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굴기’ 中 유인 우주정거장 톈궁 비행사 3명 임무완수, 귀환

  • 등록 2024.05.01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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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훙보(48)·탕성제(34)·장신린(35) 비행사 30일 오후 지구 도착
- 우주굴기는 우주 패권을 쥐겠다는 포부의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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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중국 자체 건설 유인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6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임무를 완수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7승무원 3명이 지난달 30일 지구로 귀환했다.

 

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탕훙보(48)·탕성제(34)·장신린(35) 비행사는 이날 오후 550분께(현지시간) 귀환선을 타고 네이멍구자치구 둥펑착륙장에 낙하했다.

 

이들은 작년 1026일 선저우 17호를 타고 지구를 떠나 톈궁과 도킹, 톈궁에서 과학 연구 등 임무를 수행했고, 지난 25일 발사된 선저우 18호의 승무원 3명과 교대했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작년 530일에는 선저우 16, 1026일에는 선저우 17, 올해 425일에는 선저우 18호를 잇따라 쏘아 올렸다.

중국의 우주에 대한 집념은 '우주 굴기'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우주 개발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전 세계에서 우주 패권을 쥐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여기에 담겨 있다. 우주 분야에서도 세계 톱으로 우뚝 서겠다는 뜻이다.

 

중국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톈궁의 기본 형태는 핵심 모듈인 톈허와 실험 모듈인 원톈, 멍톈으로 구성된다. 톈허는 전체 길이 16.6, 최대지름 4.2로 우주정거장의 관리와 통제를 도맡는다.

 

중국은 2019년에는 남부 하이난성의 원창우주개발센터에서 운반로켓 창정5호를 우주에 보냈다. 뚱보라는 별명의 창정5호는 수직으로 세우면 높이(56.97m)20층 건물과 맞먹는다. 크기만큼 운반 능력도 뛰어나다. 승용차 16대를 합친 정도의 무게인 25t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창정 5호가 실어 나르는 장비들로 톈허나 톈궁을 만들었다는 뜻이다.


중국의 우주 굴기는 직접 우주로 탐사선을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톈옌'20201월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 망원경은 축구장 30개를 합한 25의 면적을 모두 46만개의 반사 디스크로 덮은 형태다. 톈옌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0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 망원경보다 2배가량 크며 수신 감도도 2.5배 이상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NAOC) 측은 톈옌이 시험운영 과정에서 양질의 펄서(빠르게 자전하는 중성자별) 후보 146개를 탐지해 이 중 102개를 이미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송종환 기자 s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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