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추가관세 위협에 강력 반발…“권익 침해 시 반드시 반제”

  • 등록 2025.09.16 0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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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남중국해·틱톡 논란까지 전방위 대응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대중 압박을 전면 거부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러시아산 원유 협력을 문제 삼는 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이며,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훼손되면 반드시 반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린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해법으로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출구”라고 밝히며 중국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를 견지해왔음을 설명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그는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한다”며, 타이베이 당국이 워싱턴에서 ‘중국 위협론’을 조장한 행보를 맹비난했다. “‘대만 독립’을 기도하는 자들은 민족 이익을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남중국해 사안에서는 미국이 필리핀을 앞세워 황옌다오(黄岩岛, Huangyan Dao) 보호구역 지정에 반발한 데 대해 “중국의 고유 영토에서 합법적으로 진행된 조치”라고 맞섰다. 그는 “남중국해 중재 판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쇼”라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한국 외교장관 자오셴(赵显, Zhao Xian)의 17일 방중 일정을 확인하면서 양국 간 외교 채널이 긴밀히 가동 중임을 밝혔다. 또한 베이징에서 열린 서비스무역교역회와 아프리카 청년 교류행사를 언급하며, 중국이 개방 확대와 국제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부각했다.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미국 군함이 어선을 나포한 사건에 대해서는 “마약 퇴치 명목의 무력 남용은 주권 침해이자 지역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대중 고율관세 추진 보도에 대해서도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며, 양국은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명 기자 deamyong709@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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