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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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 중국인 정치 활동 과장 주장…“현명하지 못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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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영 글로벌타임스 캡처

 

[더지엠뉴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중국인의 집회 참여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여당 일부 정치인이 반중 감정을 자극하고 있으며 이는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샹하오위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중국인이 호기심으로 집회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탄핵 이슈와 연결 지으며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과거 한국 보수 정치인들이 서방과 협력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장해왔다고 주장했다.


샹 연구원은 “정파 간 갈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중국을 국내 정쟁에 끌어들이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타임스는 주한중국대사관이 중국인들에게 정치적 집회에 참여하지 말고 개인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 내용을 전하며, 중국 측의 신중한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SCMP는 국민의힘 김민전, 유상범 의원이 중국인들의 탄핵 찬성 집회 참여를 문제 삼으며 중국 혐오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전 의원은 “중국인들이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유상범 의원은 “중국인들의 대규모 참여가 있다”고 페이스북에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산 태양광 시설과 간첩 사건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이후 한중 관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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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거짓] 중국 관영 매체 "한국 여당 일부, 윤석열 탄핵 회피 위해 중국인 개입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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