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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7 (목)

알베르토, ‘양쪽 말 들어봐라’ 발언 논란 속 공개 사과

한일 역사 문제 발언이 촉발한 여론 파장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유튜브 대화에서 나온 표현이 일제 강점기의 성격을 희석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은 단숨에 전국으로 번졌다.

특히 자녀 교육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를 ‘양쪽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구도로 설명한 대목이 가장 큰 반발을 불러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논란의 발단은 유튜브 채널 삼오사 영상 속 한 장면이었다.

 

송진우가 아이에게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고 말했다고 언급하자, 알베르토는 자신의 아들도 한국사를 배우며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 나빴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족 안에 일본인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쪽 얘기도 들어봐라”라고 덧붙였고, 이 표현이 공개되자 침략과 피해의 구조를 단순한 ‘양측 시각’으로 정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다.

 

여론은 식민지 피해 경험을 지닌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접근이 갖는 문제를 놓고 빠르게 확산됐고, 中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까지 함께 거론되며 논의는 동아시아 전반의 기억과 책임 의제로 넓어졌다.

 

제작진은 영상 편집의 흐름이 발언의 무게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이 진정되지 않자 알베르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영상 속 표현이 경솔했고 상처를 드렸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역사 문제가 깊은 아픔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송진우도 아이 수준에 맞춰 설명하려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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