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반격, "美·EU 자동차 수입품에 관세 인상 고려"

  • 등록 2024.05.22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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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주재 중국 상공회의소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 일시적 관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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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관세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들어오는 일부 자동차 수입품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EU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CCCEU)의 성명을 인용,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대한 일시적 관세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부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잠재적 조치는 특히 중국 전기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 발표와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대한 EU의 예비 조치 준비와 같은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주 전기자동차, 각종 배터리, 반도체, 크레인, 흑연 및 기타 주요 광물 등 다양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현재 25%에서 100%까지 4배 인상한다. 또 철강·알루미늄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관세를 25%로 올리고, 반도체와 태양전지에 대한 관세도 25%에서 50%2배 높아진다.

 

EU66일까지 중국 전기차 부문의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7월 초에 잠정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맞대응 성격으로 읽힌다. 이미 중국 상무부는 지난 19일 자동차 엔지니어링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인 폴리옥시메틸렌 공중합체의 미국, EU, 일본, 대만산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발표했다.

 

 

또 프랑스의 코냑 수출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유럽 브랜디 부문에서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김완석 기자 wanstone56@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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