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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4 (토)

바이두 아폴로 플랫폼, 중국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기업 리서치 81]

오픈 플랫폼 전략 기반 모빌리티·광산·스마트주행 확장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인공지능 기업 바이두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지능화 솔루션을 결합해 교통, 산업, 물류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14일 KIC중국에 따르면 바이두는 자율주행 오픈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지능화 솔루션, 지도 기반 서비스 등 세 가지 핵심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

 

바이두는 2013년 자율주행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17년 스마트주행사업부(IDG)를 설립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본격화했다.

 

같은 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바이두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을 외부 기업과 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 기업이 함께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아폴로 플랫폼은 현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지능화 솔루션, 바이두 지도 기반 서비스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는 무인 버스와 로보택시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차량이 ‘아폴롱(Apolong, 阿波龙)’ 자율주행 버스다.

 

아폴롱은 바이두가 개발한 2세대 다목적 자율주행 버스다. 이 차량은 레벨4(L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모델로,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정보를 교환하는 차량·도로 협력 시스템(V2X)이 적용됐다.

 

차량 내부에는 바이두가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실제 주행 환경을 디지털 공간에서 동시에 분석하며 차량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차량에는 음성 인식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과 디지털 휴먼 인터랙션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제공된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버스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상업 시설, 관광 지역, 산업 단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적용이 추진되고 있다.

 

 

아폴로 플랫폼은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마트 광산 무인 운송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도로 인프라, 클라우드 시스템, 지도 데이터를 통합한 기술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차량·도로·클라우드·지도 네 가지 기술이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된 형태다.

 

스마트 광산 무인 운송 시스템은 광산 생산 공정에 맞춰 설계된 자율주행 운송 체계다. 광산 내부에서 광석을 적재하고 운송하며 배출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현재 이 시스템은 중국 내 여러 대형 광산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산에서는 24시간 무인 운송 작업이 가능해졌으며 생산 효율 향상과 안전성 개선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운송 시스템을 통해 광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는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바이두 아폴로 플랫폼의 또 다른 핵심 영역은 차량 지능화 솔루션이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되는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 주행 시스템을 의미한다.

 

바이두가 개발한 스마트 주행 시스템은 순수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 중심의 인공지능 인식 기술을 활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분석한다.

 

해당 기술은 도심 주행, 고속도로 주행, 스마트 주차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차량은 지도 데이터와 센서 정보를 기반으로 경로를 인식하고 주행을 수행한다.

 

바이두는 2023년 10월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양산 적용을 시작했다. 이후 2024년 8월에는 자율주행 대형 모델인 ‘Apollo ADFM’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주행 시스템 ‘ASD(Apollo Self-Driving)’을 공개했다.

 

ASD 시스템에는 P2P 항법 보조 주행 기능이 적용됐다. 차량은 출발 지점에서 목적지까지 지도 기반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주행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바이두 지도 데이터와 연동해 작동한다. 지도 데이터가 구축된 지역에서는 전국 어디서든 지능형 주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기술을 단순한 차량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 산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산업 운송 시스템, 지도 기반 서비스가 하나의 기술 생태계로 연결되는 구조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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