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민간 항공우주 업체가 고속 기동과 표적 자동 식별 기능을 갖춘 YKJ-1000 극초음속 미사일을 공개했다. 새로운 전력은 민영 기업이 국가 주도의 극초음속 기술 체계에 직접 참여하는 흐름을 보여주며 중국 내 관련 산업 지형을 더욱 촘촘하게 재편하고 있다. 26일 중국 과학계에 따르면, 베이징링콩톈싱커지(北京凌空天行科技, Beijing Lingkong Tianxing Keji)는 자체 영상 공개를 통해 YKJ-1000의 성능과 운용 개념을 제시했다. 미사일은 5007의 속도로 설정돼 있으며, 발사 후 자동 표적 인식과 회피 기동을 병행하는 구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차량 탑재 운용 방식이 확인된 장면에서는 미사일이 초기 상승 이후 활공 단계로 전환하며 회피 기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제시된 설명에 따르면, 활공체에는 추가 로켓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 재가속 후 목표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해당 기체가 시험 발사 장면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기본형 YKJ-1000은 이미 양산 체계에 들어가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과 군집 협업 기능을 결합한 지능형 모델도 개발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주토피아2에 관객 유입이 빠르게 집중되면서 연말 극장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시리즈 인기와 시장 수요가 맞물리며 경쟁작을 압도하는 흐름이 형성됐다. 27일 중국 펑파이신원(澎湃新闻, Pengpai Xinwen)에 따르면, 주토피아2《포효의 도시2》(Zootopia 2)는 개봉 첫날 매출이 2억2천8백만 위안(약 4천4백38억 원)으로 집계돼 중국 수입 애니메이션 가운데 단일일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진행된 예매 매출은 3억9백10만 위안(약 4천8백71억 원)을 넘어섰고, 극장가에서는 주요 시간대가 조기 매진되며 상영 열기가 이어졌다. 초기 박스오피스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스크린 배정 비중은 66.9%까지 확대됐다. 경쟁작인 《광야의 시대》와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의 비중은 각각 8.6%, 9.5%에 그쳤다. 흥행 견인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원어 상영의 선호 확대다. 영문 버전의 누적 매출 비중은 70%를 넘었고, 대형관 중심의 회차 배정도 빠르게 늘었다. 작품은 뱀 캐릭터 ‘게이뤼’ 등장으로 도시 전역이 혼란에 빠지고, 주디와 닉이 외곽 지역까지 이동해 사건의 실체를 좇는 구조로 전개된다. 전편보다 공간적 확장이 크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잇따른 발언을 겨냥해 역사적 책임과 국제법적 근거를 다시 강조하며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중국은 대만 문제의 성격을 명확히 하면서 일본의 주장에 대한 법적 반박을 구체화하고, 국제적 합의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대만 관련 발언과 일본 내 일부 논조에 대해 “역사와 국제법에 대한 무지 혹은 고의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1945년 일본의 항복 문서, 포츠담 선언, 1972년 중일 공동성명 등 국제 문서가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성한다고 지적했다. 마오닝은 일본 내에서 제기된 “중화민국이 항복 문서를 받았으니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 문제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항복 문서가 대만 반환을 명시한다는 점, 1949년 정권 교체는 국제법상 국가 승계로 간주된다는 점, 그리고 일본이 1972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로 인정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이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온라인 예매 단계에서 광범위한 좌석 잠금을 적용해 논란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앞열·창가·통로 등 선호도가 높은 좌석이 대거 봉쇄되며 사실상 유료화를 강제한다는 비판이 집중됐다. 26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소비자권익위원회는 동방항공(东方航空, Dongfang Hangkong), 남방항공(南方航空, Nanfang Hangkong) 등 10개 항공사를 불러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조사는 항공사 공식 앱을 통한 실제 선택 화면을 기반으로 좌석 잠금 규모, 해제 방식, 정보 고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관찰된 잠금 비율은 항공사별로 19.9%에서 62.1%까지, 평균 38.7%에 달했다. 조사에 따르면 잠금은 대부분 앞열·창가·통로 등 수요가 가장 높은 좌석에 집중돼 소비자가 무료로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현저히 축소됐다. 해제 방식은 상당수가 회원 포인트나 마일리지 사용을 요구하거나 별도 유료 결제를 해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비정기 여행객은 포인트를 보유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제한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항공사는 고객센터 안내에서 ‘비행 안전’ 또는 ‘시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유튜브 대화에서 나온 표현이 일제 강점기의 성격을 희석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은 단숨에 전국으로 번졌다. 특히 자녀 교육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를 ‘양쪽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구도로 설명한 대목이 가장 큰 반발을 불러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논란의 발단은 유튜브 채널 삼오사 영상 속 한 장면이었다. 송진우가 아이에게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고 말했다고 언급하자, 알베르토는 자신의 아들도 한국사를 배우며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 나빴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족 안에 일본인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쪽 얘기도 들어봐라”라고 덧붙였고, 이 표현이 공개되자 침략과 피해의 구조를 단순한 ‘양측 시각’으로 정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다. 여론은 식민지 피해 경험을 지닌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접근이 갖는 문제를 놓고 빠르게 확산됐고, 中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까지 함께 거론되며 논의는 동아시아 전반의 기억과 책임 의제로 넓어졌다. 제작진은 영상 편집의 흐름이 발언의 무게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이 진정되지 않자 알베르토는 자신의 소셜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산업을 대표하는 알리바바가 디지털 소비 확대 흐름을 견인하며 3분기 매출에서 시장 전망을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빠른 배송과 인공지능 기술 투자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수요 기반 자체가 넓어지는 흐름을 확인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3분기 매출은 2천478억 위안(약 51조3천169억 원)으로 당초 예상을 앞질렀다. 빠른 배송 사업의 확장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를 결합한 전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번 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관련 제품군에서 세 자릿수 증가율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6억 위안(약 4조3천484억 원)으로 전년보다 낮아졌지만,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중국의 ‘즉시 배송’ 시장에서 경쟁 강도가 높아지면서도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지난 4월 온라인 쇼핑과 초단기 배송을 결합한 새로운 유통 모델을 도입한 뒤 주문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즉석식품·생필품·소형가전을 주문하면 30분에서 1시간 내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우융밍 최고경영자는 장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유럽 고고학자들이 벨기에의 한 동굴에서 발굴된 네안데르탈인 유골을 정밀 분석한 결과, 특정 집단의 여성과 어린이만을 노린 식인 행위의 흔적이 드러났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 시기는 네안데르탈인이 쇠퇴하고 현생 인류가 북유럽에 진입하던 전환기로, 당시 집단 간 긴장과 폭력이 어떤 방식으로 약자를 덮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26일 국제 연구진이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벨기에 남부 왈로니아 지역의 고예 동굴에서 출토된 네안데르탈인 집단 유해에는 동물 도살과 유사한 절단과 골절, 그리고 사람 뼈를 도구로 재활용한 흔적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었다. 고예 동굴은 북유럽에서 네안데르탈인 유해가 가장 많이 발견된 장소로, 수백 점에 달하는 뼈 조각이 여러 차례 발굴됐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제3 동굴에서 나온 101점의 뼈를 다시 모아 형태를 복원하고, 고유전학 분석을 통해 최소 6명의 개체가 존재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이들은 성인 또는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여성 4명, 남성으로 추정되는 청소년 1명, 그리고 신생아 수준의 남성 1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여성들은 평균적인 네안데르탈인 여성보다 체구가 작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대만 관련 기존 입장 유지 발표에 문제를 제기하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일본 총리 가미타니 사나에 발언을 둘러싼 중일 간 긴장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내각 문서를 통해 ‘입장 변화 없음’을 강조한 데 대해 실질적 설명 없이 반복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이 앞서 내세운 발언이 중일 간 네 개 정치문건의 정신에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말하는 ‘일관된 입장’의 구체적 내용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여전히 따르고 있는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일본 내부에서도 해당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타났고, 국외에서도 역사 문제와 결부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는 설명이 언급됐다.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이 대만 문제를 다시 언급한 점을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으로 규정했다.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통일 과정에 속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일본의 개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과거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중미 정상 통화와 관련된 일본 측 움직임이 언급됐으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를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재배치하는 대규모 전략을 가동했다. 산업·기술·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소비 혁신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생산에서 소비로’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중국 국무원은 정례 정책 브리핑에서 《소비품 공급과 수요 적합성 강화 및 소비 촉진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상무부, 공업정보화부(工信部),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참여한 이번 계획은 2027년까지 고품질 소비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무부 시장운영소비촉진사 양예(杨枿)는 “자동차 유통·소비 개혁 시범을 확대해 중고차 순환을 촉진하고, 개조·임대·캠핑·모터스포츠 등 자동차 후(後)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 전 과정에서 산업사슬을 잇는 새로운 시장 질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공업정보화부의 셰위안성(谢远生) 부부장은 “이번 정책의 핵심은 ‘양적 팽창’이 아니라 ‘질적 균형’”이라며 “기업이 ‘더 많이 생산하는 것’에서 ‘더 잘, 더 맞게 생산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년용품, 스마트 커넥티드카, 소비전자 등 3대 조(兆)위안급 산업과, 화장품·웨어러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는 3개 조 단위 소비 분야와 10개 천억 단위 소비 핫스폿을 키우는 소비 촉진 방안을 통해 내수 확대와 산업 업그레이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 만커는 20억 위안 규모 중기채 만기를 앞두고 채권 보유자 회의를 열어 만기 연장 등 상환 방식을 논의하며 유동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EU 측과의 화상 회담에서 안스반도체 문제를 기업 중심의 협의로 풀고, 중유럽이 함께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한 복원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소비정책]3대 소비 시장 키우는 중국의 새 로드맵 중국 정부가 소비 구조를 손질해 대형 내수 시장을 만들기 위한 새 청사진을 내놓았다. 소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산업 고도화를 끌어올리는 이중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는 흐름이다.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Gongye Xinxi Hua Bu)를 포함한 6개 부처는 ‘소비품 공급·수요 적합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3개의 조 단위 소비 분야와 10개의 천억 단위 소비 핫스폿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품질 향상, 브랜드 강화, 디지털 소비 확대, 녹색 소비, 노령·유아·스포츠·문화 등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