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정동영 면담… "한중관계, 전략적 고도화 필요"

  • 등록 2025.09.01 06: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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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정상 합의 이행 등 폭넓은 협의 진행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만나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전반을 논의했다. 양측은 양국 정상의 공통 인식 이행과 전략적 협력관계 고도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1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정 장관의 취임을 공식 축하하며, “새 한국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가 순조롭게 출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상 간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함께 성실히 이행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장관은 “한국 정부는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중시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과 긴밀히 협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북아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중국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중 고위급 교류 재개, 북핵 및 안보 현안, 다자안보 체제 속 양국의 역할, 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오갔다. 양측은 향후 외교·통일·안보 채널을 통한 정례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대명 기자 deamyong709@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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