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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목)

中 외교부 “이란 전쟁 즉각 중단해야”…왕이 중동 외교 총력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中 외교부 “이란 전쟁 즉각 중단해야”…왕이 중동 외교 총력

중동 군사 충돌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이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 복귀를 촉구하며 외교적 중재에 나섰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걸프 지역 주요 국가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이란을 둘러싼 군사 충돌 상황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왕이 외교부장이 쿠웨이트, 바레인, 파키스탄, 카타르 외교장관과 연이어 통화하며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현재의 군사 충돌을 “본래 발생해서는 안 되는 전쟁이며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엔 승인 없이 이란을 공격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존중돼야 하며 민간인과 비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단이며 전쟁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해결의 길은 대화와 협상 복귀이며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다시 준수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분쟁 발생 초기부터 휴전과 정치적 해결을 촉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정부의 중동 문제 특사가 중동 지역을 순방하며 관련 국가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로서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분쟁 당사국을 포함한 모든 관련국과 소통을 유지하며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을 위해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언급됐다. 궈 대변인은 일본군이 저지른 위안부 강제 동원은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중대한 범죄이며 피해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인권 메커니즘 전문가들이 일본에 공식 사과와 충분한 배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정의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이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일본이 교과서에서 관련 역사 기록을 보호하고 위안부 문제 등 역사적 과제를 책임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일부 장비가 한국에서 중동으로 이동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한국 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 상황과 관련해 중국은 중동 정세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관련 당사국들이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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