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G·산업인터넷 등에 장기금융 투입 확대

  • 등록 2025.08.05 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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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프라 중장기 대출 강화…‘신형공업화’ 위한 7개 부처 공동 의견 발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정부가 디지털 기반시설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5G, 산업인터넷, 데이터센터, 연산능력센터 등 핵심 분야에 중장기 대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수단을 동원해 자금 공급 경로를 넓히기로 했다.

 

5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을 포함한 7개 부처는 공동으로 ‘신형공업화 금융지지에 관한 지도의견(关于金融支持新型工业化的指导意见)’을 발표했다. 이 문건에는 디지털경제와 실물경제의 깊은 융합을 촉진하겠다는 방향과 함께, 관련 인프라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5G망 구축, 산업인터넷 플랫폼, 데이터센터, 연산능력(算力) 센터와 같은 디지털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중장기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리스금융(融资租赁), 부동산투자신탁(REITs),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금 공급경로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이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은 ‘신형공업화’ 추진 전략 아래, 전통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문건은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스템이 핵심 인프라 구축과 중소 제조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라고 중국 매체는 해석했다.

이남희 기자 in871738@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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