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사임 압박에 뉴욕증시서 주가 하락

  • 등록 2025.08.08 0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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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인텔 경영진과 주가에 직격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이 인텔 경영진과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정치적 논란과 재무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텔 최고경영자 립부 탄에게 즉각 사임을 요구했다. 그는 탄 CEO가 중국과 밀접한 투자 이력을 지녔으며, 국가안보 차원의 이해충돌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탄 CEO가 대학 등 교육기관에 민감한 기술을 이전해 미국의 수출통제 규정을 위반했다고도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탄 CEO의 대중 관계를 둘러싼 안보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과 맞물렸다.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개장 전 약 4.75% 하락했고, 정규장에서도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흐름과 달리 3% 이상 내렸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19억 달러(약 2조6천억 원)의 구조조정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재무 부담이 커진 상태다. 정치적 리스크와 실적 부진이 겹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구태경 기자 goo83279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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