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멘타[기업 리서치 68]

  • 등록 2026.02.11 06: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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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밀 지도·데이터 학습 기반 자율주행 노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모멘타는 데이터 학습과 알고리즘 축적을 중심으로 한 기술 노선을 구축하며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을 전제로 한 단기 상용화보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 반복 학습을 통해 성능을 축적하는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11일 KIC중국에 따르면, 모멘타(初速度)는 고정밀 지도와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결합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중국 자율주행 기술 체계의 중요한 축으로 분류된다.

 

모멘타의 기술 전략은 현실 도로 데이터를 중심에 두는 접근 방식으로 요약된다. 제한된 테스트 환경이 아니라 실제 도시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학습 자원으로 활용해, 인식·판단·제어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자율주행 성능을 이론이 아닌 반복 검증을 통해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고정밀 지도 기술 역시 모멘타의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차량 센서 데이터와 지도 정보를 결합해 도로 구조와 교통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복잡한 교차로와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판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지도 기반 접근은 중국 대도시 특유의 복잡한 교통 환경에 대응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 측면에서 모멘타는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단독 차량 개발보다는 기존 승용차 플랫폼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양산차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연구 단계 기술을 실제 도로 환경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구조다.

 

 

 

알고리즘 개발 과정에서도 모멘타는 인공지능 학습 효율을 중시해 왔다.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제·학습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규모가 커질수록 성능이 함께 개선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학습 전략은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 산업 구조 속에서 모멘타의 위치는 기술 플랫폼 제공자에 가깝다. 차량 제조사와 1차 협력사가 자율주행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정 차량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적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업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단기간에 완전 자율 단계로 이동하기보다는 보조 주행에서 고도화 단계로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모멘타는 실제 도로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술 신뢰도를 쌓아가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중국 자율주행 기술 발전 경로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김대명 기자 deamyong709@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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