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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시크, 글로벌 규제 직면… 각국의 사용 제한 확산
    [더지엠뉴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호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딥시크의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앱 다운로드 차단 및 보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데이터 보호국은 딥시크가 사용자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며, 1월 29일부터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차단했다.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위원회 역시 딥시크의 AI 모델이 사용자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호주 국고부 장관 짐 차머스(Jim Chalmers)는 딥시크의 AI 모델을 사용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사용자 보호 차원에서 관련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국가 안보 위협 가능성을 이유로 딥시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월 28일, 미국 정부 관계자는 "딥시크의 AI 기술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필요 시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각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딥시크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보안 기업 QiAnXin XLab 연구소에 따르면, 1월 30일 새벽 딥시크을 겨냥한 공격이 급증했으며, 공격 강도가 1월 28일 대비 100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소 측은 "처음에는 SSDP 및 NTP 반사 공격이 발생했으나, 1월 28일부터 대량의 HTTP 프록시 공격이 추가되었고, 1월 30일 새벽부터는 봇넷(botnet)이 본격적으로 딥시크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딥시크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으며, 보안 전문가들은 "보안 위협이 계속 커지고 있어 대응이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딥시크의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의 CEO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는 1월 29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딥시크의 고효율 AI 모델은 AI 응용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이는 ASML에게도 긍정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도 딥시크의 R1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플랫폼 Azure AI Foundry 및 GitHub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딥시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들의 기술이 상당히 혁신적이며, 우리 역시 딥시크의 성과를 Llama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딥시크의 인기는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1월 30일 현재 딥시크 관련 키워드는 중국 내 SNS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딥시크를 활용해 시를 짓거나, 단편 소설을 작성하는 등의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한 시민은 "딥시크에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새해 인사말을 작성해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평소 내가 자주 쓰는 표현을 반영해서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딥시크의 성장과 글로벌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이 AI 모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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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과학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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