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5.1℃흐림
  • 강릉 10.4℃구름많음
  • 서울 6.5℃박무
  • 대전 7.9℃구름많음
  • 대구 10.3℃구름많음
  • 울산 9.2℃맑음
  • 광주 8.4℃구름많음
  • 부산 11.0℃맑음
  • 고창 7.9℃구름많음
  • 제주 11.6℃구름많음
  • 강화 5.5℃흐림
  • 보은 6.1℃구름많음
  • 금산 7.5℃구름많음
  • 강진군 9.2℃구름많음
  • 경주시 8.7℃구름조금
  • 거제 11.0℃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5.11.25 (화)

시진핑, 트럼프와 통화…중미 전략 조율 재확인

중미 정상 외교가 양국 관계 안정의 축으로 작동하는 흐름 강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이 국제 정세의 복잡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방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두 정상의 직접 소통이 민감한 현안을 통제 가능한 범위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양국이 지난달 부산에서 도달한 공감대를 꾸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부산 회담 이후 중미 관계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안정적 궤적을 보여왔으며, 이는 양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환영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협력 분야를 넓히고 갈등 요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며, 상호이익의 기반 위에서 새로운 협력 공간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언급하며 부산 회담에서 논의한 사안들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항일전쟁 기여를 재차 언급한 그는 대만 문제가 중국에 얼마나 중대한 사안인지 미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이번 통화가 국가 원수 간 외교가 갖는 전략적 안내 작용을 다시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의 여러 학계 인사들은 양국 정상이 수시로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이 전략적 오판을 줄여주고, 양국 관계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했다.

 

통화에서는 대만 문제도 거론됐다.

 

시진핑 주석은 대만의 중국 귀속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 형성의 핵심 요소였다고 지적하며, 양국이 공동으로 전후 체제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측통들은 최근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관련 발언이 중국의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평가하며, 군국주의 잔재가 일본 정치권에서 재부상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런 움직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 측 학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핵심 사안에 대해 조율을 유지하는 것이 외부 자극을 억제하고 역내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정세도 논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당사국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분쟁 당사국이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위기 완화를 위한 모든 외교적 시도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중국 지도부는 밝힌 바 있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