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을 19배 가까이 늘렸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장중 7%가량 급락했다. AI가 끌어올린 메모리 가격과 사상 최대 이익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대규모 증설이 수년 뒤 쏟아낼 공급량에 매도 주문이 몰렸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三星电子·005930.KS)는 2분기 연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74조원보다 131% 늘었고 영업이익은 4조6800억원에서 1810% 급증했다. 삼성전자가 한 분기에 거둔 영업이익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장중 약 7%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장중 5% 안팎 밀렸다. 19배로 불어난 영업이익이 공개된 날 반도체주에서는 차익 실현과 업황 고점 경계가 겹쳤다. 89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은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 HBM과 범용 D램 가격 상승,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이 겹친 결과다. 2025년 2분기 4조6800억원에 불과했던 전사 영업이익이 1년 만에 84조7200억원 늘었다. 메모리 가격과 제품 구성 변화가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가격이 2027년 두 배 이상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 생산능력을 선점하면서 일반 서버와 스마트폰, PC 제조사의 물량 확보 경쟁도 거세질 가능성이 커졌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BM4 가격은 2026년 하반기 기가비트당 약 2달러(약 3000원)에서 2027년 4~5달러(약 6000~7500원)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에 투입되는 HBM4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가 장기계약으로 생산 물량을 선점한 결과다. HBM4는 기존 D램보다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생산기간도 길다. 초기 수율이 낮은 데다 한정된 웨이퍼에서 확보할 수 있는 제품 수량도 적어 공급 확대 속도가 AI 가속기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 HBM 생산에 필요한 웨이퍼 면적은 일반 DDR5의 약 3배로 알려졌다. 글로벌 HBM 시장을 장악한 삼성전자(三星电子·005930.KS), SK하이닉스(SK海力士·000660.KS),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美光科技·MU)는 주요 AI 고객사와 3~5년짜리 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했다. 디지타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의 6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 상반기 실적 시즌 시작이 겹치면서 다음 주 중국 증시의 핵심 변수가 한꺼번에 등장한다. AI와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산업의 투자 방향도 이번 일정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시장은 소비 회복 속도와 제조업 경기, 투자 흐름을 통해 하반기 경기 방향을 가늠할 전망이다. 6월 산업생산은 제조업과 첨단산업 회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지표다. 고정자산투자는 인프라와 첨단 제조업 투자 강도를 보여주며, 사회소비품소매총액은 내수 소비 회복 수준을 판단하는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16일부터는 A주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중국 화학섬유 기업 유차이쯔위안(优彩资源·002998.SZ)**과 **중국 제약기업 워화의약(沃华医药·002107.SZ)**이 가장 먼저 반기 보고서를 공개한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는 **중국 반도체 특수가스 기업 중촨터치(中船特气·688146.SH)**가 18일 첫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
기자 |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조정을 받은 종목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150개 상장사가 기관 조사를 받았으며, 실적 개선과 인수합병, AI 서버, 반도체 장비, 리튬 소재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에 관심이 집중됐다. 12일 최근 데이터바오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기관투자가들이 조사한 A주 상장사는 모두 150곳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은 계측장비 기업 화성창(华盛昌·002980.SZ)으로, 모두 128개 기관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 42곳, 증권사 11곳, 사모펀드 27곳이 포함됐다. 화성창은 올해 2월 체결한 갈란터 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 편입 이후 5000만위안(약 9억5000만원)의 신용공여를 통해 생산능력과 공급망을 확대했으며, 올해 1~5월 순이익은 약 4925만위안(약 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5월 두 달간 순이익이 2633만위안(약 50억원)으로 1분기를 웃돌았고, 대규모 미인도 주문이 남아 있어 최소 3분기까지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기업 롄둥커지(联动科技·301369.SZ)는 12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장정 10호 을형이 첫 비행에서 위성을 궤도에 올린 뒤 1단 로켓까지 회수하며 중국 최초의 궤도급 발사체 통제 회수 기록을 세웠다. 착륙용 다리 없이 해상 플랫폼의 그물망으로 대형 로켓을 붙잡은 세계 첫 실증이 성공하면서 중국 상업우주 산업의 최대 병목이던 발사 비용과 운송 능력 문제가 새로운 단계로 넘어갔다. 12일 중국 국유 우주개발 기업 중국항천과기집단에 따르면, 장정 10호 을형은 지난 10일 낮 12시15분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이륙해 탑재 위성을 예정 궤도에 투입했다. 발사 약 6분 뒤 분리된 1단은 수직으로 하강한 뒤 해상 회수 플랫폼의 그물망에 포획됐다. 중국이 운반로켓 1단을 통제된 방식으로 회수한 첫 사례이자 세계에서 처음 성공한 해상 그물망 방식의 대형 로켓 회수다. 장정 10호 을형은 중국항천과기집단 산하 중국운재화전기술연구원이 총괄 개발한 지름 5m급 2단 액체연료 발사체다. 전체 길이는 약 63m, 이륙중량은 약 760t, 이륙추력은 약 890t에 이른다. 1단에는 액체산소와 등유를 사용하는 대형 엔진을 배치했고 2단에는 액체산소·메탄 엔진을 탑재했다. 재사용 운용 상태의 저궤도 수송 능력은 16t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ㄱ국 패스트패션 플랫폼 쉐인(SHEIN)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해외 상장 등록 승인을 받으며 홍콩 증시 입성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과 영국 대신 홍콩을 상장지로 선택한 이번 결정은 중국 민영 플랫폼 기업 지원과 대외 개방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쉐인은 중국 내 운영법인인 광저우 쉐인국제수출입유한공사를 통해 제출한 해외 상장 등록이 승인됐다. 회사는 최대 3억4161만3000주의 해외 상장 보통주를 발행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번 등록 승인이 해외 상장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완료 전 중대한 경영상 변화가 발생하면 즉시 해외상장 등록 시스템을 통해 보고해야 하며, 상장 완료 후 15영업일 안에 결과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감독당국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가 제시한 관련 요구 사항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해외 시장의 법률과 규정을 모두 준수해야 하며, 등록 승인 후 12개월 안에 상장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관련 등록 자료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고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정부가 우수 소매기업의 증시 상장과 상업용 부동산 리츠 발행을 지원하는 20개 정책을 내놨다. 백화점과 쇼핑몰, 지역상권, 농산물시장까지 자본시장 조달 통로를 넓혀 오프라인 유통의 투자 여력을 키운다는 내용이다. 1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 등 9개 부처는 ‘소매업 혁신 발전 가속화에 관한 의견’을 공동 발표했다. 정책은 상업시설 배치, 상품과 서비스 품질, 기존 상권과 신규 상권의 조정,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정경쟁을 중심으로 20개 조치를 담았다. 중국 정부는 소매업의 수익성 저하와 소비자 경험 악화를 낳은 비용 부담, 공급과 수요 불일치, 상권 편중 문제를 정책 대상으로 제시했다. 금융 지원은 자금 조달 수단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신형 우수 소매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고 소매사업자가 자산유동화증권과 상업용 부동산 리츠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과 쇼핑몰, 지역상권, 농산물시장 등 소비 인프라 사업도 인프라 리츠 발행 대상으로 포함했다. 금융기관에는 소매업 특성에 맞는 신용공여 정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오프라인 소비시설과 상업설비 교체, 서비스업 사업자 대출 이자 지원 정책을 활용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AI 서버·메모리·광통신 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급증하면서 중국 증시의 투자 기준이 기대감에서 실적 검증으로 이동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월간 수출은 처음 100만대를 돌파했고, 창신메모리의 6조원대 IPO가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탄소정점·소매혁신·기본약물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며 첨단산업과 내수 소비, 녹색전환이 하반기 핵심 정책축으로 부상했다. [AI서버] 산업부련 순이익 101% 급증 전망 AI 서버 제조업체 산업부련(工业富联·601138.SH)은 2026년 상반기 상장사 주주 귀속 순이익이 234억~244억위안(약 5조2400억~5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순이익은 128억~138억위안(약 2조8700억~3조900억원)으로 86~101% 늘어 고기저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AI 서버와 고속 네트워크 장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회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과 수익성이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AI 인프라 투자를 둘러싼 과잉 논란에도 실제 주문과 이익이 확인되는 상류 기업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원화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A주 상장사들의 상반기 실적 개선이 비철금속과 증권, 에너지저장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리튬과 구리, 알루미늄 가격 강세에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순이익이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9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실적 전망을 발표한 A주 상장사 가운데 리튬, 비철금속, 증권, 에너지저장, 산업용 소재 기업들이 대거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일부 기업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일부는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소재 기업 성신리튬에너지(盛新锂能·002240)는 상반기 귀속 순이익을 10억~12억 위안(약 1900억~228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억4100만 위안(약 159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규모다. 회사는 글로벌 신에너지 산업 성장으로 리튬염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생산 효율 개선과 원가 절감, 인도네시아 리튬염 공장 증설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리 생산 기업 장시동업(江西铜业·600362)은 상반기 귀속 순이익을 75억5000만~85억 위안(약 1조4345억~1조6150억원)으로 예상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은 8000억 위안 규모의 ‘양중’ 투자와 AI 산업 육성을 앞세워 하반기 경기 방어에 나선다. 장신메모리 IPO와 AI 클라우드 실적 개선, 홍콩 증시 반등이 7월 중국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반도체·클라우드·리튬배터리·항운·증권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장세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인프라] 8000억 위안 투입…하반기 경기 방어 본격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올해 ‘양중(两重)’ 건설 프로젝트 명단을 모두 확정하고 총 8000억 위안(약 152조8000억원)의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을 배정했다. 이번 자금은 1417개 중대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과학기술 혁신, 중대 인프라, 도시 지하관망, 수리공정, 교통망, 고등교육 개선 등 핵심 분야를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이 자금이 하반기 인프라 투자의 핵심 재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방정부와 정책성 금융도 함께 활용될 경우 투자 증가율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까지 병행되면 하반기 경기 방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반도체] 장신메모리 IPO 16일 청약…국산 메모리 분수령 중국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 장신메모리(CXMT·长鑫科技)가 커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