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차를 타고 설산을 향해 달리다 보면 어느새 초원이 펼쳐진다. 굽이치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깊은 협곡이 나타나고, 다시 고개를 넘으면 붉은 암석과 초록빛 산지가 이어진다. 중국 칭하이성과 간쑤성 경계의 치롄산맥을 지나는 ‘치롄산 9호 공로(祁连山9号公路)’다. 중국 서북부의 고원 지형을 자동차로 여행하는 관광도로로, 최근 중국 현지에서 자가운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관광객이 대거 몰렸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칭하이성 하이베이장족자치주 치롄현(祁连县)을 찾은 관광객은 1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약 5만명 규모의 현에 하루 동안 주민 수의 두 배가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다. 호텔과 민박이 관광객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면서 현지 당국은 학교 기숙사 등 임시 숙박시설을 개방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 약 500명이 임시 숙소를 이용했다. 치롄산 9호 공로의 하루 최대 통행 차량은 지난 8월 1만1000대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배 늘어난 규모다. 현지에서 자가운전 여행이 확산하면서 치롄현의 숙박시설과 관광지 이용객도 증가했다. 치롄산 9호 공로의 중국어 명칭은 祁连山9号公路,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12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서울 용산구 펜트하우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부부의 집과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사는 곳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다. 두 사람은 2024년 이 주택을 약 12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고 같은 해 4월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집은 복층 구조로 상·하층을 합친 전용면적이 273.98㎡에 달한다. 약 83평 규모다. 장윤정이 지분 5분의 3, 도경완이 5분의 2를 보유한 공동명의로 알려졌다. 아페르한강이 공개한 펜트하우스 내부 사진에서는 넓은 거실과 대형 창, 높은 층고가 눈에 띈다. 단지는 한강과 용산공원 사이에 자리 잡아 한강과 용산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펜트하우스에서는 남산타워도 바라볼 수 있다. 아페르한강은 26가구 규모의 소규모 고급 주거단지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설계를 맡았으며 세대별 야외 테라스를 갖췄다. 일부 펜트하우스에는 옥상 루프톱 공간도 설계됐다. 8일 ‘편스토랑’에서는 실제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생활하는 집 안도 공개된다. 제작진이 집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50층 건물 높이의 절벽을 엘리베이터로 49초 만에 오른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에는 해발 1600m 안팎의 절벽을 따라 잔도가 이어진다.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이장현에 있는 망산 오지봉(莽山五指峰·Mǎngshān Wǔzhǐfēng)이다. 최근 한국 여행사들이 망산을 신규 중국 여행지로 내걸고 상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한국인 여행객에게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망산 오지봉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모톈링(摩天岭) 절벽 엘리베이터다. 높이는 140m로 약 50층 건물에 해당한다. 탑승 후 상부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9초다. 샤오톈타이(小天台)에도 높이 120m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절벽 잔도를 연결해 가파른 산길을 계속 오르지 않고 주요 전망 지점을 돌아볼 수 있다. 산 아래에서는 길이 3.7㎞의 케이블카를 탄다. 상·하부 고도차는 약 1000m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해발 1600m 안팎의 오지봉 관광구역까지 올라갈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에는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가 기다린다. 상·중·하부를 합친 길이는 약 8㎞다. 후난성 정부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을 이용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쓰촨성의 해발 3500m 고원에서 황허(黄河)가 초원을 따라 거대한 곡선을 그린다. 산 위로 이어진 538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 여러 번 굽이치는 황허와 초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6일 루얼까이현과 현지 관광자료 등에 따르면 이곳은 쓰촨성 아바장족창족자치주 루얼까이현 탕커진(唐克镇)의 황허구곡제일만(黄河九曲第一湾·Huánghé Jiǔqǔ Dìyīwān)이다. 국내에서는 황하구곡제일만, 구곡황하제일만, 황허 제1만 등으로도 불린다. 황허는 칭하이에서 쓰촨성 북부로 흘러 들어와 루얼까이 초원을 지난다. 탕커진 일대에서는 평탄한 초원을 따라 물길이 여러 차례 휘어진다. 해가 낮아지면 굽이진 강물에 빛이 반사되면서 황허구곡제일만을 대표하는 일몰 풍경이 만들어진다. 산 정상부 전망대까지는 '톈볜윈티(天边云梯)'라고 불리는 관광 에스컬레이터가 이어진다. 14개 구간을 합친 길이는 약 538m, 고저차는 약 158m다. 에스컬레이터를 갈아타며 올라갈수록 황허와 초원을 내려다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성인 입장료는 60위안(약 1만1800원) 수준이다. 입장권과 상행 에스컬레이터를 묶은 상품은 105위안(약 2만700원), 에스컬레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쓰촨성 북부의 해발 3400m 고원에 초원과 호수, 습지가 한데 펼쳐진 곳이 있다. 중국에서도 대표적인 고원 습지로 꼽히는 루얼까이 화후(若尔盖花湖)다. 한국 여행시장에서도 루얼까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롯데관광은 2026년 여름 ‘뤄얼가이+구채구+황룡 4박6일’ 상품을 내놓고 루얼까이 대초원과 화후, 황허구곡제일만을 일정에 포함했다. 국내에서 이미 잘 알려진 구채구·황룡 여행이 북쪽 루얼까이까지 넓어지는 모습이다. 화후는 중국어로 ‘뤄얼가이 화후(若尔盖花湖·Ruò'ěrgài Huāhú)’다. 한국에서는 루얼까이, 뤄얼가이, 루얼가이 등의 표기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중국 옛 지명을 따라 ‘약이개’라고 표기한 여행 기록도 있다. 화후는 쓰촨성 아바장족창족자치주 루얼까이현 북부 러얼대초원(热尔大草原)에 있다. 루얼까이현 정부에 따르면 현 중심지에서 약 45㎞ 떨어져 있으며 213번 국도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핵심구역 면적은 약 6.7㎢다. 이곳의 주인공은 거대한 건축물이나 놀이시설이 아니다. 평평하게 이어지는 초원 사이로 물길과 호수가 나타나고 습지 위에는 탐방 데크가 길게 이어진다. 화후의 또 다른 이름은 ‘마이둬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해발 1314m 산 정상에 초원이 끝없이 펼쳐진다. 소와 양이 풀을 뜯는 능선 사이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날씨가 맞으면 산 아래로 구름바다가 깔린다. 중국 후난성 천저우(郴州)시 베이후구 양톈후 야오족향에 있는 양톈후 대초원(仰天湖大草原·Yǎngtiānhú Dàcǎoyuán)이다. 한국어로는 앙톈후 대초원이나 한자음을 따른 양천호 대초원으로도 표기된다. 초원 면적은 약 40㎢다. 중국 북부 네이멍구까지 가지 않고도 남부에서 대규모 초원을 볼 수 있어 현지에서는 ‘남방의 후룬베이얼’이라는 별칭도 사용한다. 초원 사이에는 양톈후라는 이름의 고산호수가 있다. 능선을 따라 풍력발전기가 늘어서 있고 소와 양이 방목된다. 초원과 호수, 풍차, 산악지형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일반적인 중국 산악 관광지와 다르다. 말을 타고 초원을 둘러보는 승마 체험도 운영된다. 잔디썰매와 활쏘기, 동물 먹이주기, 캠핑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체험별 운영 여부와 요금은 현장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호빗을 연상시키는 건축물과 대형 조형물도 초원에 설치돼 있다. 자연경관만 보는 곳이라기보다 초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체험하는 관광지에 가깝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새벽이 되면 호수 위로 흰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작은 배가 안개를 가르며 나타나고 어부가 두 팔을 벌려 그물을 던지면 수면 위로 커다란 원이 펼쳐진다. 중국 후난성 천저우(郴州)시 쯔싱(资兴)의 샤오둥장(小东江)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중국에서는 물안개가 샤오둥장을 뒤덮는 모습을 ‘우만샤오둥장(雾漫小东江)’이라고 부른다. 샤오둥장은 둥장후 관광구(东江湖旅游区·Dōngjiāng Hú)에 포함돼 있다. 둥장댐 아래 약 12㎞ 구간에 형성된 수역으로 댐 아래에서 흘러나오는 차가운 물과 따뜻한 공기의 온도 차 때문에 수면 가까이에 짙은 안개가 만들어진다. 물안개는 보통 4월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다. 후난성 정부가 올해 5월 공개한 샤오둥장 사진에서도 수면 전체를 덮은 짙은 물안개가 확인된다. 10월 초는 물안개 시즌의 끝자락이다. 기온과 습도, 날씨에 따라 안개 농도가 달라 같은 시기에 방문하더라도 사진에서 보는 풍경이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관람시간은 이른 아침이 좋다. 관광지 운영시간과 일출 시간을 함께 확인하고 첫 시간대에 들어가는 일정이 유리하다. 아침잠을 자고 느긋하게 출발하면 물안개가 걷힐 수 있다. 물안개 속에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절벽 사이에 높이 150m 돌기둥 하나가 수직으로 서 있다. 그 위를 향하는 케이블카는 올해 8월부터 바닥까지 유리로 된 투명 객실을 섞어 운행하기 시작했다. 3일 교원투어와 중국 은시관광그룹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 중국 후베이성 은시로 향하는 진에어 직항을 이용하는 은시 여행상품이 10월 일정으로 판매되고 있다. 은시대협곡(恩施大峡谷·언스다샤구)은 이들 상품의 핵심 일정에 포함됐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10월 27일 상품은 진에어 LJ865편으로 부산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현지시간 다음 날 0시25분 은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한국과 중국의 1시간 시차를 감안하면 비행시간은 약 3시간25분이다. 귀국편은 은시에서 오전 2시25분 출발해 부산에 오전 6시15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상품 페이지에는 항공과 출발 여부가 미확정으로 표시돼 있어 실제 여행 전 운항 확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은시대협곡은 중국 후베이성 은시투자족먀오족자치주 은시시에 있다. 중국어 원명은 恩施大峡谷이며 현지에서는 ‘언스다샤구’에 가깝게 발음한다. 한국에서는 은시대협곡과 언스대협곡 표기가 함께 사용된다. 협곡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칠성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1400년 된 고성 사이로 물길이 흐르고 그 위로 배가 다닌다. 해가 지면 고건축과 돌다리, 수로에 불이 들어오고 거리 곳곳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신미(新密)에 지난해 문을 연 친웨이수이청(溱洧水城·Qínwěi Shuǐchéng)이다. 수나라 때인 616년 시작된 신미고성을 보존·재생하면서 수로와 공연, 음식, 숙박을 결합한 수변 관광지다. 2025년 6월 27일 1단계가 문을 열었다. 전체 계획면적은 633무로 약 42만㎡이며 총사업비는 28억위안 규모다. 신미고성에는 미현현아(密县县衙), 파하이쓰(法海寺), 청황먀오(城隍庙), 옛 민가 등이 남아 있다. 기존 문화재와 건축물을 보존하면서 주변에 전통건축과 수변공간을 조성했다. 고성의 건축물 사이로 수로가 이어지고 물 위에는 중국식 화방선(画舫船)과 유람선이 다닌다. 돌다리와 전통건축, 배와 수로가 한 화면에 들어온다. "溱洧"는 이 지역의 친수이(溱水)와 웨이수이(洧水)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두 강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시경(诗经)》의 ‘정풍·친웨이(郑风·溱洧)’에도 등장한다. 일반 입장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여행 플랫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에서 200년 넘게 금을 캐온 광산이 여행지로 바뀌었다. 옛 방식으로 사금을 골라내는 체험부터 실제 폐광 갱도를 달리는 광산열차까지 중국의 금 채굴 역사를 직접 경험하는 관광지가 지린성에 등장했다. 중국 지린성 화뎬시 자피거우(夹皮沟·Jiāpígōu)에 들어선 화뎬 황금박물관(桦甸黄金博物馆)이 지난 9월 19일 정식 개관했다. 중국황금그룹과 지린성이 206년 역사의 자피거우 금광을 활용해 조성한 곳이다. 자피거우는 이름 그대로 관광객을 끌기 위해 최근 만든 금광마을이 아니다. 1820년부터 금 채굴이 시작돼 현재까지 206년의 역사를 가진 실제 광산이다. 중국에서는 ‘중국 황금 제1광산(中国黄金第一矿)’으로 불린다. 관심을 끄는 것은 ‘고법도금체험(古法淘金体验)’이다. 화뎬시는 자피거우 관광개발 과정에서 옛 방식으로 사금을 골라내는 고법도금체험과 광산 갱도 탐험 등을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로 추진해왔다. 화뎬시 문화관광 당국도 관광객이 고법도금과 황금 장신구 제작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황금박물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10월 1일 현재 공개된 최신 공식자료에서는 고법도금체험의 상시 운영 여부와 이용요금이 확인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