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신넝, 리튬 배터리·ESS 통합 수직계열화 구축[기업 리서치 53]

  • 등록 2025.07.17 0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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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전력망·BMS 기술로 에너지 저장 시장 주도권 노린다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정리신넝(正力新能, Zhengli Xinneng)은 중국 장쑤성 쑤첸(宿迁, Suqian)에 본사를 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전문 기업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력 저장 시스템(ESS)과 전기차용 보조전원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췄으며, 자체 연구개발부터 생산, 시스템 통합, 시운전 및 운영관리까지 전 주기 역량을 수직계열화했다.

 

17일 확인된 기업 자료에 따르면 정리신넝은 ‘신에너지 산업 체인의 핵심 플랫폼’을 자임하며 배터리 셀, 배터리 팩,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PCS(전력변환장치), EMS(에너지관리시스템)까지 포괄하는 에너지 저장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산업용, 통신용, 발전소용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ESS 제품군을 운영 중이며, 중·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EPC 사업에도 진출했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 설계와, 시스템 최적화를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다. 정리신넝은 다수의 ESS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망 유연성 향상, 태양광·풍력과의 연계 운용, 피크 커팅과 주파수 조정 등 다양한 응용 사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전력망 구축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제어기술,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통합 관제 시스템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 중국 국내외 시장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동남아,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 중이며, UL, CE 등 주요 국제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통해 고성능·고신뢰 ESS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남아공·태국 등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국제 EPC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정리신넝은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의 에너지 저장 제품 외에도, 차세대 니켈·망간계열 배터리, 고체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쑤첸 외에도 화이안, 우시, 후난 등지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수백만 kWh 이상의 배터리팩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기술도 시험적으로 도입해, 순환경제 관점의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김대명 기자 deamyong709@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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