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동 전쟁으로 흔들리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국제기구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비상 석유를 풀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은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두 문장으로 보면 정책은 공급 안정 신호였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지정학 리스크가 훨씬 크게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1일 32개 회원국이 총 4억 배럴 규모의 전략석유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출 규모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두 차례에 걸쳐 풀었던 1억8200만 배럴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며 1974년 IEA 창설 이후 여섯 번째 긴급 방출 조치다. IEA 회원국들은 현재 공공 비축유 약 12억 배럴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통제를 받는 민간 비축유까지 합하면 약 18억 배럴 규모의 비상 자원이 존재한다. 회원국들은 최소 90일치 순수입량에 해당하는 비축유를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 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시장은 방출 계획을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 IEA 발표 직후 국제 유가는 일시적으로 3달러 하락했지만 곧바로 반등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네이멍구 지역 산업 거점으로 떠오른 후허하오터 진산 하이테크구가 기업과 산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며 지역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신소재와 화학, 첨단 장비 제조를 중심으로 산업 체인을 구축하며 내륙 산업단지 성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KIC중국에 따르면, 후허하오터 진산 하이테크구는 산업 클러스터와 연구개발 플랫폼을 결합한 국가급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하고 있다. 후허하오터 진산 하이테크구는 2013년 설립된 산업단지다. 2014년 국무원 승인을 거쳐 국가급 하이테크 산업단지로 승격됐다. 단지는 진챠오 산업단지, 진산 산업단지, 커지청 산업단지로 구성된 ‘1구 3단지’ 구조로 운영된다. 전체 승인 면적은 약 44.2㎢다. 진챠오 산업단지는 신소재와 석유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진산 산업단지는 첨단 제조와 장비 제조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커지청 산업단지는 연구개발과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을 핵심 분야로 설정했다. 2022년 기준 등록 기업 수는 2,194개였다. 2023년에는 9,419개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329.3%다.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68개에서 142개로 확대됐다. 하이테크 기업 수 역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이 공급망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유통 기술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에서 출발한 징둥은 물류·클라우드·AI 기술을 결합한 공급망 중심 구조를 구축했다. 9일 KIC중국에 따르면, 징둥은 실물 유통 기반과 디지털 기술 역량을 결합한 공급망 기술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징둥(京东, JD.com)은 2004년 전자상거래 사업에 본격 진출한 기업이다. 2014년 5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중국 종합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후 2020년 6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했다. 조달된 자금은 공급망 핵심 기술 투자에 활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 제고에 집중했다. 징둥은 2017년부터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1,600억 위안 이상을 투입했다. 사업 영역은 리테일, 기술, 물류, 헬스케어, 산업 서비스, 기업 서비스, 해외 사업 등으로 확대됐다. 징둥그룹은 물류망과 창고망,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연결한 ‘3망 통합’ 구조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기술 기업 샤오미가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전기차까지 연결하는 통합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소비자 전자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 기업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AIoT 플랫폼과 전기차 사업을 결합한 ‘사람·차·집 연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8일 KIC중국에 따르면, 샤오미는 스마트 하드웨어와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했다. 샤오미(小米, Xiaomi)는 2010년 4월 설립된 소비자 전자 및 스마트 제조 기업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하드웨어, IoT 플랫폼을 핵심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2018년 7월 홍콩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했다. 종목코드는 1810이다. 샤오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글로벌 MIUI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6억6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AIoT 플랫폼을 구축했다. 2023년 6월 30일 기준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을 제외한 연결 IoT 기기 수는 6억5,500만 대에 이른다. 사업 영역은 현재 전 세계 100개국 이상으로 확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한 관계가 정상 외교의 연속적인 성과 속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양국 최고지도자의 직접 소통을 계기로 정치·경제·인문 전반에서 협력의 동력이 재가동되고 있다. 26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매체 인민망 기고문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과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원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이후 시진핑 주석이 단행한 중대한 정상 외교 일정으로, 신시대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진전을 보여주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경주는 중한 교류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도시로, 양국 간 우호의 흐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언급됐다. 시진핑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점에 대해 한국 측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최고 수준의 예우로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경주 도착 당일 꽃바구니와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고, APEC 회의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직접 교류를 가졌다. 11월 1일 경주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가 열렸다. 경주박물관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는 전통 복장의 의장대가 도열했고, 양국
더지엠뉴스 이대명 기자 | 중·일 관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가 직접 나서 일본의 대만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차 분명히 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발언과 대응을 단순한 외교 현안이 아닌 전후 국제 질서와 직결된 문제로 규정하며 한국 사회를 향한 공개 메시지를 내놓았다. 19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 12일 한국 아주경제와 아주일보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여 국제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자’는 제목의 기고문을 중국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발표했다. 다이빙 대사는 기고문에서 최근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두고 중국 내정에 대한 거친 간섭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을 정면으로 건드린 행위라고 규정했다. 대만은 분할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국가 통일을 어떻게 실현할지는 중국 인민 스스로의 문제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개입도 허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일본 지도자가 “대만 해협 유사 상황은 일본의 존립 위기”라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일본의 현직 지도자가 공식 석상에서 대만 문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대만 문제를 겨냥한 일본 측 발언이 잇따르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다시 내놓았다. 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사설 성격의 칼럼 ‘종성’을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속적으로 내놓은 대만 관련 언급을 비판하며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 행위로 규정했다. 칼럼은 일본 정부 인사들의 표현이 전후 국제 구조를 흔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 토론에서 사용한 법적 해석이 이미 확립된 역사적 근거를 외면한 채 특정 문서만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 항복문서 등 국제적 효력을 지닌 문건들이 대만 문제를 규정해 왔다며, 일본이 이를 외면하는 것은 기본 규범을 훼손하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맞물려 일본 외무성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한 상황도 언급됐다. 칼럼은 양측이 외교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지만 일본이 역사적 문서의 무게를 축소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해협 상황을 일본의 위기와 연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