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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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가 중국인, 초기 유학생으로 이스라엘 국적 취득
  • 네티즌 반응 엇갈려...바이두 인기 검색어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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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끌려갔다가 8일(현지시간) 구출된 노아 아르가마니(25)아 그의 어머니 리오라 아르가마니(중국 이름 리춘홍). 중국 매체 캡처.

 

 

[더지엠뉴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잡혀갔던 인질 중에서 8(현지시간) 구출에 성공한 4명 가운데는 한 명은 중국-이스라엘 혼혈이라고 펑파이신문 등 다수의 중국 매체가 9일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출된 인질 중에서 해당 인물은 노아 아르가마니(25) 이름의 여성이다. 주중 이스라엘 대사관 확인 결과 그는 베이징에서 태어난 중·이혼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가마니는 어머니가 중국인이다. 어머니의 중국식 이름은 리춘홍(이스라엘 이름 리오라 아르가마니)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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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와 인터뷰하는 리오라 아르가마니. 중국 매체 캡처.

 

 

리씨는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이스라엘 국적이라서 중국인이 (죽음을) 보고도 우리를 돕지 않는 것인가요?”라며 사람을 돕는 것은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하며, 내가 이스라엘 국적이라고 해서 중국인이 나를 도울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가 1990년대에 이스라엘로 유학을 떠난 초기 학생들 중 한 명일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현지에서 결혼하는 방식으로 이스라엘 국적을 취득했다.

 

관련 소식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순위권에 머무르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다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그와 딸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상당수는 중국 국적 포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리춘홍은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제 더 이상 중국 시민이 아니며 그녀의 딸도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시민권이 소멸한 채 수십 년 동안 해외에서 살아온 미국 시민이 갑자기 미국 정부에 개입을 요청했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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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끌려갔다가 8일(현지시간) 구출된 4명. 중국 매체 캡처.

 

 

딸 아르가마니는 알모그 메이르 잔(21), 안드레이 코즈로프(27)와 샬로미 지브(40)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등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구출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10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인질이 됐으며 245일 만에 구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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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8일(현지시간) 공습한 가자지구. 중국 매체 캡처.

 

 

이스라엘군은 아르가마니는 한 장소에서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고, 나머지 3명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위험한 작전이었다. 총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지상과 공중에서 위협사격을 가하면서 그들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마스 측은 난민촌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학살로 210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순교했으며, 400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이 밝힌 사망자 수는 100여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얼마나 하마스가 섞여 있는지는 모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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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구출 인질 여성은 중국 혼혈...中네티즌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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