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중국 대형 게임사 넷이즈게임즈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인기 게임 '역수한'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게임 굴기'를 본격화했다. 29일 회사 발표에 따르면, 넷이즈 산하 주롱(Zhurong) 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역수한'(영문명 Sword of Justice)은 12세기 중국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무협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간 플랫폼 연동이 가능하며, 2018년 중국 내 첫 출시 이후 매출과 인기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대표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게임 내 NPC(Non-Player Character)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캐릭터와 자연어로 대화하며, 정해진 스크립트를 벗어난 자유로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엔비디아와 협업해 현실감 있는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는 레이트레이싱(광선 추적) 기술도 도입됐다. 제작진은 ‘페이투윈(Pay to Win)’ 구조를 지양하고, 결제와 무관하게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사전 예약 페이지도 별도로 개설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중국 외교부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대중국 투자 확대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미국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공급처이자 핵심 소비 시장”이라며, 상호 간 실질적 수요는 여전히 막강하다고 밝혔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 무역·투자 촉진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China) 회장 마이클 하트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은 중국 시장의 필수성을 재확인해주는 계기였다”고 언급했다. 하트 회장은 “중국은 미국 제품의 최대 소비처 중 하나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결정적 연결고리”라며, 중국에 대한 공급 의존과 수요 확대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 내 기회를 전략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위한 파트너로 중국을 다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毛宁, Mao Ning)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미 양국은 세계 최대 경제체로, 양국 간 경제협력은 전적으로 상호이익에 기반하고 있다”며 “일방적 보호주의로는 공급망 위기나 인플레이션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딥시크(DeepSeek)가 메인 플랫폼의 핵심 모델을 예고 없이 바꿨다. 29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전날 저녁 R1 모델의 경량 업그레이드 버전이 비공식적으로 배포됐다. 이 변화는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딥씽킹(Deep Thinking)’이라는 이름의 소형 테스트 미니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적용됐다. 딥시크는 별도의 발표 없이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통해 이를 알렸으며, 기존 사용자들은 아무런 설정 변경 없이 자동으로 새로운 모델을 사용하게 된다. API 인터페이스와 사용법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게 유지돼,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능상의 이질감 없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R1 소형 버전’으로, 딥시크의 대표 모델 R1을 기반으로 한 경량화 업그레이드다. 딥시크는 지난달 Prover-V2를 통해 연산 효율성을 끌어올린 바 있으며, 이번 버전도 그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다만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R2 모델에 대한 언급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경쟁사 알리바바는 최근 ‘첸원(Qianwen) 3’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고, 텐센트는 영상 생성 AI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모건스탠리 공동 대표 댄 싱크위츠(Dan Simkowitz)를 접견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의 중국 시장 참여 확대를 공식 환영했다. 29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중국은 고수준 대외개방을 통해 고품질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 세계 경제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미국의 장기 자본이 중국 자본시장 건설과 발전에 깊숙이 참여함으로써 양국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이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접근 장벽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이번 면담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허 부총리는 “중국은 일관되게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향하고 있다”며, 미국 금융자본의 참여 확대가 중국의 시장 체계와 글로벌 통합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크위츠 대표는 “중국 시장은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미중 양국 간 건설적인 경제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중국이 자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행성 탐사선 ‘천문2호’ 발사에 성공하며 소행성 탐사 및 귀환 임무의 첫 관문을 넘었다. 29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천문2호는 전날 오전 1시 31분, 쓰촨(四川, Sichuan)성 시창(西昌, Xichang) 위성발사센터에서 장정(长征, Changzheng) 3B형 Y110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탑재체는 약 18분 뒤 목표 궤도에 진입했고, 탐사선의 태양 전지판도 정상적으로 전개됐다. 이번 임무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소행성 탐사 및 샘플 회수 프로젝트로, 천문2호는 지구 주변을 도는 준위성 ‘2016 HO3’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탐사선은 이 소행성을 근접 비행하며 표본을 채취한 뒤, 이를 지구로 가져오는 귀환 비행을 수행하게 된다. 귀환 시점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천문2호는 임무 종료 후에도 탐사를 이어가며, 태양계 내 주대 혜성인 311P를 향해 비행을 계속하게 된다. 천문2호는 약한 중력 천체에서의 표면 샘플링, 고정밀 자율 항법 및 제어, 저추력 전이 궤도 설계 등 일련의 핵심 기술을 실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소행성과 혜성의 궤도, 회전, 구조, 성분, 분출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상하이 진산구 해안 가까이, 무수한 색의 조각들이 조용히 세계를 만든다.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중국의 레고 꿈이 한 조각씩 현실이 된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가 오는 7월 5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입장권 및 호텔 예약을 시작했다. 영국계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이 테마파크는 31만8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레고랜드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레고랜드 상하이’는 레고 블록 8500만 개로 채워진 꿈의 세계다. 아이들을 위한 75종의 어트랙션과 다채로운 공간이 2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와 가족들을 초대한다. 성인 입장권은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6단계로 나뉘며, 개장 첫 달은 1인당 549위안(약 10만5000원)으로 통일해 운영된다. 특히 ‘미니랜드’는 상하이의 대표 명소인 동방명주와 와이탄 등을 정밀하게 축소한 공간으로, 블록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16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이 축소 모형은 약 16만8000시간에 걸쳐 제작됐으며,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통해 낮과 밤의 풍경이 교차하는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다. 레고랜드는 3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세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중국이 IT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미국의 대중 기술 제재에 대응하고, 핵심기술 자립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8일 발표된 중국 정부의 새 산업정책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데이터관리국은 전날 공동으로 '전자정보 제조업의 디지털화 전환 실시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방안은 총 18개 항목, 20쪽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일정 규모 이상 IT 제조업체들의 핵심 생산공정에서 컴퓨터 자동제어화 비율을 2027년까지 8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와 함께 고급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업체 100곳 이상을 육성해 산업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상위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문서에는 특히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로보틱스, 고성능 반도체와 같은 전략적 핵심 기술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지침이 담겼다. 이들 기술은 중국이 미래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분야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2015년 발표된 ‘중국제조 2025’ 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중국이 유럽과 중남미, 동아시아에 이어 중동까지 무비자 입국 대상을 확장하며 외교 전략에 새로운 전환을 시도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6월 9일부터 1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4개국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없이 중국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4개국 국민은 비즈니스, 여행, 관광, 친지 방문, 교류, 경유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 시 30일 이내 체류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에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 이어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소속 6개국 전체에 대해 무비자 체제를 완성한 것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1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과 말레이시아에 일방적 비자 면제 조치를 취했다. 그 직후엔 한국과 유럽 8개국, 일본 등에도 같은 방침을 잇따라 적용하며 전통적인 서방 동맹국들과의 인적 교류를 대폭 확대해왔다. 최근엔 중남미 5개국까지 비자 면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외교가 안팎에선 이번 일련의 개방 조치에 대해, 중국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서울에서 한국 정치 원로와 중국 외교대표가 나란히 마주 앉았다. 28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지난 20일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 전 총리가 중한 관계 증진에 오랜 시간 헌신해온 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 정계의 원로로서 앞으로도 긍정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양국이 인접한 이웃으로서 오랜 시간 문화와 역사를 함께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외세에 공동으로 대응해온 역사적 경험을 언급하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한중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고 평가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상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대학교 총장을 거쳐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인물이다. 퇴임 이후에도 한중 민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회동에는 팡쿤(方坤, Fang Kun)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와 김용덕 한국한중교류협회 회장이 배석했다. 대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했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2025 해상실크로드 항만협력포럼'이 닝보저우산항의 스마트화와 녹색화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중국 주도의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국가급 전략사업인 일대일로(一带一路)의 대표 해상 거점인 닝보저우산항은 22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200여 개의 대형 선석을 보유한 세계 최대 물동량 항만이다. 포럼은 '녹색 공유, 스마트 연결'을 주제로,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지의 항만들과의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전기와 태양광, 생물연료 등으로 전환 중인 항만 에너지 시스템은 포럼의 핵심 성과로 소개됐다. 2024년 가동된 '풍력+태양광+저장' 통합 에너지 프로젝트는 연간 5917만kWh의 청정 전기를 생산해 이산화탄소 2만2600톤가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중국 화동 지역 최초로 고유황 바이오 연료유 보세급유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성분은 음식물 폐유 24%와 고유황 연료유 76%로 구성되며, 이를 사용하는 선박은 탄소배출을 약 20%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컨테이너 해운의 정시성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