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 다음 날, 장모 최은순 스크린 골프장 포착…의혹 확산

  • 등록 2025.01.23 0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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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체포 하루 만에 골프장 방문…최은순, 입장 표명 없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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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된 다음 날,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이자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가 경기도 양평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포착됐다.


22일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나와 스크린 골프장을 찾았다. 최 씨는 운전기사와 함께 요양원을 출발해 인근 음식점을 경유한 후, 골프장으로 향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최 씨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약 1시간 동안 머물렀으며, 이후 운전기사가 골프채를 챙겨 차량에 실었다. 최 씨는 골프장 입구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걸어 나왔으며, 한 손에 음료를 들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관계자는 최 씨에 대해 "자주 방문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날 때 가끔 오시는 편"이라며, "운동하러 오는 것으로 보이며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최 씨의 골프장 방문은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지 하루 만이어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된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최 씨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의 장인이자 최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관계자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처가가 사태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2013년 경기 성남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349억 원 규모의 은행 잔고 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 5월 가석방된 바 있다.


최 씨는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윤 대통령 체포 이후 가족 간 소통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영 기자 soye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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