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광주 폭등, 린바오 529% 치솟아

  • 등록 2025.09.14 1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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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리테일 동반 급등, 글로벌 IPO 대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국제 금 현물이 온스당 3674.27달러(약 503만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 급등세에 힘입어 홍콩 증시 금 관련 종목이 일제히 폭발적으로 올랐고, 특히 금광 개발 기업 린바오황진(灵宝黄金, Lingbao Gold)은 연초 대비 주가가 529.56% 폭등하며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는 허난, 신장, 장시, 네이멍구, 간쑤 등지에서 37개 채굴권과 탐사권을 보유하며 총 131.81톤의 매장량을 관리하고 있다.

 

14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궈황진궈지(中国黄金国际, China Gold International)는 240.44%, 자오진광예(招金矿业, Zhaojin Mining)는 174.62%, 쯔진광예(紫金矿业, Zijin Mining)는 116.12% 각각 급등했다. 쯔진광예는 상반기 매출 1677억 위안(약 33조 5,400억 원), 순이익 233억 위안(약 4조 6,500억 원)을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올해 6월 상장한 라오푸황진(老铺黄金, Lao Pu Gold)이 상장가 대비 17.14배 뛰어올라 728.50홍콩달러(약 127,500원)에 마감, 텐센트를 제치고 홍콩 최고가 주식에 올랐다. 상반기 매출은 123억 위안(약 2조 4,600억 원), 순익은 23.5억 위안(약 4,700억 원)으로 각각 251%, 291% 증가했다.

 

금값 강세 속에 쯔진광예는 자회사 쯔진황진궈지(紫金黄金国际, Zijin Gold International)의 홍콩 IPO를 추진 중이다. 목표 조달 규모를 20억 달러(약 2조 7,400억 원)에서 30억 달러(약 4조 1,100억 원)로 확대해 올해 글로벌 2위 규모 상장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지정학 리스크 고조 등이 금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남희 기자 in871738@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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