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 데이터 서비스 기업 퉈얼스가 검색 기술 기반에서 출발해 국가 데이터 인프라와 디지털 정부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플랫폼형 AI 기술을 결합한 산업 전반의 지능화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13일 KIC중국에 따르면 퉈얼스정보기술유한공사(TRS, 拓尔思信息技术股份有限公司)는 1993년 설립된 이후 중국어 검색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데이터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중국 내 주요 데이터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는 2011년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됐으며, 순자산은 40억 위안을 넘어선다. 중국 전역에 4개 지역 거점과 31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기관 8곳과 성부급 중점 실험실, 박사후 연구소를 통해 기술 기반을 확장해 왔다. 발명 특허 100건 이상과 소프트웨어 저작권 1,000건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퉈얼스는 국가 핵심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정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중국 정부 포털, 국가 기업신용정보 공시 시스템, ‘신용중국’, 국가 지식재산권 검색 시스템, 인민일보 해외 홍보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공공 데이터 운영 체계 구축에 참여했다.
데이터 자산 규모도 빠르게 축적됐다.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는 5,000억 건을 넘어섰으며, 이를 기반으로 여론 분석, 미디어 자산 관리, 산업 데이터, 공개출처 정보, 글로벌 정보 분석 등 5개 핵심 영역을 아우르는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퉈톈(拓天)’ 대형모델 통합 플랫폼을 통해 미디어, 금융, 정부,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핵심 제품군은 플랫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왕차(网察)’,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수쟈(数家)’, AI 개방형 플랫폼 ‘즈퉈(智拓)’, 검색형 데이터베이스 ‘하이베이(海贝)’, 보안 데이터 교환 시스템 ‘톈싱(天行)’ 등이 주요 제품이다.
산업별로는 디지털 정부 분야에서 행정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공공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금융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불법 자금 모집과 다단계 조직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 감독 기관과 수사 부서를 대상으로 기업 활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탐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모크 인덱스’ 지표를 통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구조가 적용됐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콘텐츠 생산부터 유통, 평가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역 단위 통합 미디어 운영과 산업별 콘텐츠 관리 체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다.
보안 영역에서는 자연어 처리와 지식 그래프 기술을 결합해 사건 수사와 온라인 추적을 지원한다. ‘크리스탈 볼’ 정보 분석 플랫폼과 지능형 수사 지원 시스템 등 자체 솔루션을 통해 정보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기업 시장에서는 전력, 통신, 에너지, 항공, 제조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와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 관리와 맞춤형 마케팅 기능을 포함한 통합 운영 플랫폼 구축이 주요 사업이다.
지식재산 분야에서는 특허, 상표, 비특허 문헌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의미 기반 검색과 침해 분석, 가치 평가 기능을 지원한다. 출판 분야에서도 지식 그래프와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관리 및 지식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