중미 정상 통화설 부인…철저한 원칙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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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 “中 이익 희생하는 美와의 교역, 한국이 동의해선 안 된다”
- [더지엠뉴스]중국이 자국의 이익이 희생되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25일 다이빙(戴兵, Daibing) 주한 중국대사는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한국외대 황재호 교수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교역 상대국에 일방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국제 규범을 위반한 일방주의적 행위이며, 전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위협과 압박으로 일관한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대화와 협상이 목적이라면 평등과 존중의 원칙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과 미국 간 통상 협의에 대해선 “한국 내부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나라도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거래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되며, 모든 국가가 공동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중한 관계의 구조적 강점과 상호 의존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과 중국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왔고,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의 ‘밸러스트 스톤’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중한 무역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280억 달러에 달했고, 중국은 20년 넘게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며 “한국은 다시 중국의 두 번째 무역 대상국으로 올라섰다. 이는 중한 협력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의 잇단 철수 움직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양국 간 산업 경쟁이 격화하면서 일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일시적인 조정 과정일 뿐이며, 한국 기업은 여전히 창의력과 강한 회복력을 갖춘 만큼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신임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도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뿌리를 내리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다이 대사는 “첨단 제조, 반도체, 바이오 의약,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은 높은 상호 보완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런 영역이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새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불거진 반중 정서에 대해서는 “중국도 이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반중 이슈를 악용하는 일부 세력, 교류 단절에 따른 오해, 그리고 부정적 여론 확산 등의 복합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은 이미 작년 11월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단기 비자 면제를 시행했고, 양국 항공 여객도 최근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해 구조물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다이 대사는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은 심해 어업 양식 시설로서, 해양 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며, 국제법과 중국 국내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며 “한중어업협정의 정신에도 위배되지 않으며, 한국의 권익에도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해양 협력에 대해서는 “양측은 해양과학 연구, 환경 보호, 법 집행, 구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황해를 평화와 협력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해양경계 획정과 다자 틀 내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여러 차례 시 주석의 참석과 방한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중국도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고위급 교류 확대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외교관으로서 1995년부터 외교부 아프리카사에서 활동해온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중한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992년 수교는 냉전의 얼음을 깨뜨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양국 관계는 이미 양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한중우호를 견지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선택이며, 이를 흔드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 다이 대사는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에 부임했으며, 이전에는 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로 활동한 외교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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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 “中 이익 희생하는 美와의 교역, 한국이 동의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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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협상설 부인한 중국, “관세전쟁은 미국 책임”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최근 제기된 필리핀, 한국, 미국과의 외교적 갈등 사안에 대한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24일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미국 언론이 보도한 관세 협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미 양국은 현재 관세 문제에 대해 어떠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세전은 미국이 먼저 일으킨 것이며, 중국의 입장은 언제나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싸우면 응하고, 대화는 열려 있다”는 중국 측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그는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평등과 존중, 상호이익을 명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미국이 관세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경제 모델에 대해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는 “WTO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미국의 일방적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갈등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런아이자오(仁爱礁, Ren'ai Reef)를 포함한 난사군다오(南沙群岛, Nansha) 해역에 대해 완전한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은 고의로 군함을 해당 암초에 정박시켜 주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입장과 국제 규범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필리핀과의 합의에 따라 인도적 차원의 물자 운송만을 사전 통보 조건 하에 허용해왔으며, 총 7차례에 걸쳐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필리핀이 이를 악용해 건축 자재나 구조물 설치를 시도한 데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 측이 중국의 허가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든 물자 운반은 사전 통보와 현장 확인 후 진행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필리핀 정부가 제기한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은 내정 불간섭을 원칙으로 하며, 다른 국가의 선거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정부가 중국의 황해 해역 내 어업시설 설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사안도 언급됐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해당 해역에 건설한 양식 시설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부합하며, 중한 어업협정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양국 간 해양 경계와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한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내에서 중국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사용자 데이터를 무단 전송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기업이 불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정부에 제공하도록 강요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법률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 중국에 기밀을 유출한 군인이 처벌됐다는 사건과 관련해 궈 대변인은 “해당 사안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와의 판다 보호 협력 소식도 이날 회견에서 전해졌다. 중국은 판다 ‘허펑(荷风)’과 ‘란윈(兰韵)’이 오스트리아 쇤브룬 동물원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2025년 첫 국제 판다 보호 협력 사례로, 양국 간 20년 이상 이어진 협력 관계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 알리예프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음을 공개하며,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평가했다.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에 중국이 참석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단의 IMF 회의 참석과 트럼프 정부 측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에 확인하라”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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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협상설 부인한 중국, “관세전쟁은 미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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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대사, 국방대 강연서 “중한, 함께 아시아의 내일 만들어야”
- [더지엠뉴스]주한 중국대사 다이빙이 17일 한국 국방대학교에서 강연을 열고, 중한 관계의 미래와 지역 정세에 대해 학생들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24일 공개된 대사관 자료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국방대학교의 지도자들과 교직원, 그리고 장교급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대외정책과 국방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따뜻하고 열린 태도로 대화를 이끌었다. 그는 중국이 줄곧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실천해왔으며, 평화로운 발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식 현대화가 단지 자국의 번영을 위한 길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공동 미래를 함께 그리는 과정임을 밝혔다. 특히 주변 외교에서 중국이 실천해온 철학인 ‘친성혜용(親誠惠容)’과 ‘선린(睦隣), 안린(安隣), 부린(富隣)’의 개념을 소개하며, 한국과 같은 이웃 국가들과의 진심 어린 협력이 아시아 전체의 밝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중한 수교 33주년을 맞은 올해, 다이빙 대사는 양국이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협력의 여지는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연달아 중한 양국이 APEC 회의를 개최하게 되는 점도 언급하면서, 국제 협력의 장에서 양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관세 및 무역 갈등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도 언급하며, “국제 공정성과 자유무역 질서를 수호하는 데 한국과 중국이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가며, 한중 간 우정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중은 다이빙 대사의 발언에 큰 박수를 보냈고, 강연장은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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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대사, 국방대 강연서 “중한, 함께 아시아의 내일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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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제재 동참한 미국에 반격 예고…한국 겨냥 발언도 나왔다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일방적 대중 제재에 대해 정면으로 반격에 나섰다. 2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주재 기관과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관료 6명을 제재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원칙을 위반한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 의회와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인사에 대한 반제재 조치를 예고하며 ‘반외국제재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홍콩 문제를 빌미로 잘못된 행동을 계속할 경우,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맞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반제재 대상에는 미국 의회 의원과 고위 관리, 홍콩 문제에 개입한 NGO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과의 외교 갈등이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과 관련한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한국 언론 기자는 황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의 철제 구조물 설치 문제를 지적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해당 구조물은 양국 간 수역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한 양국은 해당 해역에서 협력하고 있고, 중한 수산 협정을 바탕으로 양식 시설을 설치한 것”이라며, “이미 한국 측과 소통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이 문제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필리핀과 미국의 군사훈련,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중자본 기업 대상 공격, 중동 정세와 미얀마 내전 관련 입장도 잇따라 나왔다. 중국은 필리핀이 미국과 함께 진행 중인 남중국해 연합훈련에 대해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필리핀은 역외 세력과 손잡고 무력을 증강하며 분쟁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칠레 중자본 수력발전소 공격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하며 칠레 정부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고, 기니비사우의 광산 항의 사태와 관련해서는 “현지 법규를 준수하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글로벌 안보 이슈와 관련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안한 ‘글로벌안보구상’(Global Security Initiative)의 3주년을 맞아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구상이 120여 개국의 지지를 받았고, 유엔을 포함한 다자기구와의 협력 기반이 되었으며, 중국이 중재한 사우디-이란 회복, 팔레스타인 화해 중재,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 노력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발전도상국을 위한 안보협력 훈련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테러, 사이버범죄,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 비전통 안보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가 세계 반파시즘 전쟁과 유엔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국제 질서를 지키고 인류 공동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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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제재 동참한 미국에 반격 예고…한국 겨냥 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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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일·우크라 비판…인도네시아와 첫 ‘2+2’ 회의 예고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고, 미국·일본·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민감한 외교 현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이날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은 먼저 시진핑 주석의 캄보디아 방문을 언급하며 “시하모니 국왕, 모니니에트 태후, 훈센 인민당 의장, 훈마넷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30여 건의 협력 문건을 교환했고, 공동성명을 통해 ‘신시대 전천후 중·캄 운명공동체’ 건설과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 이행 의지를 공식화했다. 특히 외교·국방 ‘2+2’ 전략 대화, 정부 간 조정기구 운영, 정당·입법부 교류 강화,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협력, 다이아몬드 6각 협력체계 심화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의 전방위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시진핑 주석에게 ‘민족독립대목걸이훈장’을 수여하며 양국의 우의를 상징적으로 확인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캄보디아는 변화무쌍한 국제 질서 속에서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꾸준히 협력해 왔고, 이는 대국과 소국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또 다른 외교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과 관련해, 린 대변인은 “21일 베이징에서 중·인니 외교·국방 ‘2+2’ 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 75주년을 맞아 전략 대화를 제도화한 이번 회의에는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둥쥔(董军) 국방부장이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외교장관 하산 위란다나와 국방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방중한다. 린 대변인은 “중국이 외국과 장관급 ‘2+2’ 대화를 갖는 것은 처음으로, 양국 전략 협력의 심화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정치·안보·국방 분야 협력을 한층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강한 반박이 이어졌다. 로이터 기자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고 질문하자, 린 대변인은 “중국은 어떤 분쟁 당사국에도 치명적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이중용도 품목에 대해서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측도 러시아 무기 부품 대부분이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정치적 조작”으로 규정했다. 미국 국무부가 “중국 위성기업이 예멘 후티 반군을 지원해 미국 이익을 해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린 대변인은 “사실관계를 모른다”고 전제하면서도, “홍해 정세가 긴박한 가운데 중국은 계속해서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대화를 통해 상황을 풀고 있고, 누가 제재와 압박으로 갈등을 악화시키는지는 국제사회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민감한 발언은 일본을 겨냥한 미국의 외교 발언이었다. 린 대변인은 “미국 신임 주일대사가 ‘중국과 같은 나라에 맞서기 위해 미·일 국방 협력을 조율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외교관의 본분은 국가 간 우호를 증진하는 것이지, 적대감을 부추기고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언제나 국제사회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해왔고, 누가 군사적 과시와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지는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린 대변인은 같은 날 열리는 유엔 공식 기념일인 ‘제16회 유엔 중국어의 날’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올해 유엔 중국어날 주제는 ‘시의 중국, 낭만의 풍화’다. 중국 대표단은 세계 각지 유엔 기관에서 시낭송, 서예, 차문화,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문화를 알렸다”며, “중국어는 문명의 다리를 놓는 수단이자 인류 운명공동체를 향한 통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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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일·우크라 비판…인도네시아와 첫 ‘2+2’ 회의 예고
한중교류와 협력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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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서예 거장 ‘장해와 송하경’ 서울서 만나다
- [더지엠뉴스]중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 거장이 서울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다. 15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장해(张海, Zhang Hai)와 송하경 2025 한중 서예 양인전’이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중국 서법가협회 명예주석인 장해와 성균관대학교 교수이자 한국의 대표적 한학자인 송하경이 수십 년간 쌓아온 예술적 여정을 함께 조명한 이번 전시는 양국 예술계의 협력과 우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개막식에는 다이빙(邸炳, Dai Bing) 주한 중국대사, 선샤오강(沈小刚, Shen Xiaogang) 공사참사관을 비롯해 중국서법가협회, 한국서도협회, 한국서예협회 주요 인사와 양국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장해와 송하경은 연단에서 자신들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며, 서예가 단순한 필묵의 예술을 넘어 문명 간 소통의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해는 문화적 깨달음의 여정을 공유하며, “중한 양국은 수천 년 문명 교류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하경은 서예를 통한 상호 이해와 학문의 접점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동아시아 문명이 서예를 통해 한층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이빙 대사는 축사에서 양국의 문명 교류가 오랜 시간 이어져 왔으며, 서예는 이 문명의 결정체이자 인문 정신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중한 관계는 과거의 유산을 계승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서예계를 포함한 민간 차원의 교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이끄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인사들 역시 양국이 문화적으로 유사하고 지리적으로 인접하며, 국민 간 친밀감이 깊은 점을 강조하며, 향후 문화 교류에 더 큰 활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중국 정저우대학교, 허난성 문학예술계연합회, 한국 경기대학교 동아시아예술연구원, 국제미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문화예술계의 한중 협력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중 양국이 오랜 시간에 걸쳐 이어온 예술적 교류의 전통 위에, 서예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문명 간 상호 학습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이번 전시는 한층 따뜻한 공감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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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서예 거장 ‘장해와 송하경’ 서울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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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100명이 뛰었다…주한 중국대사관, ‘5·4 정신’ 직접 전한 날
- [더지엠뉴스]주한 중국대사관이 한국 내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청춘의 열정과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14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5·4 레크리에이션 운동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대사관이 주최하고 전한 중국 학인학자 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서울과 지방 주요 대학의 유학생 대표 약 100명이 참석했다. 대사관 청년 외교관들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훙거 공사참사관은 유학생들에게 “5·4 애국 정신을 계승하고 유학보국의 전통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하며, “학업에 매진해 조속히 인재로 성장하고 중국식 현대화와 민족 부흥의 대업에 청춘의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운동회는 단순한 레크리에이션을 넘어, 5·4 지식 퀴즈와 유학생 대상 안전 교육 등으로 구성돼 규칙과 책임,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함께 일깨웠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중한 간 우호와 협력의 가치를 체감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5·4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중한 관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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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100명이 뛰었다…주한 중국대사관, ‘5·4 정신’ 직접 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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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한국 기업의 진출 환영”
- [더지엠뉴스]중국이 초대형 시장의 내수 기반과 과학기술 중심의 성장 동력을 앞세워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국 기업에 보다 장기적 시각으로 중국 시장을 다시 바라볼 것을 요청했다. 주한 중국대사 다이빙(戴兵, Dai Bing)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개방 기조를 강조하며, “중국을 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한국 기업인들에게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2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열린 포럼에는 한국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이빙 대사는 중국의 경제 구조 전환 과정과 중한 협력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134조 위안(약 18.95조 달러)에 달했다고 밝히며, 최근 몇 년간의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내수 중심 전환이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 경제의 경쟁력을 네 가지 측면으로 설명했다.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한 ‘시장 혜택’, 과학기술 투자의 지속 확대로 나타나는 ‘혁신 혜택’, 제도적 개방을 통한 ‘정책 혜택’, 마지막으로 완비된 산업 생태계 기반의 ‘협동 혜택’이 그것이다. 중국의 도시화율은 66.2%에 이르렀고, 향후 10년간 중산층이 8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급 소비재와 서비스 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지 큰 시장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완전히 달라진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 중국의 R&D 투자 규모는 약 5000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3D프린팅, 산업용 로봇 등의 생산량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등 기술 기반의 산업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은 AI 기술 발전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전통 제조업과 AI의 결합을 통해 전면적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책 측면에서도 그는 중국의 관세율이 2001년 15.3%에서 2023년 7.3%로 낮아졌으며, 서비스업 개방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 의료, 인터넷, 통신, 문화 등의 분야에서 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빙 대사는 “외국 기업은 중국의 새로운 산업화 전략에서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공동의 성장 파트너”라며, “중국 정부는 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중한 경제·무역 협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산업망과 공급망이 밀접히 연결된 동반자”라며, 2024년 양국 무역액이 3280억 달러로 5.6% 증가한 사실을 언급했다.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다시 중국의 제2위 무역 파트너 자리를 회복했다. 그는 “양국 간 경쟁이 다소 심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협력의 전략성과 상호보완성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기업을 향한 조언도 구체적이었다. 다이빙 대사는 “지금의 중국 시장은 과거처럼 빠른 수익을 기대하는 곳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을 내다보며 깊이 있는 전략이 필요한 곳”이라며, “중국 시장을 잃는다면 세계 전략의 균형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 경제, AI와 바이오 산업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 중한이 공동 개발과 협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중한 FTA 2단계 협상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인을 접견한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은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외국 기업의 최적 투자지”라는 국가 주석의 메시지를 다시 전했다. 강연 말미에 다이빙 대사는 참석한 한국 기업인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각각의 고민과 기대를 경청하고, 주한 중국대사관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기회의 땅이며, 한국 기업이 보다 전략적이고 열린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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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한국 기업의 진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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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교연합회 주석 방한…“중한 우호의 다리가 돼달라”
- [더지엠뉴스]중국 전국귀국화교연합회 완리쥔(万立骏, Wan Lijun) 주석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재한 화교 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조국과의 유대 강화와 중한 민간 외교 확대를 강조했다. 3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완리쥔 주석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총회,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인천화교협회 등 여러 화교 단체를 차례로 방문하고 화교 학교와 기업들을 직접 시찰했다. 완 주석은 각 기관 대표들과의 좌담회에서 “재한 교포 사회가 중화 문화를 계승하고 조국 발전을 지지하며, 동시에 한국 사회와의 융화를 이뤄낸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민들이 가진 언어, 문화, 경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중한 양국의 민간외교 채널이자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요청하며, “조국 통일과 공동 발전을 위한 국민적 힘의 일부로 여러분의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화교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문 기간 중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도 완 주석 일행과 함께 재한 화교단체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중한 관계와 교민 사회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다이빙 대사는 “재한 교민사회는 중한 양국 우호 관계의 민간 기반”이라며, “여러분의 역할은 단순한 문화 보존을 넘어, 공동 번영의 길을 여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언제나 해외 화교의 든든한 배경이자 자랑스러운 조국으로 남을 것”이라며, 각종 애로사항과 건의들을 적극 반영해 교민사회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완리쥔 주석의 방한은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재한 화교 사회의 현실을 직접 듣고 중국과의 정서적·문화적 연계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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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교연합회 주석 방한…“중한 우호의 다리가 돼달라”
중국 시각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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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정부, 관세전은 미국 책임…한류 공연 재개에도 “문화교류 환영”
-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먼저 촉발한 당사자임을 분명히 하며, 갈등 해소의 전제조건으로 ‘존중 기반의 협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 아이돌 그룹의 중국 내 공연 소식에 대해 “문화교류에 열린 자세”라며 한류에 대한 긍정 신호도 보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이 다음달 중국 푸저우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 상황은 외교부 차원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과의 문화 예술 교류를 장려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문화 파트너”라며 “중국은 예술과 공연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수년간 사실상 중단됐던 한류 공연이 9년 만에 중국에서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무역 문제와 관련해 강한 어조로 미국을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며 “이 무역전쟁은 미국이 먼저 시작한 것으로, 중국은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 존중과 평등을 전제로 한 협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진정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싶다면 위협과 압력을 먼저 중단해야 한다”며 “중국은 언제든 대화에 열려있지만, 그 전제는 공정성과 상호 신뢰”라고 말했다. 문화 분야 외에도 일본과의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궈 대변인은 최근 방중한 일본 일중우호의원연맹 대표단이 판다 재임대를 요청한 데 대해 “2023년 샹샹 귀국 당시 일본 국민들의 환송 행렬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중일 양국은 판다 보호와 연구 협력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거뒀고, 현재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궈 대변인은 일본군이 남긴 유기 화학무기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 내 해당 무기들이 여전히 생명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15만 발을 발굴·회수하고 12만 발을 소각했지만, 전체 계획은 심각하게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일본이 져야 할 역사적, 국제적 법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캐나다 총선에서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한 데 대해서는 “중국은 캐나다와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상호 존중과 호혜 원칙에 따라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휴전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궈 대변인은 “중국은 평화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가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국경 분쟁 관련해서는 “두 국가는 모두 남아시아에서 중요한 국가이며, 갈등은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며 “중국은 양국의 자제와 협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잉사와의 협력 재개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 사안은 상무부에 문의하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상호 존중과 이익 기반의 협력을 지향해 왔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보잉 항공기 수입을 일부 재개했다는 해석에 대한 신중한 반응으로 읽힌다. 마지막으로, 전날 뉴욕에서 시리아 외교 당국자와 중국 유엔 대사가 회동한 사실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은 전통적 우호에 기반해 시리아의 재건을 돕고 있으며, 테러 척결 협력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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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정부, 관세전은 미국 책임…한류 공연 재개에도 “문화교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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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외교부, 중미 정상 통화설 부인…철저한 원칙 고수
-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중미 간 정상 통화와 무역협상 진행설을 모두 부정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구자쿤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없었다"며 트럼프의 《타임》 인터뷰 발언을 부인했다. 구 대변인은 중미 양국 간 관세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협상이나 협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미측 일부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한 사실에 대한 질문에, 구 대변인은 "우리는 북러 양국 간 교류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일관되고 명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장강허치(长江和记)에게 해외 항만 매각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구 대변인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해당 거래에 대해 고도의 관심을 갖고 있으며, 법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 대변인은 "거래 당사자들은 심사를 회피할 수 없으며, 승인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어떤 집행도 금지된다"고 경고하고, "경제 강압과 불공정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일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며,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에 대해 "중국은 조약 발효 이후 55년 동안 국제 핵 비확산 체계의 초석 역할을 했으며, 이번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상을 실천하며, 핵 군축, 핵 비확산, 평화적 이용 세 가지 분야 모두에서 균형 있는 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자주의를 존중하고, 냉전적 사고를 배격하며, 모든 나라의 안전과 권익을 존중하는 글로벌 핵 거버넌스를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 간 관계와 관련해, 구 대변인은 인도 외교부가 발표한 티베트 성지 순례단 복원 계획에 대해, "인도 순례자들의 중국 서장(西藏, Xizang) 신성 지역 방문은 양국 인문 교류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올 여름부터 방문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올해는 중인 수교 75주년을 맞는 해로, 양국은 정상 간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강허치(长江和记) 항만 매각 문제에 대해 다시 질문이 이어지자, 구 대변인은 "법률에 따라 심사하고 있으며, 더 구체적인 사항은 담당 부처로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일관되게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팔레스타인 정세에 대해 구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 새 부총재 취임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 회복과 단결 강화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바그다드 라자이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란 정부와 피해자 가족,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비공식 대화를 암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구 대변인은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미국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평등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에서 관광과 소비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구 대변인은 "중국 시장의 개방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입국 비자 간소화, 세금 환급 확대 등 조치가 외국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저우 교역회, 소비품 박람회 등 대규모 박람회에 해외 구매자 참여가 증가했다고 소개하며, "중국의 오픈 마켓은 글로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 철선초(铁线礁) 문제에 대해서는 "철선초는 중국 남사군도의 일원이며, 중국 해경은 필리핀의 불법 점거 시도를 막기 위해 정당한 법 집행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남중국해 행동 선언》을 준수하며, 영유권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 주권을 단호히 수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제조사기자협회(ICIJ)가 제기한 '중국 해외 탄압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중국은 법에 따라 국제사법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의 법과 주권을 존중한다"고 반박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황 장례식 계기 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중국은 "대화를 통한 위기 해결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도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은 남아시아 평화 안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은행·IMF 회의 기간 중국 대표단과 미국 측의 비공식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공식 발표한 자료 외에는 별도로 확인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교황 장례식에 중국 대표단이 참석했는지에 대해서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왕이 외교부장이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활동 결과에 대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북한 문제를 영향력 행사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에 대해, "중국은 일관되게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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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중국 외교부, 중미 정상 통화설 부인…철저한 원칙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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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 “中 이익 희생하는 美와의 교역, 한국이 동의해선 안 된다”
- [더지엠뉴스]중국이 자국의 이익이 희생되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25일 다이빙(戴兵, Daibing) 주한 중국대사는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한국외대 황재호 교수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교역 상대국에 일방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국제 규범을 위반한 일방주의적 행위이며, 전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위협과 압박으로 일관한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대화와 협상이 목적이라면 평등과 존중의 원칙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과 미국 간 통상 협의에 대해선 “한국 내부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나라도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거래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되며, 모든 국가가 공동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중한 관계의 구조적 강점과 상호 의존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과 중국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왔고,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의 ‘밸러스트 스톤’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중한 무역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280억 달러에 달했고, 중국은 20년 넘게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며 “한국은 다시 중국의 두 번째 무역 대상국으로 올라섰다. 이는 중한 협력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의 잇단 철수 움직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양국 간 산업 경쟁이 격화하면서 일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일시적인 조정 과정일 뿐이며, 한국 기업은 여전히 창의력과 강한 회복력을 갖춘 만큼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신임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도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뿌리를 내리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다이 대사는 “첨단 제조, 반도체, 바이오 의약,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은 높은 상호 보완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런 영역이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새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불거진 반중 정서에 대해서는 “중국도 이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반중 이슈를 악용하는 일부 세력, 교류 단절에 따른 오해, 그리고 부정적 여론 확산 등의 복합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은 이미 작년 11월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단기 비자 면제를 시행했고, 양국 항공 여객도 최근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해 구조물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다이 대사는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은 심해 어업 양식 시설로서, 해양 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며, 국제법과 중국 국내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며 “한중어업협정의 정신에도 위배되지 않으며, 한국의 권익에도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해양 협력에 대해서는 “양측은 해양과학 연구, 환경 보호, 법 집행, 구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황해를 평화와 협력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해양경계 획정과 다자 틀 내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여러 차례 시 주석의 참석과 방한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중국도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고위급 교류 확대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외교관으로서 1995년부터 외교부 아프리카사에서 활동해온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중한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992년 수교는 냉전의 얼음을 깨뜨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양국 관계는 이미 양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한중우호를 견지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선택이며, 이를 흔드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 다이 대사는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에 부임했으며, 이전에는 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로 활동한 외교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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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 “中 이익 희생하는 美와의 교역, 한국이 동의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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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협상설 부인한 중국, “관세전쟁은 미국 책임”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최근 제기된 필리핀, 한국, 미국과의 외교적 갈등 사안에 대한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24일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미국 언론이 보도한 관세 협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미 양국은 현재 관세 문제에 대해 어떠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세전은 미국이 먼저 일으킨 것이며, 중국의 입장은 언제나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싸우면 응하고, 대화는 열려 있다”는 중국 측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그는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평등과 존중, 상호이익을 명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미국이 관세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경제 모델에 대해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는 “WTO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미국의 일방적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갈등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런아이자오(仁爱礁, Ren'ai Reef)를 포함한 난사군다오(南沙群岛, Nansha) 해역에 대해 완전한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은 고의로 군함을 해당 암초에 정박시켜 주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입장과 국제 규범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필리핀과의 합의에 따라 인도적 차원의 물자 운송만을 사전 통보 조건 하에 허용해왔으며, 총 7차례에 걸쳐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필리핀이 이를 악용해 건축 자재나 구조물 설치를 시도한 데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 측이 중국의 허가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든 물자 운반은 사전 통보와 현장 확인 후 진행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필리핀 정부가 제기한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은 내정 불간섭을 원칙으로 하며, 다른 국가의 선거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정부가 중국의 황해 해역 내 어업시설 설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사안도 언급됐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해당 해역에 건설한 양식 시설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부합하며, 중한 어업협정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양국 간 해양 경계와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한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내에서 중국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사용자 데이터를 무단 전송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기업이 불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정부에 제공하도록 강요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법률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 중국에 기밀을 유출한 군인이 처벌됐다는 사건과 관련해 궈 대변인은 “해당 사안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와의 판다 보호 협력 소식도 이날 회견에서 전해졌다. 중국은 판다 ‘허펑(荷风)’과 ‘란윈(兰韵)’이 오스트리아 쇤브룬 동물원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2025년 첫 국제 판다 보호 협력 사례로, 양국 간 20년 이상 이어진 협력 관계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 알리예프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음을 공개하며,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평가했다.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에 중국이 참석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단의 IMF 회의 참석과 트럼프 정부 측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에 확인하라”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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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협상설 부인한 중국, “관세전쟁은 미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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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제재 동참한 미국에 반격 예고…한국 겨냥 발언도 나왔다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일방적 대중 제재에 대해 정면으로 반격에 나섰다. 2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주재 기관과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관료 6명을 제재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원칙을 위반한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 의회와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인사에 대한 반제재 조치를 예고하며 ‘반외국제재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홍콩 문제를 빌미로 잘못된 행동을 계속할 경우,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맞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반제재 대상에는 미국 의회 의원과 고위 관리, 홍콩 문제에 개입한 NGO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과의 외교 갈등이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과 관련한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한국 언론 기자는 황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의 철제 구조물 설치 문제를 지적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해당 구조물은 양국 간 수역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한 양국은 해당 해역에서 협력하고 있고, 중한 수산 협정을 바탕으로 양식 시설을 설치한 것”이라며, “이미 한국 측과 소통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이 문제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필리핀과 미국의 군사훈련,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중자본 기업 대상 공격, 중동 정세와 미얀마 내전 관련 입장도 잇따라 나왔다. 중국은 필리핀이 미국과 함께 진행 중인 남중국해 연합훈련에 대해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필리핀은 역외 세력과 손잡고 무력을 증강하며 분쟁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칠레 중자본 수력발전소 공격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하며 칠레 정부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고, 기니비사우의 광산 항의 사태와 관련해서는 “현지 법규를 준수하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글로벌 안보 이슈와 관련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안한 ‘글로벌안보구상’(Global Security Initiative)의 3주년을 맞아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구상이 120여 개국의 지지를 받았고, 유엔을 포함한 다자기구와의 협력 기반이 되었으며, 중국이 중재한 사우디-이란 회복, 팔레스타인 화해 중재,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 노력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발전도상국을 위한 안보협력 훈련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테러, 사이버범죄,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 비전통 안보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가 세계 반파시즘 전쟁과 유엔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국제 질서를 지키고 인류 공동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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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제재 동참한 미국에 반격 예고…한국 겨냥 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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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일·우크라 비판…인도네시아와 첫 ‘2+2’ 회의 예고
-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고, 미국·일본·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민감한 외교 현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이날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은 먼저 시진핑 주석의 캄보디아 방문을 언급하며 “시하모니 국왕, 모니니에트 태후, 훈센 인민당 의장, 훈마넷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30여 건의 협력 문건을 교환했고, 공동성명을 통해 ‘신시대 전천후 중·캄 운명공동체’ 건설과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 이행 의지를 공식화했다. 특히 외교·국방 ‘2+2’ 전략 대화, 정부 간 조정기구 운영, 정당·입법부 교류 강화,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협력, 다이아몬드 6각 협력체계 심화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의 전방위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시진핑 주석에게 ‘민족독립대목걸이훈장’을 수여하며 양국의 우의를 상징적으로 확인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캄보디아는 변화무쌍한 국제 질서 속에서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꾸준히 협력해 왔고, 이는 대국과 소국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또 다른 외교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과 관련해, 린 대변인은 “21일 베이징에서 중·인니 외교·국방 ‘2+2’ 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 75주년을 맞아 전략 대화를 제도화한 이번 회의에는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둥쥔(董军) 국방부장이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외교장관 하산 위란다나와 국방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방중한다. 린 대변인은 “중국이 외국과 장관급 ‘2+2’ 대화를 갖는 것은 처음으로, 양국 전략 협력의 심화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정치·안보·국방 분야 협력을 한층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강한 반박이 이어졌다. 로이터 기자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고 질문하자, 린 대변인은 “중국은 어떤 분쟁 당사국에도 치명적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이중용도 품목에 대해서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측도 러시아 무기 부품 대부분이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정치적 조작”으로 규정했다. 미국 국무부가 “중국 위성기업이 예멘 후티 반군을 지원해 미국 이익을 해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린 대변인은 “사실관계를 모른다”고 전제하면서도, “홍해 정세가 긴박한 가운데 중국은 계속해서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대화를 통해 상황을 풀고 있고, 누가 제재와 압박으로 갈등을 악화시키는지는 국제사회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민감한 발언은 일본을 겨냥한 미국의 외교 발언이었다. 린 대변인은 “미국 신임 주일대사가 ‘중국과 같은 나라에 맞서기 위해 미·일 국방 협력을 조율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외교관의 본분은 국가 간 우호를 증진하는 것이지, 적대감을 부추기고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언제나 국제사회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해왔고, 누가 군사적 과시와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지는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린 대변인은 같은 날 열리는 유엔 공식 기념일인 ‘제16회 유엔 중국어의 날’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올해 유엔 중국어날 주제는 ‘시의 중국, 낭만의 풍화’다. 중국 대표단은 세계 각지 유엔 기관에서 시낭송, 서예, 차문화,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문화를 알렸다”며, “중국어는 문명의 다리를 놓는 수단이자 인류 운명공동체를 향한 통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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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일·우크라 비판…인도네시아와 첫 ‘2+2’ 회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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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방송 출연한 서유리, 전 남편 파산으로 힘든 상황 고백
- [더지엠뉴스]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근 이른바 ‘엑셀방송’에 등장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직접 해명했다. 28일 서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채 문제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남편을 ‘X’로 지칭하며, 합의금을 받기로 했지만 상대방의 파산 신청으로 인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엑셀방송은 여러 BJ를 출연시켜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벌이고 후원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사이버 룸살롱’ 논란에 휘말린 채널이다. 서유리는 BJ 도아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로나땅’이라는 닉네임으로 댄스 대결에 참여했고, 팬이 별풍선을 대량 후원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서유리는 "엑셀방송이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도 타인을 함부로 조롱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제 몫을 다하며 묵묵히 책임을 지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기사와 추측성 비판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한 서유리는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으며, 2019년 MBC 출신 최병길 PD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서유리는 이혼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유리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서유리는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대중의 신중한 태도를 호소했다. 현재 서유리는 게임 녹음, 지상파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엑셀방송 출연 논란에 대해 서유리는 직접 해명하고, 오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서유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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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중남미 협력의 본보기 만들자”
- [더지엠뉴스]중국과 칠레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 참석차 방중한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5년 전 칠레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남미 국가로, 냉전 속에서도 개방과 협력의 길을 연 선도자였다”며 “그 역사적 결단은 지금도 중남미와 중국의 교류에 등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공동 번영의 모범이자 남남협력의 표본이 될 수 있다”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협력의 틀 안에서 농림수산업, 인프라, 녹색광물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 생명과학, 디지털경제 같은 신성장 산업도 함께 키워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칠레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칠레산 우수 농산물과 해산물, 광물 등의 중국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교육·청년·미디어 등 인문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신뢰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보호주의 확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제 질서는 단극이 아닌 다자주의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며, 중남미와 함께 글로벌 남반구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리치 대통령은 “중국은 칠레 최대의 무역 파트너이며, 양국의 협력은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고 답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일대일로의 틀 안에서 교역, 투자, 인공지능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호무역과 무역전쟁은 아무 해답도 주지 않는다”며, “국제사회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통해 공정과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 직후, 양국은 경제, 출판, 검역, 언론 및 싱크탱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회담에는 왕이(王毅, Wang Yi) 중앙외사판공실 주임도 배석했다. 칠레는 1970년 남미 최초로 중국과 수교한 국가로, 현재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 광물 수출, 신재생에너지, 우주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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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중남미 협력의 본보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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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중남미 전략 파트너십 강화 선언
-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제4차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페트로 대통령을 환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전략적 수준에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 출발점 삼아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자”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콜롬비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고품질 건설 참여를 공식 인정하며, 양국이 공동 추진할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해상실크로드 건설 협력 계획’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의 우수 농산물 및 제품 수입 확대, 중국 기업의 투자 및 인프라 진출 확대 등을 약속하면서, 풍력에너지, 신에너지차,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교육·관광 등 인문 교류와 함께,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양국 공동 행사를 제안하며 민간 차원의 우호기반 강화를 당부했다. 시 주석은 중남미 전체를 향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중남미와의 협력은 남남협력의 핵심이며, 세계 질서의 정의로운 흐름에 부합한다”며 “공동의 번영을 위해 ‘중남미 운명공동체’ 건설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중국과의 전면적 협력을 원한다”며,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교역, 기반시설, 신에너지,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자무대에서의 협력도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정의를 지키고,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함께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담 직후 양국 정상은 ‘실크로드 공동건설 협력 문서’에 공식 서명했으며, 왕이(王毅, Wang Yi) 중앙외사판공실 주임도 배석해 이번 회담의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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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중남미 전략 파트너십 강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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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브라질, 새로운 50년 향해 운명공동체 강화 선언
-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공식 방중한 룰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더 공정한 세계와 더 지속 가능한 지구를 함께 건설하는 중브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킨 것을 상기시키며, 다음 50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브라질과 함께 전통 우호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시 주석은 양국이 국제 질서의 변화를 맞는 지금, 글로벌 남방 국가 간 단결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브 운명공동체 건설을 4가지 방향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첫째는 전략적 상호 신뢰의 강화다.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한 상호 지지를 명확히 하며, 모든 차원에서의 소통을 활성화해 관계의 안정적 지속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실질 협력 확대다.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과 브라질의 국가발전 전략을 연결하고, 전통 산업뿐 아니라 항공우주,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영역까지 협력을 확대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셋째는 인문 교류다. 2026년 중브 문화년을 계기로 교육, 관광, 언론, 지방 교류를 늘려 민간 차원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넷째는 다자무대 협력 강화다. 유엔과 브릭스(BRICS), 중남미포럼 등에서의 공조를 통해 국제 무역 질서와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공동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과 중국은 ‘운명 공동체’라는 표현으로 양국 관계를 규정했다. 특히 그는 “어떠한 외부 세력도 브라질과 중국 사이를 이간시킬 수 없다”고 말하며, 중국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라틴아메리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중국과 함께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모범이 되고 싶다고 했으며, 중국의 빈곤 퇴치 경험을 배우겠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보호주의와 고율 관세 부과는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국의 국제 협력 태도가 많은 나라에 힘과 신뢰를 준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공유했다. 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진보 세력’으로서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를 지지하고 국제사회, 특히 글로벌 남방 국가들과 함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회담 직후 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경제, 농업, 금융, 과학기술, 검역 등 20개 분야에 걸친 협력 문서 서명식을 함께 지켜봤다. 양국은 이날 두 개의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하나는 중브 운명공동체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이며, 또 하나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공동입장이다. 회담 전에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丽媛) 여사가 인민대회당 광장에서 룰라 대통령 내외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의장대 사열과 양국 국가 연주, 21발의 예포, 분열식 등이 이어졌으며, 밤에는 환영 연회도 마련됐다. 왕이(王毅, Wang Yi)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전 일정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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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브라질, 새로운 50년 향해 운명공동체 강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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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모은 돈으로 샀는데…1시간 만에 전소된 그것
- [더지엠뉴스]10년 넘게 꿈꿔온 슈퍼카를 손에 넣은 지 단 1시간 만에 한 남성의 소중한 차가 한 줌 재로 변했다. 일본 도쿄 미나토(港区, Minato)구 도로에서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량은 일본 음악 프로듀서 혼콘(33)이 최근 구입한 흰색 스포츠카였다. 그는 약 4억 원(22만 파운드 상당)의 돈을 10년에 걸쳐 모아 드디어 차량을 손에 넣었지만, 첫 주행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갑작스러운 연기와 함께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그는 곧바로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했으나,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순식간에 전소됐다. 혼콘은 SNS를 통해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고 전하며, 도로 한켠에서 불붙은 차를 지켜볼 수밖에 없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불은 약 20분 만에 껐지만, 차량은 이미 골격만 남은 상태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주변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며 현장을 피했다. 혼콘은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건 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도쿄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보험 가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 1월에도 있었다. 당시 영국 런던 베이커스트리트에서 5억7000만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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