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차이나] 민간 보험이 중국 리스크를 품었다

  • 등록 2025.05.20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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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과 무역보험공사, 중국 현지법인 매출채권 보호 위한 재보험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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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진출 한국 기업을 위한 복수의 안전망이 마련됐다.
민간 보험사와 정책금융기관이 손잡고 글로벌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KB손해보험은 2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채권 보장을 위한 재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 손해보험사와 정책기관 간 최초의 재보험 협력 사례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채권 회수 불능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은 미회수 채권 발생 시 보장하는 보험을 개발·운영하고,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보험 형태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최근 중국 내 경기 둔화와 함께 지급불능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 안정성 확보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증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넘어,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맞춤형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책기관과 민간 보험사가 힘을 모은 이번 협력은 해외 진출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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