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전력 제어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리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 구간을 바꾸고 있다.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에 이어 전력반도체와 아날로그 칩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수요가 강한 상류 공정 기업의 협상력이 커졌다. 29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아날로그 반도체와 전력반도체 기업 20곳 안팎이 오는 7월 1일부터 새 가격표를 적용한다. 업계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나눠 가격을 올리는 계단식 조정 양상을 보였고, 일부 업체는 수주잔고와 생산능력 가시성이 함께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력반도체 지수도 이날 오전 장에서 2.80% 상승하며 가격 인상 기대를 반영했다. 독일 전력반도체 기업 인피니언(英飞凌·IFX·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은 일부 제품 가격 조정을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피니언은 에너지, 원재료, 운송 서비스 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중국 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섰다. 중국 전력반도체 기업 훙웨이커지(宏微科技·688711·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26일 투자자 교류회에서 올해 3월 IGBT와 MOSFET 관련 제품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일본 군사력 강화에 관여한 연구기관과 방위산업 관련 기업 20곳을 수출통제 관리명단에 올렸다. 중국산 이중용도 물자의 직접 수출과 제3국 우회 이전까지 막아 일본 군사 공급망의 민감 물자 접근을 차단했다. 2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과 이중용도 물자 수출통제 조례에 따라 방위연구소 등 일본 실체 20곳을 수출통제 관리명단에 포함했다.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지키고 확산 방지 등 국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명단에 오른 기관과 기업은 일본 군사력 향상에 관여한 실체로 분류됐다. 상무부 조치는 중국 수출업자와 해외 조직·개인을 함께 겨냥했다. 중국 수출업자는 명단에 오른 일본 실체 20곳에 이중용도 물자를 수출할 수 없고, 해외 조직이나 개인도 중국 원산 이중용도 물자를 이들 실체에 이전하거나 제공할 수 없다. 이미 진행 중인 관련 활동도 즉시 중단해야 한다. 예외 거래는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수한 상황에서 수출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수출업자는 상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승인 전 거래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공고는 발표와 함께 효력이 발생했다. 명단 앞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AI 인프라와 첨단 소재, 차세대 에너지 산업이 중국 증시의 핵심 투자축으로 부상했다. 전자산업 호조와 탄소섬유·ADC 신약·석탄발전 고도화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심에 섰다. 엔비디아 관련주 과열과 대형 기술주의 실적 기대가 맞물리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AI인프라] 엔비디아 테마 과열…상장사들 잇따라 진화 엔비디아 관련주를 비롯해 PCB, 전자유리섬유, 유리기판, 액체냉각 등 AI 인프라 테마가 급등하면서 관련 상장사들이 잇달아 공시를 내고 투자자 진화에 나섰다. 최근 A주에서는 엔비디아 공급망으로 분류된 종목들이 연일 급등하며 두 배 이상 상승한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10여 개 기업은 주가 급등에 따른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실제 사업 규모와 매출 비중을 설명하며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일부 기업은 관련 제품이 아직 개발 단계이거나 매출 비중이 매우 낮다고 밝혔고, 일부는 고객사와 거래가 진행되고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AI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증권업계는 단순 테마보다 실제 수주와 양산 능력, 고객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A주 상장사들의 상반기 실적 전망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증시가 실적 중심 장세로 진입하고 있다. 화학과 반도체 장비, 배터리 업종을 중심으로 순이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기업이 잇따르면서 산업별 실적 격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9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19개 A주 상장사가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헝이석유화학(Hengyi Petrochemical·恒逸石化·000703·선전), 새틀라이트케미컬(Satellite Chemical·卫星化学·002648·선전), 창촨테크놀로지(Changchuan Technology·长川科技·300604·선전), 이브에너지(EVE Energy·亿纬锂能·300014·선전) 등은 모두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싱테크놀로지(Yinxing Technology·银星科技)와 셩위안환경보호(Shengyuan Environmental·圣元环保)도 50% 이상 증가를 전망했다. 증권일보는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이 단순한 개별 기업 성과를 넘어 업종 경기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도시전문가싱크탱크위원회 린셴핑 상무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A주 상장사들이 지배구조 개편과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 경영진 지분 매입, 해외 수주, 의료기기 승인 등 다양한 호재를 한꺼번에 발표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전력설비를 중심으로 기업별 성장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8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은 장 마감 후 지배구조 변경과 인수합병, 주주환원 정책 등을 잇달아 공시했다. 전자부품 기업 하오리커지(Haoli Technology·好利科技·002729·선전)는 실질 지배주주가 경영권 변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와 실질 지배주주가 모두 바뀔 가능성이 있어 29일부터 최대 2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된다. 반도체 기업 인허웨이뎬(Yinhe Microelectronics·银河微电·688689·상하이)은 헝타이커반도체(Hengtaike Semiconductor·恒泰柯半导体) 지분 100%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헝타이커는 전력반도체 국가급 전문기업으로 차량용 전력반도체와 중·고전압 전력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인수 완료 후 차량용 반도체와 고전압 제품군 확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철강 기업 충칭강철(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주요 증권사들이 인공지능 기술주 쏠림 장세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반도체와 광모듈, 저장장치, 국산 컴퓨팅 인프라는 여전히 핵심 주도 업종으로 남고, 하반기 실적 검증이 종목별 격차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29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중신증권·은하증권·중신건투·창장증권·광대증권·중은증권·흥업증권·국금증권·동방재부·국투증권 등 10개 증권사는 최근 주간 전략에서 인공지능 산업 체인의 고평가 부담에도 산업 추세 자체는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이 좁은 주도주로 압축되는 만큼 추격 매수보다 실적 확인과 조정 매수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중신증권은 인공지능과 에너지·화학을 함께 보는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저장장치, 가스터빈, 디젤발전기 세트, 반도체 장비와 소재를 긍정적으로 봤다. 에너지·화학 분야에서는 전해액과 첨가제, 분리막, 냉매, 인화학, 스판덱스, 염료, 대형 정유화학을 주요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은하증권은 7월 반기 실적 예고 구간에 들어서면서 시장의 핵심 논리가 주가 모멘텀에서 실적 확인으로 이동한다고 봤다. 실제 주문, 높은 이익 증가율,
더지엠뉴스 구태환 기자 |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20조위안(약 3800조원)을 투입해 신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비화석 에너지를 전력 공급의 중심으로 올리고 전력망과 수소, 인공지능 연계 에너지 산업까지 동시에 육성하는 대규모 투자 청사진이 공개됐다. 29일 중국 중앙정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제15차 신형 에너지 시스템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2030년까지 청정·저탄소·안전·고효율 에너지 체계의 기초를 완성하고 강력한 에너지 국가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종합 에너지 생산 능력은 표준석탄 환산 58억톤으로 확대된다.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은 25%까지 높이고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은 54억킬로와트로 늘린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체 발전 설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비화석 에너지 발전량도 전체 전력 공급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된다. 계획은 제14차 5개년 계획보다 한 단계 진전된 목표도 담았다. 단위 전력 생산량당 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줄이고 주요 산업에서 표준석탄 1억5000만톤 이상을 절감하는 신규 목표가 추가됐다. 종합 에너지 생산 능력과 비화석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실험용 핵융합 장치 '인공태양'에 들어가는 핵심 초전도 자석 2종이 모두 개발을 마치며 핵심 기술의 완전한 국산화를 달성했다.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한 핵심 장비를 자체 기술로 확보하면서 중국의 미래 에너지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29일 중국 관영매체와 연구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플라즈마물리연구소(ASIPP)는 실험용 첨단 초전도 토카막(EAST) 핵융합로에 적용되는 토로이드형 초전도 자석과 고온 초전도 중앙 솔레노이드 코일이 개발 승인과 모든 성능 시험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토로이드형 초전도 자석은 길이 21m, 폭 12m, 높이 3.3m, 무게 582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급 핵융합 자석이다. 연구진은 이 장비가 초고온 플라즈마를 진공 용기 내부에 안정적으로 가두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플라즈마는 수억 도의 초고온 상태를 유지해야 핵융합 반응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매우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하며, 토로이드형 자석은 플라즈마가 장치 벽과 접촉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핵심 장치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플라즈마물리연구소 연구원 우위는 자기장 세기가 향후 플라즈마의 온도와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겹치면서 전력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 중국 전력반도체 기업들은 가격 인상과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지만 주문이 4~5개월 뒤까지 밀릴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중국 관영 매체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전력반도체 업계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판매 현장에서는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의 한 전력반도체 제조기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라인을 2교대로 전환했지만 주문이 계속 늘면서 현재 수주 물량은 4~5개월 이후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소개했다. 생산능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지만 신규 주문을 즉시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전의 한 AI 스마트하드웨어 제조기업도 전력반도체 확보 부담이 크게 커졌다고 전했다. 일부 핵심 부품은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공급받을 수 있으며 현금 결제가 요구되는 사례도 늘었다. 납기는 과거 8~12주 수준에서 최근에는 30주 안팎까지 길어졌다. 업계에서는 AI 연산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에너지차,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으로 전력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 제품 구매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메모리 산업의 입지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상무부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의 메모리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원가 상승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번 주 메모리 가격 급등에 대응해 맥과 아이패드, 스마트홈 기기, 비전 프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회사는 지난달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연말로 갈수록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품 가격 상승은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생산량 조정에도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가격 인상이 기술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자제품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기술주에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