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따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 위로하면서 테러 강력 규탄

[더지엠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세 중 총격 테러를 당해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식에 각국 지도자들도 위로와 테러 규탄의 목소리를 잇따라 내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당한 것을 주시했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문을 전했다”는 내용의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회에서 공격당하는 장면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와 그의 가족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모든 분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스타머 총리가 “모든 형태의 정치적 폭력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이자 극우 유대권력당(Jewish Power Party)의 지도자인 이타마르 벤 그베르(Itamar Ben-Gver)도 소셜미디어에 “신이 트럼프를 축복하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리는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와 정치적 대화를 수호하는 모든 이들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일어난 일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주의와 자유세계를 수호하는 이들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를 '어두운 순간'으로 묘사하며 "나의 생각과 기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위로했다.
미국 국내 정치인들도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정치적 우방이든, 역사적으로 그와 나쁜 관계를 맺어온 반대자이든 트럼프를 위해 기도하고 공격을 규탄했다.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대표는 성명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서 일어난 일에 충격을 받았지만 트럼프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이런 종류의 폭력은 우리나라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이 혐오스러운 행동을 규탄하고 더 이상의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