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세계 자동차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업체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중국의 ‘우주굴기’에 이어 ‘자동차 굴기’도 점차 완성되는 모양새다. 14일 주요 외신이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나믹스’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비야디(BYD)와 샤오펑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2023년 세계 판매량은 134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포드, 쉐보레 등 미국 업체들의 판매량 1190만대를 150만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 업체들이 판매량 측면에서 미국을 뛰어넘는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세계 판매량 1위는 여전히 일본으로 점유율 29.1%였으며, 2위는 유럽산으로 24.9%였다. 이어 중국산의 점유율은 17.9%, 미국은 15.2%이며, 한국이 점유율 8.5%로 5위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점유율은 중동과 유라시아, 아프리카 전역에서 급등했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지리자동차는 유럽과 호주 등 선진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중국 업체들이 다른 나라 업체들을 거의 박살내 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쉰차이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같은 날 중국자동차협회는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번 주 미국 주도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회원국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고 주요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 총리가 나흘 일정으로 오는 15일 호주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애들레이드와 수도 캔버라, 서호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앨버니지 총리와 회담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중국과 호주 사업가들이 참석하는 포럼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호주 방문에 앞서 뉴질랜드도 방문한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전날 성명을 통해 “리 총리가 이번 주 뉴질랜드를 찾을 예정”이라며 “리 총리의 뉴질랜드 방문은 양국 협력 교류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3국 총리의 초청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 뉴질랜드, 호주, 말레이시아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더지엠뉴스] 세계 톱5 전시사인 메쎄 뒤셀도르프(Messe Duesseldorf)가 “세계 인쇄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중국”이라고 극찬했다. 1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메쎄 뒤셀도르프 마리우스 벨러만 아시아 센터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은 기술이 앞서고 혁신력이 강하며 발전 속도가 빠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쎄 뒤셀도르프는 5월 28일~6월 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인쇄 산업 전시회 ‘드루파(DRUPA) 2024’ 주최사다. ‘드루파’는 현재 글로벌 인쇄업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수준이 높은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 5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16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벨러만 센터장은 지난 회와 비교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업체 수는 거의 2배 늘어난 400여개에 달한다면서 중국의 전시 참가 업체 수는 모든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며 중국 기업이 선보인 새로운 기술·장비·솔루션은 전시회가 주목하는 초점이라고 소개했다. 또 “디지털 전환과 녹색·지속 가능한 발전이 현재 글로벌 인쇄 산업의 핵심 주제이자 중국 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며 “중국은 전통적인 인쇄 생산 대국의 역할
[더지엠뉴스] 중국 대학입학시험인 ‘2024 가오카오(高考)’에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 수준인 1342만명이 응시하면서 주목을 끌만 한 장면도 다수 펼쳐졌다. 7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 러산의 한 대학 입시실에는 키 2m 23cm의 수험생 렌모군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시험을 치른 뒤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중국 매체들은 렌군이 청소년 부문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큰 키를 가졌지만, 농구를 좋아하지 않으며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있어 관련 분야 선수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는 렌군의 키는 이미 14세 때 2m 21cm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렌군은 큰 키에 대한 열등감을 느끼거나 움츠리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태도로 대입 입시 여정을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렌군과 관련된 보도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2위에 걸릴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입학시험인 만큼 렌군 외에도 다양한 소식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수험장을 뛰쳐나가는 순간의 영상과 저장성 항저우의 한 중학생이 중국
[더지엠뉴스] 중국 경매 사이트에 낙찰 평가 가격 3억원짜리 휴대전화 번호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홍싱신원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원저우시 중급 중급인민법원이 최근 알리바바 사법 경매 네트워크 플랫폼에 공개한 휴대전화 번호 13916666666 사용권 경매 최저가격은 113만 위안으로 책정됐다. 한화로 환산하면 2억 1000만원 상당이다. 해당 번호는 상하이(上海)의 차이나모바일 통신사를 이용하며. 현재 상태는 정상으로 나와 있다. 또 전국 가족 네트워크로 묶여 있고 지난 4월 25일 기준 잔액은 505위안이 남아 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휴대전화 요금을 미리 충전해서 쓰는 선불식이다. 상하이 커화자산평가유한공사가 발행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번호의 사용권은 모 기업 회장인 천모씨가 갖고 있으며, 평가 가격은 160만 7700위안(약 3억원)이다. 중국에서 6은 행운의 숫자로 여긴다. 중국으로 6은 六(liu, 리우)라고 읽는다. 이는 (물이 흐르듯이)순조롭다는 뜻의 流(liu, 리우)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더지엠뉴스] 6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일본의 군기 '욱일기'가 내걸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현충일이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현충일 아침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다만 조례에 그치기 때문에 실제 처벌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서 교수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욱일기의 역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다국어 영상을 또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들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1분기 실적이 개선됐고, 중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했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성명을 내고 “1분기 중국 경제성장은 무역과 제조업 활동으로 인해 촉진됐으며 재정정책이 제조업 활동을 뒷받침했다”면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4.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상승하고 당국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치면서 글로벌 평가기관들은 중국의 미래 전망을 잇따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6%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이와 함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0.4%포인트 높인 4.5%로 변경했었다. 유엔(UN) 경제사회국이 내놓은 전망치는 4.8%다. 1월 4.7% 때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당초 4.7%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외신은 최근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조사 때(4.6%)보다 성장률 전망치(중간값)가 4.8%로 올
[더지엠뉴스] 애플이 올해 1분기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중국에서 최신 아이폰 가격을 최대 25% 인하한다고 차이롄서와 중국증권보 등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2일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초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 징동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 가격을 최대 2350위안(약 45만원) 내린다고 공지했다. 아이폰 15 프로는 2000위안을 곧바로 인하한다. 징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애플 공인 대리점이다. 가격이 내린 뒤 징동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7749위안(약 148만원), 아이폰 15 프로는 5949위안으로 가격이 각각 책정됐다. 징동 온라인 매장은 티몰의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보다 가격 인하 폭이 더 크다. 티몰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가격은 7949위안부터, 아이폰 15 프로의 가격이 시작된다. 당초 출시 가격과 비교할 때 최대 가격 인하율은 25 % 이상이다. 아이폰 15 공식 전체 시리즈가 역대 최저 가격으로 내려간 셈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짚었다. 매체는 “아이폰의 1분기 판매량과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애플은 경쟁사의 도전과 압력이 증가하
[더지엠뉴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5세대 DM(듀얼 모드) 기술을 공개했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촨푸(王傳福) BYD 회장은 산시성 시안시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이런 기술이 적용된 BYD의 신형 PHEV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엔진 열효율 46.06%, 연비 100㎞당 2.9L(리터), 주행거리 2100㎞ 등의 성능을 갖췄다. 주행거리는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기름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BYD는 론칭 행사에서 신기술이 탑재된 친(秦) L DM-i와 하이바오(海豹·Seal) 06 DM-i 모델도 공개했다. 기존 대비 3분의 1 연료 소비량을 가지고도 3배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가격대는 9만9800~13만9800위안(약 1876만~2628만원)으로 책정됐다. 왕 회장은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글로벌 개발을 주도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녹색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BYD는 지금까지 총 360만 대가 넘는 PHEV 모델을 판매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0.3%, 32.
[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적인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중국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조사 결과 화웨이는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1~3월 출하량 점유율은 35%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14%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58%에서 23%로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고 SCMP는 전했다.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화웨이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 폴더블폰 출하량 급증의 일등 공신은 새로운 5G 모델들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중국 내 인기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2월 중국 내 폴더블폰 출하량이 재작년 320만대에서 작년 701만대로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화웨이는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뒤 중국 내에선 애국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중국에선 민족주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산품 이용 여론도 조성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