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국제 안보 구조 속에서 어떤 원칙을 견지하며 공동 안전을 확대하려는지를 전면적으로 담은 새 군비통제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군비통제·군축·비확산 체계를 장기적 평화 안정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며 중국이 실천해온 과정과 향후 방향을 정교하게 정리했다. 27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신시대 중국의 군비통제, 군축 및 불확산”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이날 공개하며 국제 안보 협력의 토대를 중국식 현대화의 장기 구상과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은 글로벌 개발·안보·문명·거버넌스 구상과 맞물려 국제사회의 공통 관심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중국이 국제 군비통제 과정에 기여한 성과와 접근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문건은 복잡하게 얽힌 세계 안보 환경 속에서 중국이 다자 협의 구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해왔는지 설명한다. 유엔 중심 체계의 정당성과 실효성을 중시하며, 다양한 군축·비확산 조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강조했다. 중국은 상임이사국으로서 핵·생물·화학 분야의 다자 협의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국제적 신뢰를 높이기 위한 실천을 지속해 왔다고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를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재배치하는 대규모 전략을 가동했다. 산업·기술·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소비 혁신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생산에서 소비로’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중국 국무원은 정례 정책 브리핑에서 《소비품 공급과 수요 적합성 강화 및 소비 촉진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상무부, 공업정보화부(工信部),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참여한 이번 계획은 2027년까지 고품질 소비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무부 시장운영소비촉진사 양예(杨枿)는 “자동차 유통·소비 개혁 시범을 확대해 중고차 순환을 촉진하고, 개조·임대·캠핑·모터스포츠 등 자동차 후(後)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 전 과정에서 산업사슬을 잇는 새로운 시장 질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공업정보화부의 셰위안성(谢远生) 부부장은 “이번 정책의 핵심은 ‘양적 팽창’이 아니라 ‘질적 균형’”이라며 “기업이 ‘더 많이 생산하는 것’에서 ‘더 잘, 더 맞게 생산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년용품, 스마트 커넥티드카, 소비전자 등 3대 조(兆)위안급 산업과, 화장품·웨어러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이 국제 정세의 복잡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방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두 정상의 직접 소통이 민감한 현안을 통제 가능한 범위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양국이 지난달 부산에서 도달한 공감대를 꾸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부산 회담 이후 중미 관계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안정적 궤적을 보여왔으며, 이는 양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환영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협력 분야를 넓히고 갈등 요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며, 상호이익의 기반 위에서 새로운 협력 공간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언급하며 부산 회담에서 논의한 사안들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항일전쟁 기여를 재차 언급한 그는 대만 문제가 중국에 얼마나 중대한 사안인지 미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이번 통화가 국가 원수 간 외교가 갖는 전략적 안내 작용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독일 경제 협력 축이 세계 산업 지형 속에서 더 넓게 확장되고 있다. 양국 정상이 주요 의제에서 조율 폭을 키우며 전략 대화의 틀을 한층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프리드리히 메어츠 독일 총리와 회동하며 양국이 장기간 축적해온 협력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양국 정부가 상호 존중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경제·기술 영역의 협력 폭을 넓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리창 총리는 지난 5월 시진핑 국가주석과 메어츠 총리가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한 점을 언급하며, 다양한 정책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주요 관심 사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 산업 고도화, 혁신 기술 응용 등에서 협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짚였다. 또한 독일 측이 국제 공급망 압력 속에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추진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양국이 공통 이익을 토대로 협력 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해서는 과도한 정치적 장애를 줄이고 실질적 협업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리창 총리는 신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한국의 정치·경제 접점이 새 방향을 모색하는 시점에 양국 간 소통이 다시 한층 분명한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중한 협력의 폭을 체계적으로 넓히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성을 언급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 대사는 전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나 양국 정상이 공유한 공통 인식에 기초해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한국이 경제적 활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중한 양국 모두에 이익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꺼내며, 상호 존중과 실질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을 언급하며, 정상 간 직접 소통이 만들어낸 긍정적 흐름이 한중 관계 전반에 좋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분리될 수 없는 근접한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대사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이 대사는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회의 참석 계기를 언급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동서 문명을 잇는 국가 운영 담론이 아테네에서 새롭게 공개되며, 중국과 그리스가 정책·문화 분야에서 접점을 넓히는 움직임이 주목됐다. 양국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 행사는 전략적 소통과 상호 이해를 넓히는 장으로 기능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테네 현장에서 중국 대표단은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제시된 대외 개방 방향을 소개하며 경제·사회 시스템의 장기적 청사진을 공유했다. 그리스 학계는 연속된 5개년 계획이 보여준 집행 체계와 발전 모델을 언급하며 중국式 현대화 과정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고자 하는 기대를 밝혔다. 그리스 의회 산하 그리스·중국 우호그룹 인사들은 양국의 오래된 교류 기반을 언급하며 문화·학술 분야의 상호 학습이 공동 번영을 위한 토대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측 참석자들은 시진핑 국가治理 시리즈가 문명 간 이해를 넓히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중국이 제시한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가 국가 간 협력 구조를 촉진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토론에서는 녹색 개발, 기술 혁신, 개방과 협력, 문화 교류, 일대일로 협업 등 다양한 의제가 함께 다뤄졌다. 44개 언어로 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양국 관계의 균열을 깊게 만들며 일본 경제 전반으로 충격을 퍼뜨리고 있다. 중국의 대응 조치가 연달아 나오자 일본 수산업·관광업·수출 구조가 동시에 흔들리는 흐름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이 최근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내놓은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조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이 제공하기로 했던 수산물 안전 관련 기술 자료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며, 수입 중단은 약속 불이행과 맞물려 불가피하게 내려진 조치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 보도 내용에서는 양국 간 수산물 교역 재개 협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교도통신 등은 중국 측 요청으로 일본산 쇠고기 수출 논의까지 취소됐다고 전했고, 일본 관광·소매업계는 중국인의 여행·유학 자제 권고로 매출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교토·오키나와 등 중국 방문객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내년 2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예약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현지 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도 일본 내부 상황과 맞물려 충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뤼차오 랴오닝대 교수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의 대중국 수입을 또다시 멈추며 양국 간 갈등이 한층 긴장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충돌과 경제적 조치가 연속으로 이어지며 중일 관계의 충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19일 일본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전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즉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대만 유사 상황에서 일본이 집단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뒤 이어진 일련의 대응 가운데 또 하나의 조치로 언급됐다. 중국은 이미 일본 여행 자제 권고와 유학 관련 경보, 일본 콘텐츠 개봉 일정 조정 등 다양한 형태의 조치를 취해 왔다. 해당 발표는 일본산 식품 수입 재개의 시차를 고려할 때 더욱 주목을 받았다.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가 시작된 직후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지를 시행했고, 이후 후쿠시마(福岛, Fudao)와 미야기(宫城, Gongcheng) 등 10개 광역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제품은 제한적 절차를 거쳐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이달 초 홋카이도 지역 냉동 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와 유학 경보가 금융시장에서 즉각 반응을 일으켰다. 일본 주요 소비주와 관광주는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거세지며 시세 변동폭이 확대됐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전날 일본 여행과 단기 체류에 대한 경보를 연달아 내놓은 뒤 일본 증시는 화장품·유통·교통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는 장중 낙폭이 11%를 넘었고, 고세와 패션 브랜드 패스트리테일링도 각각 3%대와 6%대 조정을 받았다. 대형 유통기업 돈키호테 운영사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는 장중 9% 이상 내려, 블룸버그가 “2024년 8월 이후 최대 하락”이라고 전한 수준까지 밀렸다. 백화점 기업이선미쓰코시는 12%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고, 다카시마야와 제이프런트리테일링 역시 각각 6% 이상 떨어졌다. 관광 관련 종목들도 동반 약세였다. 도쿄디즈니리조트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5% 급락했고,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3%대, 일본항공(JAL)은 4%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교통주 역시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해, 주부여객철도는 약 3% 조정 받았고, 숙박업체 교리츠메인터넌스는 8%대 하락으로 거래됐다. 일본관광청 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최근 일본 정부 수반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촉발된 외교적 파장을 놓고 경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본 방문을 준비 중인 자국민에게 상황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요구하며, 이미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에게는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필 것을 강조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일본 방문 계획이 있는 중국 국민에게 향후 일정에서 위험 요인을 세심하게 고려하라고 전날 고지했다. 중국 외교부는 공지에서 일본 현지의 범죄 사례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체류자의 안전 확보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특정 발언을 문제 삼으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환경이 빠르게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공격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점을 언급하며, 현지의 공공 안전 여건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의 조치를 두고 양국이 유지해온 관계 방향과 어긋난다고 언급했으며,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한 양측 채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