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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8 (목)

중국 6개 부처,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 구조 다시 짠다

디지털 무역 확장과 금융 지원, 지역 전략을 동시에 추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을 둘러싼 정책 방향을 한층 구체화했다.

외주 중심 산업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무역과 서비스 무역을 함께 떠받치는 성장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계획 전반에 반영됐다.

 

18일 중국 정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를 포함한 6개 부처는 「서비스 아웃소싱 고품질 발전 행동계획」을 공동 발표하고 2030년을 목표로 한 산업 육성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서비스 아웃소싱을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고부가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지털화와 스마트 전환, 친환경 요소를 함께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책 내용은 플랫폼 기능 고도화와 기술 혁신을 중심에 두고 기업 육성과 시장 개척을 병행하는 구조로 짜였다.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둔 구성이다.

 

지역별 전략도 세분화됐다. 동부 지역은 기존 산업 기반과 인재 집중도를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 아웃소싱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중서부와 동북 지역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연계된 분야를 중심으로 아웃소싱 산업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자금 조달과 금융 지원 확대 역시 중요한 축으로 포함됐다. 중국은 서비스 무역 혁신 발전 유도 기금을 통해 민간 자본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방정부와 공동 펀드를 조성해 기업 지원 방식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을 통한 지식재산권 담보 대출과 수주 계약 담보 대출의 적용 범위도 넓혀 기술 중심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보다 유연하게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산업 표준과 데이터 관련 정책도 함께 정비된다. 중국 정부는 국내 표준과 국제 표준 간의 연계를 강화해 해외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고,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결합을 통해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무역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해외 데이터의 저장과 가공, 거래를 아우르는 국제 데이터 서비스 산업체인 구축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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