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전쟁 80주년]중러 정상, 우크라이나 포함 세계 질서 공동 대응 확인

  • 등록 2025.05.09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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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시진핑, 전략적 협력 유지 강조…다자 체제 수호 입장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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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모스크바에서 회동을 갖고, 양국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크렘린궁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의 회담을 진행하며,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면 협력을 강화할 것에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러가 외부의 압력과 도전에 흔들리지 않고 전략적 일관성을 유지할 경우, 양국은 각자의 발전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국민 간 우호의 흐름과 세계 다극화, 경제 세계화는 어떤 외세의 방해로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항상 상호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세계 질서의 정의와 다극화를 실현하는 데 양국이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의견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글로벌 안보관을 견지하며, 모든 국가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평화적 노력에 대해 중국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관련 당사자들이 수용 가능한 형평 있고 지속 가능하며 구속력 있는 협정을 대화를 통해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의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을 높이 평가하며, 전제조건 없는 평화협상을 시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종전 방안 마련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러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와 지역 안정에 있어서 전략적 공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대명 기자 daemyong709@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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