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라이다 기업 로보센스가 로봇과 차량 탑재용 사업을 동시에 키우며 분기 기준 첫 흑자를 예고했다. 적자 구조를 이어오던 기술 기업이 출하 급증과 고수익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손익 구조를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산업 지형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2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로보센스는 2025년 4분기 단일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공시했다. 순이익은 6000만 위안(약 126억 원) 이상으로 제시됐으며, 연간 순손실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로보센스의 공식 명칭은 쑤텅쥐촹(速腾聚创, Suteng Juchuang)으로, 회사 측은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 라이다 출하량 급증과 사업 구조 고도화를 제시했다. 2025년 4분기 전체 라이다 출하량은 약 46만 대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로봇 부문이 22만 대 안팎을 차지하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탑재 물량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했다. 수익성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로봇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37.2%로, ADAS 부문의 18.1%를 크게 웃돌았다. 고부가 로봇용 제품 비중 확대가 전체 손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가오궁찬예옌지우위안(高工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 축이 알고리즘 고도화에서 하드웨어 통합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ES 2026은 연산 칩, 메모리, 엣지 디바이스,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한 무대에서 연결하며 AI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집약적으로 드러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모델 중심 AI’에서 ‘실물 중심 AI’로의 전환을 분명히 보여준 자리였다. 주요 기업들은 단일 제품 발표를 넘어 반도체 설계, 시스템 보드, 센서 모듈, 구동 장치, 완성형 로봇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제품 체계를 동시에 공개했다. 가장 큰 관심은 차세대 AI 서버 가속칩에 쏠렸다. 최신 칩은 고대역폭 메모리와 패키징 기술을 통합해 대형 언어모델 추론 처리량을 기존 세대 대비 크게 끌어올렸다. 연산 단위 병렬성을 확대하고, 전력 대비 성능을 개선한 구조가 핵심이다. 일부 기업은 수천억 파라미터 모델의 실시간 멀티모달 추론을 시연하며 클라우드 AI 인프라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메모리 부문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 채택 확대와 패키지 통합 설계가 가속되면서 AI 서버는 단순 GPU 확장 구조에서 시스템 단위 최적화 구조로 이동 중이다. 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은 ‘집기’에서 ‘조작’으로 목표가 바뀌면서 자유도·촉각·제어가 한꺼번에 고도화되는 구간에 들어섰다. 로봇핸드는 본체의 팔·다리보다 작은 부품처럼 보이지만, 정밀 작업의 성공률과 제품 단가를 동시에 좌우하는 중심 모듈로 재편되고 있다. 20일 KIC중국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핸드는 최종적으로 24자유도 구현을 지향하는 흐름 속에서 완전 구동과 부분 구동의 선택이 성능·원가를 가르는 분기점으로 제시됐다. 완전 구동은 관절마다 구동원을 붙여 미세 동작을 확보하지만 부품 수와 조립 난도가 증가하고, 부분 구동은 핵심 관절 중심으로 구동을 배치해 단가를 낮추는 대신 손끝 조작의 한계를 관리해야 한다. 로드맵은 기술 발전을 1.0, 2.0, 3.0의 세 단계로 정리한다. 1.0은 기계식 손가락을 ‘움직이게 만드는’ 단계로, 산업용 그리퍼의 연장선에서 구조를 단순화해 반복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2.0은 다관절·생체모방 구조가 본격 등장해 관절 수를 늘리고 손가락 형상을 인간 손에 가깝게 설계하며 통합 제어를 탐색한 시기다. 3.0은 대형 모델 기반의 지능형 제어와 결합하면서 양산 가능 구조를 경쟁하는 단계로 넘어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베이징 동쪽 허베이성에 위치한 옌쟈오 하이테크구가 첨단 제조와 디지털 산업을 축으로 산업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수도권과 맞닿은 입지를 기반으로 반도체, 바이오, 신소재 기업을 집적시키며 기술 중심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18일 허베이성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옌쟈오 하이테크구는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과 산업 체인 보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 확장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단지 내에는 반도체 설계 기업과 의료기기 제조사, 디지털 장비 생산 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일부 기업은 생산 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옌쟈오 하이테크구는 베이징 중심업무지구와 차량으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인력 이동과 기술 협력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며, 베이징 소재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확대되고 있다. 단지 운영위원회는 스마트 제조 공정 도입과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용 인터넷 플랫폼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장비 제조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산업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입주 기업 중 일부는 반도체 장비 부품과 정밀 센서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한 관계가 정상 외교의 연속적인 성과 속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양국 최고지도자의 직접 소통을 계기로 정치·경제·인문 전반에서 협력의 동력이 재가동되고 있다. 26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매체 인민망 기고문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과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원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이후 시진핑 주석이 단행한 중대한 정상 외교 일정으로, 신시대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진전을 보여주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경주는 중한 교류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도시로, 양국 간 우호의 흐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언급됐다. 시진핑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점에 대해 한국 측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최고 수준의 예우로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경주 도착 당일 꽃바구니와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고, APEC 회의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직접 교류를 가졌다. 11월 1일 경주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가 열렸다. 경주박물관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는 전통 복장의 의장대가 도열했고, 양국
더지엠뉴스 이대명 기자 | 중·일 관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가 직접 나서 일본의 대만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차 분명히 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발언과 대응을 단순한 외교 현안이 아닌 전후 국제 질서와 직결된 문제로 규정하며 한국 사회를 향한 공개 메시지를 내놓았다. 19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 12일 한국 아주경제와 아주일보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여 국제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자’는 제목의 기고문을 중국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발표했다. 다이빙 대사는 기고문에서 최근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두고 중국 내정에 대한 거친 간섭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을 정면으로 건드린 행위라고 규정했다. 대만은 분할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국가 통일을 어떻게 실현할지는 중국 인민 스스로의 문제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개입도 허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일본 지도자가 “대만 해협 유사 상황은 일본의 존립 위기”라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일본의 현직 지도자가 공식 석상에서 대만 문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대만 문제를 겨냥한 일본 측 발언이 잇따르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다시 내놓았다. 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사설 성격의 칼럼 ‘종성’을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속적으로 내놓은 대만 관련 언급을 비판하며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 행위로 규정했다. 칼럼은 일본 정부 인사들의 표현이 전후 국제 구조를 흔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 토론에서 사용한 법적 해석이 이미 확립된 역사적 근거를 외면한 채 특정 문서만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 항복문서 등 국제적 효력을 지닌 문건들이 대만 문제를 규정해 왔다며, 일본이 이를 외면하는 것은 기본 규범을 훼손하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맞물려 일본 외무성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한 상황도 언급됐다. 칼럼은 양측이 외교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지만 일본이 역사적 문서의 무게를 축소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해협 상황을 일본의 위기와 연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