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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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볼리비아 외무장관과 회담…브릭스·일대일로 고리로 중남미 전략 외교 가속

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중국과 볼리비아가 외교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의 축을 그리기 시작했다.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중남미 외교 전략의 핵심 고리로 볼리비아를 명확히 지목하며 다자주의 연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부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볼리비아 외무장관 세실리아 소사를 접견하고,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브릭스(BRICS) 협력과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사업을 양국 전략 협력의 쌍기둥으로 확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담은 중국-라틴아메리카 공동체 포럼(CELAC) 제4차 장관회의 직후 이뤄졌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볼리비아는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주권과 존엄을 지켜온 중남미의 진보 세력”이라고 평가하며, 소사 장관이 포럼에서 제기한 ‘국제질서 수호와 공동 자강’의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브릭스 협력을 통해 글로벌 남반구의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며, “볼리비아가 새롭게 브릭스 파트너국으로 합류한 것은 향후 다자 협력의 실질적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는 중볼 수교 40주년이자 볼리비아 독립 200주년이 겹치는 해로, 두 나라는 이를 계기로 전략적 협력을 양자 차원을 넘어 다자 구조로 확장하는 데 합의했다.   중국은 볼리비아에 대해 투자 보호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함께, 인프라·자원개발·디지털 전환 분야의 실무 협력을 전방위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사 장관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시한 중라 운명공동체 5대 구상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중국은 볼리비아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법의 핵심 원칙”이라며, 이에 대한 볼리비아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양국은 향후 고위급 채널을 제도화하고, 공동 개발 프로젝트와 기술 교류 확대를 포함한 다층적 협력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중남미 외교의 구조를 '연대-개발-질서'라는 세 축으로 재정비하며, 볼리비아를 전략적 허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접견은 단순한 우호 표현을 넘어, 중남미에서의 중국 외교를 재설계하는 신호탄으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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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볼리비아 외무장관과 회담…브릭스·일대일로 고리로 중남미 전략 외교 가속

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중국과 볼리비아가 외교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의 축을 그리기 시작했다.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중남미 외교 전략의 핵심 고리로 볼리비아를 명확히 지목하며 다자주의 연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부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볼리비아 외무장관 세실리아 소사를 접견하고,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브릭스(BRICS) 협력과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사업을 양국 전략 협력의 쌍기둥으로 확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담은 중국-라틴아메리카 공동체 포럼(CELAC) 제4차 장관회의 직후 이뤄졌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볼리비아는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주권과 존엄을 지켜온 중남미의 진보 세력”이라고 평가하며, 소사 장관이 포럼에서 제기한 ‘국제질서 수호와 공동 자강’의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브릭스 협력을 통해 글로벌 남반구의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며, “볼리비아가 새롭게 브릭스 파트너국으로 합류한 것은 향후 다자 협력의 실질적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는 중볼 수교 40주년이자 볼리비아 독립 200주년이 겹치는 해로, 두 나라는 이를 계기로 전략적 협력을 양자 차원을 넘어 다자 구조로 확장하는 데 합의했다.   중국은 볼리비아에 대해 투자 보호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함께, 인프라·자원개발·디지털 전환 분야의 실무 협력을 전방위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사 장관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시한 중라 운명공동체 5대 구상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중국은 볼리비아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법의 핵심 원칙”이라며, 이에 대한 볼리비아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양국은 향후 고위급 채널을 제도화하고, 공동 개발 프로젝트와 기술 교류 확대를 포함한 다층적 협력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중남미 외교의 구조를 '연대-개발-질서'라는 세 축으로 재정비하며, 볼리비아를 전략적 허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접견은 단순한 우호 표현을 넘어, 중남미에서의 중국 외교를 재설계하는 신호탄으로 기능하고 있다.

중국, 세계 첫 AI 위성 군 발사…우주 경제 패권 노린다

사진=신화통신   [더지엠뉴스]중국이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탑재한 위성 12기를 우주로 발사하며 세계 최초로 우주 기반 AI 컴퓨팅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17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지난 14일 간쑤성(甘肃, Gansu) 주취안(酒泉, Jiuquan)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长征, Changzheng)-2D 로켓을 통해 진행됐다. '삼체(三体) 컴퓨팅 위성군'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총 2,800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 하나의 거대한 분산 AI 연산망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 전체 시스템의 연산 능력은 총 1,000페타플롭스(PF)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초당 1천조 번 이상의 연산을 가능케 하는 규모로, 지구상 어떤 슈퍼컴퓨터보다도 뛰어난 처리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사된 12기의 위성은 이 대규모 계획의 선도부대 역할을 하게 된다. 위성 개발을 주도한 저장성 연구기관의 왕젠(王健, Wang Jian) 소장은 신화통신을 통해 "지상 인프라가 감당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우주 공간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지구 기반 AI 연구의 병목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이 시스템이 향후 달 기지와 같은 외계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실시간 연산 및 의사 결정 지원에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위성의 운용은 전통적인 통신·항법 위성의 역할을 넘어, 각종 기후 예측, 원격 감지, 군사 정찰, 민간 감시 등 다중 목적의 실시간 정보 처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2026년까지 완성될 이 위성군은 글로벌 우주 경제 시장에서 중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1조 달러(약 1,40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차세대 우주 경제 생태계의 중심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켓 기술, 위성 제조, AI 알고리즘, 통신 인프라, 클라우드 연산 등 5개 이상 핵심 산업의 기술 통합이 이뤄지는 만큼, 관련 산업의 전반적 경쟁력 제고에도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국가우주국(CNSA)을 중심으로 우주-데이터-산업 연계 전략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번 AI 위성 프로젝트는 그 첫 실행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에 투입된 창정-2D 로켓은 중형급 발사체로, 향후 다양한 궤도군에 위성을 신속히 배치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와 같은 위성 발사와 병행해 지상 관제 시스템 및 클라우드 접속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AI 위성의 실시간 연산 결과를 지상 기지국과 연동해 자율 비행체, 스마트 도시, 우주통신망 등에 응용하는 테스트도 계획 중이다. 중국의 이번 발사는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서, AI 기술과 우주 시스템의 본격적인 융합 시대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중, 경제 협력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다…200명 참여 온라인 세미나 개최

사진=더지엠뉴스 [더지엠뉴스]한국과 중국이 공급망 충격과 기술 경쟁이 고조되는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도, 신뢰와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 협력의 해법을 다시 모색하고 있다. 양국 정부, 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온라인 공간에서 연결돼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동반자 관계의 틀을 새롭게 다졌다. 16일 중국무역촉진회(中国贸促会, CCPIT)와 한국무역협회 베이징대표처는 공동으로 ‘2025 한중 미래 경제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불안정한 국제 환경 속에서도 양국이 디지털 전환, 녹색 에너지,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 새로운 경제 영역에서 협력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연설에서 중국 측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이며, 공급망 안정과 기술 혁신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 연사는 “양국 경제는 이미 깊이 얽혀 있으며, 디지털 무역과 ESG 분야에서 제도적 협력을 제안할 시점”이라며 실질적 접근을 주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양국 기업 관계자들은 기술 중심 산업구조 개편, 글로벌 수요 위축, 해외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의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스마트 물류, 탄소중립 기술, 인공지능 기반 산업 자동화 분야가 협력의 핵심 축으로 지목됐다. 한국 대표단 일원으로 참가한 한 중견 제조업체 CEO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기회의 땅이고, 규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면 디지털 산업과 녹색 제조업에서 실질적인 이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무역촉진회는 세미나를 정례화하고, 실무 협의체 구성을 통해 양국 기업 간 직접 매칭과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정치와 외교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민간 중심의 지속가능한 협력 채널 확대를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 간 오프라인 교류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 공간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경제 외교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중국 수도에서 한중 기업 대화의 장 열려…LG·SK·현대차, 베이징시와 전략 논의

사진=바이두   [더지엠뉴스]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중국 내 한국 기업 70여 개가 한 자리에 모여, 베이징시 고위 인사들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놓고 마주 앉았다.   13일 베이징시 상무국 등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2025년 베이징 주재 한국 자본 기업 전용 원탁회의’에는 LG화학, SK,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우리은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베이징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베이징시 상무국,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베이징시 투자촉진센터 등 시 정부 부처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중국 측은 “한국 기업은 베이징시 발전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협력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투자 환경, 인허가 절차, 산업단지 입주 조건 등 실제 경영 활동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시는 각 부처별 책임자를 배석시켜 실시간 응답하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의 후 “중국 로컬 파트너와의 공급망 연계,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여지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며 “향후 공동 R&D나 인력 교류 확대가 본격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 모델로 ‘경제정책 조율, 외자 유치 지원, 디지털 전환 동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바이오메디컬,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베이징의 산업기반이 맞닿는 지점을 주목했다.   베이징시 상무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 교류를 넘어, 신시대 한중 경제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정례화된 협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은 이번 회의에 대해 “막연했던 중국 진출 계획이 구체적 현실로 다가왔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기업이 중국 현지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하는 공식 자리는 지난해 이후 줄어들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긴밀한 교류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고 있다.

중국 배터리 강자 닝더스다이, 홍콩 청약에 2천8백억 쏠렸다

사진=바이두   [더지엠뉴스]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선두 기업 닝더스다이(宁德时代, Ningde Shidai, CATL)가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압도적 청약 열기를 확인했다. 공모주 청약에 2천8백억 홍콩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며, 최근 반 년 새 홍콩 IPO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자금 유입 사례로 기록됐다. 16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오는 20일 H주(홍콩 상장주) 거래를 시작하며, 이번 청약은 15일 마감됐다. 전체 청약 경쟁률은 120배를 넘었고, 청약 규모는 미쉐그룹과 블루코에 이어 최근 6개월간 세 번째로 높았다. 흥행의 중심에는 기초투자자들의 압도적 참여가 있었다. 전체 발행 물량의 65.7%를 차지한 이들 가운데는 중국석화(中石化), 고링캐피탈(高瓴资本), 코웨이트투자청, UBS, 타이캉보험, 보위캐피탈, 징린자산 등 굵직한 글로벌 투자기관이 포진했다. 특히 중국석화와 코웨이트투자청은 각각 12.5%를 배정받았으며, 고링캐피탈은 5%를 확보했다. 이 같은 구성은 닝더스다이가 보유한 기술력과 수익성에 대한 국제 자본의 신뢰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공모가는 주당 263홍콩달러로 확정됐다. 국원국제는 “A주 주가와 유사한 수준이며, 업계 내 상대적 저평가 영역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닝더스다이는 이번 상장을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닌, 명확한 전략적 전환의 계기로 규정했다. 15일 공개한 투자자 대상 설명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라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홍콩 자본 플랫폼을 통해 세계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90%는 헝가리 현지 공장 1기와 2기 건설에 투입된다. 유럽 내 최대 규모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약 73억 유로로, 완공 시 연간 100GWh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닝더스다이는 이미 독일, 스페인, 헝가리에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공급망의 유럽 내 자립도를 강화하고 미국·유럽 간 통상 마찰에도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교은국제는 “CATL의 홍콩 상장은 단순 상장이 아닌 중국 제조업의 국제화 전략을 상징하는 결정적 사례”라고 평가하며, “A+H 이중 플랫폼 구조를 통해 기술 투자와 생산 확대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데이터 주권 강화 선언…전국 통합시장과 인공지능 생태계 전면 추진

  [더지엠뉴스]중국이 디지털 주권을 국가 전략으로 격상시키며, 데이터 기반 산업구조로의 대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지방 정부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전국 단위 통합 데이터 시장 구축과 인공지능 핵심 기술 응용이 동시에 추진된다.   16일 국가데이터국에 따르면, 최근 배포된 ‘디지털 중국 건설 2025년 행동방안’은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지방 데이터 관리 부처에 하달한 종합 지침이다.    이 문서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디지털 전략을 반영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디지털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각 지역이 실정에 맞는 디지털 전환을 실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핵심 과제로는 데이터 요소 시장화, 도심 디지털 전환, 전 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연산 능력 확충, 국제협력 확대 등이 제시됐다.    목표 지표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디지털경제 비중 10% 이상, 연산 능력은 300EFLOPS 이상, 디지털 공공서비스와 전자정부의 지능화 수준 향상 등이 담겼다. 이번 방안은 총 8대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첫째, 중앙-지방 간 데이터 정책 연계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일원화하고, 지방 데이터 관리 기구의 역할을 확대한다.    둘째, 각 지역의 산업 특성을 살린 디지털 제품과 기술 브랜드를 육성해 경쟁력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를 형성한다.   셋째, 인공지능+ 산업 확대를 위해 스마트 단말기, 자율주행차, 로봇, 제조 장비 등 새로운 응용 분야에서 양질의 데이터 집합을 구축한다.    넷째, ‘동수서산(东数西算, Dongshuxisuan)’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전국 각지의 연산 수요와 거점 간 연계 효율을 높인다.   다섯째, 교통, 의료, 금융, 제조, 농업 등 핵심 산업에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공공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플랫폼을 설치하며, 데이터 산업 집적지를 조성한다.    여섯째,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 기술 대회, 산학 연계 교육을 장려하고, 고급 인력의 지방 이동 경로를 넓힌다.   일곱째, 우수한 데이터 기업 유치를 위한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고급 인재 확보 정책이 포함됐다. 여덟째, 공공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통합 추진과 함께 생태, 국토, 수자원, 전력, 산림 등 다양한 환경 분야 데이터 수집과 통합 인프라 구축도 병행된다.   국가데이터국은 각 지역이 디지털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협업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 해당 계획을 실제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시험 지역을 통한 경험 축적과 사례 확산을 강조하며, 시범 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통한 전국적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외교전의 현장, 서울에 상하이를 담다

사진=주한중국대사관 [더지엠뉴스]서울에서 중국 상하이의 매력을 전하는 순회 전시가 열리며 한중 경제문화 협력의 온도가 다시 높아졌다. 16일 중국 주한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20회 ‘상하이 페어’ 경제무역(인문) 순회 전람 개막식에 참석해 상하이와 한국의 미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후이창(郑惠昌) 상하이 페어 조직위원회 명예주임, 왕화제(王化杰) 상하이시 쑹장구(松江区, Songjiangqu) 당서기, 관웨이융(管伟勇) 상하이시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 정부 기관과 산업계, 전시 참여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다이빙 대사는 “상하이는 중국 대외개방의 최전선이자 국가 발전의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친구들이 상하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깊이 있게 진출해 투자 기회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과 미국 사이의 경제무역 고위급 협의와 공동성명 채택을 언급하며 “이 성과는 양국 생산자와 소비자뿐 아니라 국제사회, 특히 한국 기업들이 기대해온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미는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 페어는 중국의 전략산업, 첨단기술, 도시문화, 창의산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대형 순회 전람회로, 이번 서울 전시는 한국 기업과 기관이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로 평가받았다. 전시장을 찾은 다수의 한국 기업들은 상하이의 산업 환경과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장에서 중국 측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중국 측은 행사 종료 후에도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경제문화 교류 플랫폼을 지속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유도하고 양국 간 파트너십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중국 대사관은 “이번 전람은 한중 협력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호탄이며, 더 많은 한국의 창조적 주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는 일대일로(一带一路, Yi Dai Yi Lu) 전략의 핵심 도시로, 아시아와 세계 각국과의 산업·기술·문화 협력을 선도해왔다. 이번 서울 전시는 그 전략의 연장선에서 양국의 실질적 연계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는 이번 주까지 서울에서 계속되며, 이후 일본과 동남아 순회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 멕시코와 손잡고 글로벌 남반구 연대 강화

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중국이 멕시코와의 외교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라틴아메리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알리샤 바르세나 델라푸엔테(Alicia Bárcena Ibarra)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을 다자주의 기조 아래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왕 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멕시코는 유사한 역사적 경험과 공동의 발전 열망을 가진 글로벌 남반구의 핵심 구성원”이라며,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의 통합과 자주적 발전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양국은 함께 다자주의를 지키고, 단일 패권과 일방주의에 반대하며, 포용적이고 균형 있는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멕시코를 중남미 외교에서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으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멕시코 대통령 간의 고위급 합의를 토대로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왕 부장은 “중국은 멕시코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길 기대하며, 중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국은 고대 문명을 공유한 국가로서 인문 교류도 확대하고 인적 교류의 장벽을 낮추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델라푸엔테 장관 역시 “라틴아메리카-중국 포럼(중라포럼)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다자 질서를 수호해 나가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는 또한 “양국 정상은 작년 브라질 리우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으며, 멕시코는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양국은 무역, 과학기술, 농업, 관광, 직항 노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내실을 더해갈 전망이다.

기술 독립의 전환점, 샤오미가 첫 칩을 내놓았다

[더지엠뉴스]중국의 소비자 기술 대기업 샤오미(小米, Xiaomi)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니다. 레이쥔(雷军, Lei Jun) 최고경영자는 15일 밤, 웨이보를 통해 ‘XringO1’이라 불리는 자사 최초의 모바일 칩을 발표했다. 샤오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설계된 이 칩은, 단순한 사양 경쟁을 넘어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샤오미는 이 칩을 자사 내부 설계팀이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생산은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3나노 공정으로 맡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수출통제 하에서도, 이 칩은 AI가 아닌 모바일 SoC이기에 규제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국 기술기업들의 새로운 우회 전략으로 주목된다. 이번 발표는 샤오미가 2017년 시도했던 ‘펑파이 S1’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레이쥔은 5년간 1,050억 위안(약 20조 원)을 투입했고, 올해만 해도 추가로 300억 위안을 더 쓰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하드코어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샤오미가 하드웨어 의존 구조를 스스로 깨뜨리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이 칩은 ‘샤오미 15S 프로’ 등 프리미엄 라인에 탑재될 예정이며, 이미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의존하던 구조를 바꾸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15 울트라 모델이 여전히 퀄컴 칩을 사용 중이지만, XringO1은 그 흐름을 바꾸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하지만 샤오미의 행보는 기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3월 말, 샤오미의 전기차 SU7에 탑승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레이쥔은 “그날 이후 모든 계획을 멈췄다”며, “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 기준은 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고 이후 SU7의 4월 주문량은 전월 대비 55% 급감했다.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 사이, 샤오미는 다시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선 셈이다. ‘XringO1’은 그래서 단순한 칩이 아니다. 그것은 샤오미가 기술 자주권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이며, 동시에 글로벌 시장과 규제 사이에서 생존을 위한 도약이다.

AI 수익 7분기 연속 폭발…알리바바, 1조 원 배당하며 클라우드 전환 가속

[더지엠뉴스]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가 공개한 2025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AI 기술이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았음이 확인됐다. 16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해당 분기 매출 2,364억5,400만 위안,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 298억4,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25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 9,963억 위안, 순이익 1,581억 위안이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는 총 119억 달러를 투입해 11억9,700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연간 배당 및 특별 배당금으로 46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핵심 사업인 알리윈(阿里云, Alibaba Cloud)은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01억2,7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나타냈다. AI 관련 제품 매출은 7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알리윈의 연간 매출은 1,18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CEO 우융밍(吴泳铭, Wu Yongming)은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애널리스트 콜에서 “AI 기반 클라우드 기술이 본격적으로 산업 전반에 침투하고 있다”며, “2026년 회계연도부터는 AI+클라우드, 이커머스 중심의 2대 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국공상은행(中国工商银行, ICBC)이 알리윈의 PolarDB 데이터베이스를 전행 거래 시스템에 채택한 사례는 금융권에서도 알리윈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번 분기 AI 제품과 서비스는 통신, 금융, 제조, 교통, 정부 등 전 산업에서 사용처가 확대됐다. 중국이동(中国移动, China Mobile), 중국연통(中国联通, China Unicom), 저장성정부(浙江省政府, Zhejiang Provincial Government),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CAS), 중국제일자동차(中国一汽, FAW) 등이 AI 기반 기술 협력을 진행했고, 샤오펑(小鹏, XPeng), 웨이라이(蔚来, NIO), 지커(极氪, Zeekr) 등 스마트카 기업은 AI 기반 스마트 콕핏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Vivo는 알리의 통이(通义, Tongyi) 대형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다중 모달 시각보조 제품을 출시했으며, 중국천문대(国家天文台)는 세계 최초 태양 대형 모델 '진우(金乌, Jinwu)'를 선보였다. 알리 측은 4월, 최신 멀티태스킹 오픈소스 AI 영상 모델 '완샹 2.1(万相2.1, Wanxiang 2.1)'을 전격 공개하며 AI 영상 생성·편집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모델은 텍스트 기반 영상 생성, 이미지 기반 참조 영상 생성, 영상 리터치, 배경 확장, 길이 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또한, 신규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 ‘치엔원 3(千问3, Qwen 3)’의 오픈소스 공개 이후 치엔원 파생 모델은 10만 종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억 회를 돌파했다. 이커머스 플랫폼인 타오톈(淘天, Taotian)의 고객 관리 매출은 12% 증가한 710억7,700만 위안에 달했고, 88VIP 회원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알리바바 국제 디지털 커머스 그룹은 22% 성장해 335억7,9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생활플랫폼 사업부는 고더맵(高德地图, Gaode)과 어러머(饿了么, Ele.me)의 견인 속에 161억3,4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알리 측은 향후 3년간 3,800억 위안을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AI 수요 폭증에 대비한 전략적 투자로, AGI(범용 인공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실현을 위한 핵심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의무화…中 자동차 산업 구조에 중대 변화 예고

사진=바이두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모든 경형 승용차와 경형 화물차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제화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는 ‘경형자동차 자동긴급제동시스템 기술요구 및 시험방법(轻型汽车自动紧急制动系统技术要求及试验方法, Technical Requirements and Test Methods for AEBS of Light Vehicles)’을 강제성 국가표준으로 전환하기 위한 입법 절차를 개시했다. 새 기준은 기존의 권고형 표준 GB/T 39901-2021을 대체하며, 여객용(M1) 차량뿐 아니라 경형 화물(N1) 차량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AEBS는 자동으로 앞차 또는 장애물을 감지해 긴급 제동하는 시스템으로, 졸음운전·부주의로 인한 추돌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신규 표준은 자동차가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등 교통 약자를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는 능력까지 요구한다. 시뮬레이션 테스트 항목도 새롭게 포함되며, 법안 최종 시행 전 의견수렴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미 4월, 영업용 버스 및 화물차에 AEBS 장착을 의무화하는 업종별 기술 기준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2023년에는 AEBS 해석을 둘러싸고 화웨이와 샤오펑 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을 만큼, 업계 내에서도 해당 기술의 위상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데이터 분석기관 유로 NCAP(Euro NCAP)에 따르면, AEBS를 장착한 차량은 추돌 사고가 38%, 치명적 사고는 최대 25% 이상 감소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9년까지 거의 모든 신차에 AEBS 탑재를 의무화했으며, 유럽연합(EU)도 이미 2022년부터 관련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일본은 2021년부터 AEBS 미장착 차량의 신규 출시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AEBS 보급률은 아직 낮다. 2024년 1~8월 기준, 전체 보급률은 60% 수준이며, 8만 위안(약 1,500만원) 이하의 저가 모델은 2.6%에 불과하다. 반면 32만 위안 이상 차량의 AEBS 장착률은 93%를 넘겼고, 24만24만 위안대는 70.2%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AEBS 기술은 감지(센서), 판단(프로세서), 실행(제동장치)의 세 모듈로 구성된다. 중국 자본시장 내에서는 이 세 분야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완안과기(万安科技, WanAn Tech)는 AEBS와 EBS 통합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오언치뎬(豪恩汽电, HOWEN Auto Electric)은 센서 기반 감지 모듈 시장의 선두주자로, 2024년 AEBS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7.39% 증가한 14억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루이밍지수(锐明技术, Streamax Tech)는 후장 AEBS 제품을 국내 택시·버스에 공급 중이며, 전장 제품은 유럽 수출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야타이구펀(亚太股份, Asia-Pacific Shares)은 전자 제어식 제동 장치인 IBS, eBooster, EMB 기술을 활용해 AEBS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훙뤄커지(虹软科技, ArcSoft)는 자사 Westlake 차량용 영상 솔루션 플랫폼에서 AEBS를 포함한 다양한 지능 운전 기능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완지커지(万集科技, Wanjie Tech)는 차량용 라이다 센서가 AEBS 시스템에 실제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징웨이헝룬(经纬恒润, Joyson Safety Systems)은 AEBS와 ACC 통합 제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유럽과 중국의 안전 등급 5성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창다뎬루(强达电路, Qiangda Circuit), 바오룽커지(保隆科技, Baolong Tech), 화위치처(华域汽车, Huayu Automotive), 중치구펀(中汽股份, China Auto Co.), 더사이시웨이(德赛西威, Desay SV) 등도 AEBS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주는 던지고 중국 이것 주목했다…버핏의 1분기 투자 지형 공개

사진=게티이미지   [더지엠뉴스]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투자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시티그룹(Citigroup),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퍼스트캐피털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 등 주요 은행 종목을 잇따라 매도했다. 버크셔는 시티그룹 주식 1,464만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4,866만 주를 각각 처분했다. 이 중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감축률이 7%를 넘었으나 여전히 63억 주 이상을 보유 중이다. 퍼스트캐피털파이낸셜의 경우 30만 주를 매도하며 4%가량 줄였다. 반면 맥주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의 지분은 638만 주를 사들이며 113% 이상 늘렸고, 풀코프(Pool Corp) 역시 주요 매수 종목으로 편입됐다. 브라질 디지털은행 누뱅크를 운영하는 누홀딩스(Nu Holdings)의 지분 4,000만 주는 전량 정리됐으며, 리버티 포뮬러원(Liberty Formula One) 주식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전체 보유 종목 중 최대 비중은 여전히 애플(Apple)이다. 애플 주식 보유량은 3억 주에 달하며, 버크셔의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애플 보유 지분의 시장 가치는 약 666억 달러로 집계됐다. 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은 팀 쿡 최고경영자에 대해 “놀라운 경영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애플 외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코카콜라(Coca-Cola), 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론(Chevron) 등이 주요 보유 종목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중국 투자 전문 운용사 고령자산(高瓴资产, Hillhouse Capital) 산하 HHLR 어드바이저스는 중개주(中概股, China Concept Stocks)를 대거 편입했다. 13F 보고서에 따르면 HHLR의 보유 자산은 전 분기 대비 약 23%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신규 편입 종목에는 아토르그룹(亚朵集团, Atour Group), 화주그룹(华住集团, H World Group), 바이두(百度, Baidu), 위차이국제(玉柴国际, China Yuchai), 리샹자동차(理想汽车, Li Auto), 보스직핀(BOSS直聘, Kanzhun), 이카퉁(亿咖通科技, ECARX)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푸투홀딩스(富途控股, Futu Holdings), 핑두오두오(拼多多, Pinduoduo), 왕이(网易, NetEase), 베이커(贝壳, KE Holdings), 징둥(京东, JD.com), 씨트립(携程, Trip.com), 중퉁쾌디(中通快递, ZTO Express) 등의 지분도 확대됐다. 상위 10대 보유 종목 가운데 9개가 중국 관련 주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소폭 매도도 진행됐다.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는 반도체와 우주통신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소로스펀드는 위성통신 업체 AST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엔비디아(Nvidia)의 주식을 확대 매수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등 기존 보유 중이던 일부 기술주는 처분했다. 또한 JP모건(JP Morgan)과 비트코인 채굴 업체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에도 신규 투자가 이뤄졌다. ‘소로스의 오른팔’로 알려진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듀케인패밀리오피스(Duquesne Family Office)는 TSMC(台积电,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주식을 1분기 동안 추가 매수했다. 이외에도 닥사인(DocuSign), CCC 인텔리전트솔루션스(CCC Intelligent Solutions), EQT, 시저스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 트윌리오(Twilio) 등에 신규 진입했다. 드러켄밀러는 SLM, 미국철강(United States Steel),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비스트라(Vistra) 등의 종목은 완전히 청산했다. 1분기 기준 보유 상위 종목으로는 나테라(Natera), 테바제약(Teva Pharmaceuticals), 쿠팡(Coupang), 우드워드(Woodward), 필립모리스(Philip Morris)가 포함됐다. 다니엘 로엡이 이끄는 서드포인트(Third Point)는 테슬라(Tesla)와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를 전량 매도하고, 아마존(Amazon)은 100만 주 이상 줄였다. 동시에 엔비디아, 아폴로(Apollo), 퍼시픽가스앤일렉트릭(PG&E), 미국철강, AT&T 등을 추가로 사들였다.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큰 종목은 퍼시픽가스앤일렉트릭, 아마존, TSMC ADR,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 텔레폰앤데이터시스템(Telephone and Data Systems) 등이다. 한편,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공매도로 명성을 떨친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자산운용(Scion Asset Management)은 이번 분기에도 극단적인 집중 투자를 택했다. 현재 유일한 보유 종목은 에스티로더(Estée Lauder)로, 총 570만 주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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