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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수)

중국


바이두 3분기 AI 매출 폭발…전체 실적 주도한 ‘초고속 성장’

AI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로보택시까지 전방위 확장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바이두가 AI 중심 구조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공개한 3분기 인공지능 사업 실적에서 강한 성장세를 확인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AI 클라우드·AI 애플리케이션·AI 기반 마케팅·완전무인 로보택시가 모두 상승 흐름을 만들며 기업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19일 바이두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 총매출 312억 위안(약 5조7천억 원), 핵심 매출 247억 위안(약 4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전 사업 구조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AI 사업이었다. AI 관련 전체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50%를 넘겼고, AI 클라우드는 33% 상승했다. 이 중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독 수익은 128% 급증하며 기업용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형모델 플랫폼 치엔판은 이번 분기 전면 개편돼 에이전트 인프라 제공 체계로 확장됐고, 기업들이 자체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속도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AI 애플리케이션 매출은 26억 위안(약 4천8백억 원)이며, 바이두원쿠·바이두왕판·디지털직원 등 구독 기반 서비스가 장기 수익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억 명에 근접했고, 젠플로우 3.

비트코인 9만 달러 붕괴…약세장 진입 신호 커졌다

암호자산 변동성 확대·미국 통화정책 불안 결합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단숨에 9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흐름을 드러냈다. 장중 급락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적 지지선도 무너져 글로벌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19일 미국 시장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8만9,931달러까지 하락한 뒤 9만1,000달러 선을 일부 되돌렸다. 비트코인 급락을 두고는 미국 통화 완화 기대 약화와 ETF 자금 유출이 맞물려 시장 조정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가격 급락 국면에서는 장기 보유자 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공급이 늘어났고, 지정학적 긴장 심화가 위험자산 회피 흐름과 연동돼 단기 매도세를 끌어냈다. 옵션 시장에서는 약세 포지션 비중이 빠르게 증가했다. 8만 달러대 가격을 겨냥한 풋옵션 체결량이 크게 불어나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흐름에서도 비트코인은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려나며 압박을 받았다.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만2천 달러 부근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9만 달러 지지력 약화가 하락 흐름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8만5천~9만 달러 구간을 중심으로 조정 가능성이 언급된다. 4월 조정과 유사한 낙폭이지만 기간

샤오펑자동차, 3분기 실적 급증…로봇·증강 모델 병행 전략 확대

해외 사업·지능형 플랫폼 확장 동시 전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샤오펑자동차가 3분기 실적을 대폭 끌어올리며 전기차·로봇·지능형 플랫폼을 아우르는 성장 축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기술 투자와 제품 전략이 맞물린 구조가 본격적으로 작동하면서 글로벌 사업 기반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펑자동차는 3분기 매출 2038억 위안(약 40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급증했고, 손실 폭도 큰 폭으로 축소했다. 개별 지표에서는 자동차 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개선돼 비용 구조 조정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종합 총이익률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현금 보유액은 9월 말 기준 4833억 위안(약 95조 원)으로 늘어 기술 개발과 신차 투입 여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샤오펑자동차는 4분기 인도 목표를 최대 13만2000대로 제시해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샤오펑자동차는 증강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는 세 차종의 고성능 증강형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내 순수전기·증강전기를 결합한 네 개 모델을 추가해 시장 범위를 넓히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위스·오스트리아·헝가리

한중파트너십

한국 국회의장, 일본 역사 인식에 우려 제기

한일 관계·동북아 안보 구조 연계 문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과 독도 관련 조치가 갈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그는 일본이 독도 전시 공간을 확대하며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흐름이 주변국과의 신뢰를 흔든다고 강조했다. 18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최근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우원식은 사회관계망에서 일본 정부의 행보가 교육 공간 확충으로 이어지면서 왜곡된 인식이 후대에 주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공간은 2018년에 설치된 뒤 꾸준히 폐쇄 요구를 받아왔고, 한국 측은 전시 내용이 일제 식민지 통치를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 의장은 또 사도 광산과 관련된 강제동원 피해를 기억하는 방식이 한일 간 의견 차이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자체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측 기념문구에서 강제노동 표현이 빠진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한국 연구자들은 사도 광산이 군수 물자 생산 시설로 전환되던 시기에 한국인의 강제노동이 집중됐다고 설명하며, 이는 단순 산업사 문제가 아니라 식민지 통치 과정 전체와 맞닿아 있

중국 지방대표단 방한…한중 교류 확대 구상 본격화

지방외사 네트워크 협력·현장 방문 중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지방정부 외사 책임자들이 한국 외교 당국과의 정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양국 관계의 실무적 연계를 재정비하려는 흐름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드러난다. 17일 중국 외교부와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쓰촨(四川, Sichuan)·지린(吉林, Jilin) 지방정부 외사부서 관계자 2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부터 나흘간 한국을 방문해 외교부 본부 면담, 비무장지대(DMZ) 답사, 경기도 파주 임진각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단은 이어 순천과 여수 등 전남 지역으로 이동해 국제협력 관련 부서를 만나 지역 간 연계 사업을 점검하고, 순천만 습지 보전 현장을 돌아보며 교류 모델을 논의했다. 한중 미래지향 교류 프로그램은 1999년 출범해 양국 지방정부 간 상호 방문 기반을 쌓아왔으며, 중단 기간을 거쳐 전년에 재가동됐다. 같은 틀 아래 구성된 중국 지방공무원 대표단은 6월에도 한국을 찾아 상호 협력 의제를 확인했다. 중국 측은 이번 방문에서 지방 차원의 외교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운영해 양국 간 접촉면을 넓히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 외교부도 실무 부서 중

중국, 한·중 언론과의 교류 강화…“새 국면 열렸다” 강조한 베이징 메시지

중한협력·APEC·통상 대화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중 관계 복원 흐름 속에서 베이징 외교 라인이 언론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양국 협력의 확장성을 부각하며 외교적 신뢰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이징 주재 중국 대사관은 양국 간 교류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을 두고 대화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외교·경제·안보 전반의 협력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베이징 주재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전날 한·중 언론을 초청한 면담 자리에서 최근 양국 정세 변화를 언급하며 폭넓은 인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다이빙 대사는 새 한국 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안정을 향해 재정렬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한·중 정상의 경주 회담과 APEC 계기 교류가 향후 협력의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의 방한을 “미래지향적 교류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회담 직전 진행된 준비 과정에서 양국 실무진이 긴밀히 소통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시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이 약 100분간 이어졌다는 점도 언급하며, 양국 간 신뢰 복원이 실질적 논의 확대와 연결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베젤 사라진 투명 아이폰, 삼성 긴장

4면 엣지로 재편되는 프리미엄폰 전쟁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애플이 화면이 기기 네 면을 감싸는 이른바 ‘올글래스 아이폰’을 목표로 차세대 아이폰 설계를 밀어붙이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의 무게중심이 다시 디자인으로 쏠리고 있다. 접는폰으로 승부수를 던진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은 테두리를 아예 지워버린 베젤리스 아이폰으로 차별화를 노린다는 전략이 업계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회자되고 있다. 1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단일 유리로 본체를 감싼 뒤 네 면 전체를 화면으로 활용하는 ‘4면 엣지 디스플레이’ 아이폰 개발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가 앞·뒤·좌·우로 모두 휘어지는 구조를 채택해 화면과 본체의 면적 비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구상이 핵심이다. 이 방식이 상용화되면 전면에서 눈에 띄던 검은 테두리는 자취를 감추고, 사용자가 보는 모든 방향이 곧 화면이 되는 형태에 가깝게 구현된다. 애플은 전면 카메라와 얼굴 인식용 페이스아이디 센서를 디스플레이 하부로 완전히 숨기는 안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에 구멍이나 노치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표시 영역 전체를 콘텐츠에 할당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베젤 축소 경쟁은 수년간

금값 4200달러 재돌파, 셧다운 해제 기대가 불붙였다

미 셧다운 종료·미 국채 금리 하락 겹치자 안전자산 수요 급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를 앞두고 국제 금값이 다시 가파르게 치솟으며 온스당 4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국내 KRX 금 현물 가격도 동반 급등하며 달러·주식 변동성에 지친 투자 자금이 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글로벌 원자재·채권 시장 흐름을 종합해보면 금리와 환율, 안전자산 사이 힘의 균형이 빠르게 재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국제 금 현물·선물 시세와 미국 채권 시장 지표에 따르면, 전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3% 상승한 4202.58달러(약 579만 원)까지 뛰어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4200달러 선을 되찾았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2.1% 오른 온스당 4204.80달러(약 579만 원)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3일 한국거래소 KRX 금 현물 가격이 2% 넘게 상승하며 국제 시세와 발맞춰 움직였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을 일시적으로 해제하기 위한 하원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국채에서 금으로 일부 자금을 옮기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모습이다. 미 재무부 10년물 국채 금리는 4.083%까지 내려가며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가

대방어 기생충 공포, 사실일까 겨울철 방어회 안전성 논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겨울철 제철 생선으로 꼽히는 방어가 SNS를 중심으로 ‘기생충 공포’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소비자들이 방어회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기생충 감염 가능성, 그리고 안전한 섭취법을 두고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3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최근 방어회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은 고래회충과 방어사상충 두 종류로 구분된다. 고래회충은 해양 포유류의 위장에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인체 감염 시 위벽을 파고들어 구토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방어의 근육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시중 유통되는 대부분의 방어는 양식이기 때문에 고래회충 알과 접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방어사상충은 근육 내에서 발견될 수 있으나 사람의 몸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육안으로 발견되면 혐오감이 들 수 있으나, 실수로 섭취하더라도 위에서 소화되어 건강상의 위해는 없다. 또한 붉은살 생선인 방어는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 보관 상태가 나쁘면 체내 아미노산이 히스타민으로 변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과거 한 초등학교 급식에서 방어구이의 히스타민 농도가 기준치를 넘겨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다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대

일대일로

中, 유럽 잇는 첫 북극항로 개통…40일이 18일로 단축

스마트 물류·신재생 제품 운송 최적화

더지엠뉴스 기자 | 중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첫 북극항로가 개통되며 기존 항로 대비 절반 이하로 시간이 줄어들었다. 닝보에서 영국 펠릭스토우까지 18일이 소요돼 수에즈항로 40일, 아프리카 희망봉 경유 50일 이상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23일 중국신문망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에서 컨테이너선 ‘이스탄불 브릿지’가 출항해 북극항로 운항에 나섰다. 이 항로는 중국 닝보·상하이·칭다오·다롄에서 출발해 영국,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주요 항만으로 연결된다. 운항사 하이제해운 리샤오빈 수석은 북극항로가 운송 시간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절반 가까이 감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열에 민감한 리튬배터리, 태양광 부품, 전기차 제품 운송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적이나 정체 위험이 적어 지정학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 ‘중국 북극 정책’ 백서를 통해 북극항로 개발 의지를 밝히며 ‘빙상 실크로드’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푸단대 젠쥔보 교수는 북극항로가 국제사회의 공공재가 될 수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참여해 공동 개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영 북극항로 첫 정식 개통, 해상물류 새시대 열다

스마트 물류+친환경 운송, 中-欧 무역 안정 지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저장(浙江, Zhejiang)성 닝보저우산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선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북극항로를 통해 영국 펠릭스토우 항으로 향하는 첫 항차를 시작했다. 이번 노선은 세계 최초의 중국-유럽 북극 컨테이너 정기항로로, 운송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22일 중국 닝보저우산항에 따르면, 이 항로는 북극해 북방항로(NSR)를 거쳐 유럽으로 직항하며, 기존 항로 대비 약 22일 단축된 18일 만에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닝보저우산항 측은 이번 개통으로 운송 기간 단축뿐 아니라 탄소배출도 약 5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불확실한 무역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새로운 국제 물류 경로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첫 항차의 모든 선적 공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선적 화물에는 전자상거래 상품을 비롯해 고가의 에너지 저장 장치, 안전 핵심 배터리 제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유럽의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맞춰 신속한 하역과 물류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북극항로 개통은 지난해 말 닝보저우산항에서 독일 빌헬름스하펜으로 26일 만에

中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다자주의·공동발전 강조

세계 질서 속 ‘대브릭스 협력’ 구상 제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국제질서 수호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3대 제안을 내놓으며 ‘대브릭스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보호주의와 패권주의가 확산되는 현실 속에서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브릭스 정상 화상회의에서 ‘단결과 협력, 함께 나아가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개방형 세계경제, 공동발전 강화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다자주의 원칙을 지키며 국제법과 유엔 체제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를 수호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경제 글로벌화의 불가역성을 지적하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남반구 국가들이 공평하게 성장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밝혔다. 브릭스 국가의 인구와 경제 규모를 거론한 시 주석은, 경제·금융·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일대일로’ 구상과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연계해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국제법과 규칙이 위협받는 가운데, 다자주의와 자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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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덮친 ‘난입 남성’, 싱가포르 법원서...

세계 투어 스타 겨냥한 반복 난입, 공공질서 위반 실형 선고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레드카펫 행사 도중 갑자기 끌어안아 소동을 일으킨 남성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연장과 시사회 현장을 돌며 난입 장면을 스스로 촬영·공유해온 인물이었지만, 반복된 행동 끝에 결국 형사처벌로 이어졌다. 19일 싱가포르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호주 국적의 20대 남성 존슨 웬에게 공공질서 교란 혐의를 적용해 징역 9일을 선고했다. 웬은 지난 13일 영화 ‘위키드: 포 굿’ 속편 홍보를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드카펫 행사에 난입했다. 당시 그는 레드카펫 구역으로 갑자기 뛰어들어 그란데의 어깨를 거칠게 끌어안았고, 예상치 못한 접촉에 그란데가 중심을 잃고 휘청이는 장면이 현장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바로 옆에 서 있던 동료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곧바로 웬을 밀쳐내며 그란데를 뒤로 보호했고, 경호요원들이 즉각 제지에 나서면서 남성은 현장에서 끌려 나갔다. 이 장면은 행사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을 키웠다. 웬은 체포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난입 순간이 찍힌 영상을 직접 올렸다. 그는 게시물에 “뛰

태국 낮술, 이젠 ‘이것’도 벌금?

태국 주류 관리법 전면 강화, 관광객 낮술 단속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태국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뤄지는 낮술을 전면 금지하며 현지 음식점과 여행객 모두를 단속 대상으로 묶었다. 술을 사는 행위뿐 아니라 잔을 비우는 시점까지 통제해 몇 분 차이에도 수십만 원대 벌금이 떨어질 수 있는 강한 규제를 도입했다. 태국 정부는 개정 주류 관리법 세부 내용을 공개하며 낮 시간대 음주 제한을 공식화했다. 17일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술 판매뿐 아니라 이 시간대에 이어지는 음주 행위 자체가 금지 대상이며, 적발 시 최소 1만 밧(약 4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동안 태국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술을 판 업주만 처벌을 받았지만, 새 규정이 시행되면 술을 마신 손님까지 동일하게 책임을 지도록 범위가 넓어진다. 태국 당국은 식당·편의점·바 등에서 정해진 시간 이전에 주문·결제가 이뤄졌더라도 실제로 술을 마신 시각이 오후 2시를 넘으면 위반으로 간주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한 식당 업주가 오후 1시 59분에 맥주를 내고 손님이 2시 이후에 잔을 기울이면, 영수증 시간과 관계없이 업주와 손님 모두 단속 대상이 된다. 태국은 관광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방콕 카오산로드 같은 외국인 밀

테슬라, 애플 카플레이 도입 논의

판매 둔화 속 애플 생태계와 연결 모색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그동안 외부 플랫폼에 닫아두었던 차량 소프트웨어에 애플의 카플레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와 이용자 요구 확대가 맞물리면서, 테슬라가 자사 운영체제 주도권은 유지하되 애플 생태계와의 제한적 연동이라는 절충 시나리오를 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일부 차량에서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내부적으로 시험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실제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뼈대를 이루는 자체 운영체제를 유지한 채, 카플레이를 기존 인터페이스 안에 떠 있는 하나의 창 형태로 구현하는 방식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카플레이 화면이 차량 전체 시스템을 장악하는 구조가 아니라, 테슬라가 설계한 UI 안에서 독립된 창처럼 열리는 보조 기능에 가깝게 설계한다는 의미다. 회사 안팎에서는 카플레이와 주행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을 의도적으로 분리하는 구상도 공유되고 있다. 운전자는 테슬라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서만 FSD를 사용할 수 있고, 카플레이 화면에서는 FSD 관련 조작이

기업·시장·정책

상하이, 세계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장장 국가자주혁신시범구[시장 인사이트 62]

과학기술혁신 중심도시 상하이의 심장부, 장장(张江, Zhangjiang)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상하이 장장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중국의 자주 혁신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지역으로, 첨단 기술과 산업이 융합된 세계적 혁신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상하이는 제도 개혁, 산업 고도화,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무원(国务院)이 과학기술부(科技部)와 상하이시 인민정부(上海市人民政府)의 요청에 따라 상하이 장장 하이테크 산업개발구를 국가자주혁신시범구로 지정했다. 상하이 장장 자주혁신구는 이후 2011년, 2012년, 2014년 세 차례의 시급 산업단지 확충과 2020년, 2021년 두 차례의 범위 조정을 거쳐 상하이 전역 16개 행정구를 아우르는 ‘1개의 구(区) 22개 산업단지’ 발전 체계를 구축했다. 2018년 상하이시는 상하이과학기술혁신판공실(上海推进科技创新中心建设办公室)과 상하이장장하이테크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上海市张江高新技术产业开发区管理委员会)를 재편해, 과학기술 혁신센터와 장장 자주혁신구의 건설을 총괄적으로 추진했다.상하이과학기술혁신판공실은 시 정부의 파견 기관으로서 전략 연구, 방향 설정, 정책 연구, 산업단지 간 조율 및 통합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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