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서울에서 열린 한중 민간 교류 행사에 참석해 양국 관계의 역사적 연대와 향후 협력 방향을 강조했다. 항일 전쟁과 광복의 공동 기억을 바탕으로 문화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행사 전반을 관통했다.
11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해 12월 23일 한중문화협회가 주최한 ‘한중 친선의 밤’ 행사에 초청을 받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걸 한중문화협회장, 나유진 중화해외연의회 상무이사,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등을 포함해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약 240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가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 광복 80주년에 해당한다고 언급하며, 중한 양국 국민이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공동으로 맞섰던 역사적 경험 속에서 깊은 우정을 형성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1942년 중국 충칭에서 설립된 한중문화협회가 이러한 공동의 역사와 기억을 간직한 상징적 조직이라고 설명하며, 수교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 측이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후 국제 질서를 함께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와 지역의 평화를 지키는 데 공동의 역할을 해나가자는 뜻도 전했다.
이종걸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중문화협회가 양국이 일본의 침략에 공동으로 저항하던 시기에 탄생한 단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독립과 해방을 위해 희생한 양국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협회가 설립 당시의 초심을 지키며 한중 우호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양국 정상 간 공통 인식을 토대로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