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개그맨에 날아든 4천만 원 스폰서 제안…“자제 부탁드립니다”

  • 등록 2025.05.31 0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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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에 적힌 금액까지 공개…“VIP 고객이 관심” 황당 제안 노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개그우먼 출신 배우 맹승지(39)가 고액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며 직접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31일 맹승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기한 사람 많다”며 “자제 부탁한다”는 짧은 글과 함께 특정 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불쑥 DM 보내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하며, 자신을 “VIP 고객과 함께하는 에이전시”라고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에이전시는 “고액의 스폰서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에이전트”라고 주장했고, “최근 VIP 고객이 귀하에게 호감을 보여 연락드린다”며 맹승지에게 스폰서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이어 “3일 기준으로 제안하고 싶고, 금액은 4000만 원 정도 예상된다”는 문구까지 담겨 있었다.

 

명확한 목적이나 성격이 언급되지 않은 제안이었지만, 맹승지는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와 비슷한 경험은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보고된 바 있다.

최근 방송인 신정환은 유튜브 채널 ‘논논논’을 통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스폰서 제안 사례를 언급하며 “사업하는 선배들과 차를 마시다가 아는 후배들 이야기가 나왔고,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과거 방송인 강병규 또한 광고 대행사 운영 시절, “20억 원과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할 테니 특정 연예인을 연결해 달라”는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맹승지는 2013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해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배우로 전향해 연극 무대 등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는 연극 ‘남사친 여사친’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연예계 스폰서 제안 문제는 공공연히 존재해왔으나, 구체적인 금액과 방식이 드러난 경우는 드물어 이번 공개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인물 및 단체에 대한 별다른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남희 기자 in871738@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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