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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월)

인민일보, 다카이치 직격… 대만 발언에 강경 경고

대만 문제 왜곡 중단 요구 + 중일 합의문서 준수 압박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대만 문제를 겨냥한 일본 측 발언이 잇따르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다시 내놓았다.

 

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사설 성격의 칼럼 ‘종성’을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속적으로 내놓은 대만 관련 언급을 비판하며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 행위로 규정했다.

칼럼은 일본 정부 인사들의 표현이 전후 국제 구조를 흔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 토론에서 사용한 법적 해석이 이미 확립된 역사적 근거를 외면한 채 특정 문서만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 항복문서 등 국제적 효력을 지닌 문건들이 대만 문제를 규정해 왔다며, 일본이 이를 외면하는 것은 기본 규범을 훼손하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맞물려 일본 외무성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한 상황도 언급됐다.

칼럼은 양측이 외교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지만 일본이 역사적 문서의 무게를 축소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해협 상황을 일본의 위기와 연결하는 표현을 반복해 왔다며, 이러한 언급은 지역 사안을 과도하게 확대해석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측은 대만 문제가 자국의 핵심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해왔고, 정치적 수사나 군사적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는 행위는 양국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칼럼은 일본 내부에서 중국의 반응을 두고 ‘과도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일부 인사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와 같은 인식은 사실관계를 흐리고 정당한 대응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칼럼은 중일 간 합의된 정치 문서들이 대만 문제에 대해 명확한 규정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문서들은 양국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지침으로 자리 잡아 있으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힌 약속도 포함돼 있다는 점을 재차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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