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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8 (목)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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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속초, “비릿한 향만 가득…5만6000원 오징어에 초장은 없었다”

씹을수록 씁쓸했던 휴가지 한 접시, 관광객 분노 폭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여름 바다 내음이 짙게 깔린 속초의 포장마차 거리가, 이번엔 ‘바가지’ 논란으로 달아올랐다. 휴가철 기대감 속에 찾은 관광객이 한 접시 5만6000원짜리 오징어회를 받아든 순간, 남은 건 비릿한 향과 씁쓸함뿐이었다. 13일 속초시청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글에서 박모씨는 “오징어가 많이 잡혀 가격이 내렸다길래 들렀지만, 상인은 ‘귀하다’며 마리당 2만8000원을 불렀다”며 “한 마리만은 팔지 않는다”는 조건까지 붙였다고 전했다. 결국 두 마리를 구입했지만, 초장 추가 요청에는 “더 시킬 것도 아닌데 무슨 초장이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물티슈조차 스스로 챙겨야 했다. 박씨는 “식사 시작부터 추가 주문 압박을 받았다”며 “기분이 상해 먹던 접시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고 했다. 그는 인근 횟집에서는 같은 날, 오징어 두 마리에 서비스 회까지 2만원에 제공하는 곳이 있었다며 사진으로 비교를 남겼다. 한쪽은 접시 위에 고작 몇 점뿐인 회, 다른 한쪽은 접시 가득한 회로 대조가 뚜렷했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를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음식점 가격과 서비스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검은 플라스틱 커피머신, 암 유발 가능성 경고

끓는 물 노출 시 발암물질 침출 위험…스테인리스 사용 권장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검은색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일부 커피머신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끓는 물과 장시간 접촉 시 발암물질이 음료에 스며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검은색 플라스틱에 함유된 ‘카본 블랙’ 염료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라는 발암성 화합물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2020년 카본 블랙을 2B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이는 동물 실험에서 발암성이 입증됐으나, 인체 연구에서는 확정적 증거가 부족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 소재는 커피머신뿐 아니라 주방용 조리도구에도 널리 사용된다. 여기에 더해 전기 화재 방지를 위해 첨가되는 브롬화 난연제(BFRs)와 유기인산염 난연제(OPFRs) 역시 발암 위험을 높이고, 신경독성과 호르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케모스피어’ 발표에 따르면, 해당 난연제를 고농도로 함유한 제품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 발병 확률이 크게 증가했다. 문제는 난연제가 포함된 커피머신이 파손되거나 끓는 물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 발암물질이 용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발표된 장기

한국인 밥상에 늘 있는 그것…암·혈압·당뇨 잡는 비밀, 세계가 '깜짝'

오스트리아 연구팀, 심혈관·대사질환 개선 효과 과학적 입증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연구팀이 생마늘 섭취가 심혈관 건강과 대사질환 예방에 두루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1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생마늘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기존 인체 대상 연구 중 기준을 충족한 임상시험 12편과 관찰연구 10편을 분석했다. 임상시험에는 무작위 대조시험 7편이 포함됐으며, 관찰연구 대부분은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생마늘 섭취군은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모두 안정화됐으며, 항산화 효소 활성, 섬유소 용해, 혈당 대사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하루 4~35g 범위의 섭취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관찰연구에서는 생마늘이 간암·식도암 등 일부 암 발생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 전단계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항상성 유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손 악력 증가, 경동맥 내중막 두께 감소 등 노화 지표 개선 효과도 보고됐다. 연구팀은 “현대 연구가 주로 흑마늘이나 가공 추출물에 집중된 것

中, ICBM 발사 영상 이례적 공개... 속내는?

창군 98주년 앞두고 핵억지력 과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당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을 담은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군 창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방영된 이 장면은 핵 억지력의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中国人民解放军, Zhongguo Renmin Jiefangjun) 로켓군은 전년도인 2024년 9월 25일 오전 8시 44분, 태평양 공해상으로 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해당 장면이 포함된 다큐멘터리가 공식 방영될 예정이다. 영상은 로켓이 발사대에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해당 발사는 실전탄두가 아닌 모형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방부는 이 훈련이 연례 훈련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특정 국가나 대상에 대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발사에 앞서 주변 관련국에 사전 통보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당시 발사는 미사일 성능과 관련 장비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공개는 창군기념일을 기념함과 동시에 중국의 핵 보복능력, 즉 제

“여긴 한국, 팁 문화 들여오지 마라” 온라인 반발

여의도 식당 팁 박스에 비판 확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비치된 팁 박스 사진이 퍼지면서 팁 문화 도입에 대한 거센 반대 여론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이용자가 전날 여의도 식당 계산대 앞에 놓인 팁 박스를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한국에선 팁 문화를 강요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사진 속에는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색 상자와 함께, 현금을 넣을 수 있는 투입구가 마련돼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고, 이틀 만에 3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계산대 위 팁 박스는 압박처럼 느껴진다”, “서비스료가 음식값에 포함돼 있는데 왜 또 돈을 요구하나”, “지금 잡지 않으면 한국도 미국처럼 변할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이후 이 게시물은 캡처돼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퍼졌다. 팁 문화는 원래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종업원의 저임금을 보완하기 위한 방식으로 정착된 개념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미 시급·월급 체계가 정립돼 있어 별도의 팁을 요구하는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도 봉사료를 포함한 최종 가격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팁

무더위에 모기 실종…늦가을 더 극성 예고

짧은 장마와 폭염으로 여름 모기 활동량 급감…서울시 모기지수도 이례적 저수준 유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지속된 폭염과 집중호우가 겹치며 올여름 모기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9월 이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가을 모기'의 대대적인 출현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모기 발생지수는 전체 4단계 중 2단계인 ‘관심’ 수준에 머물렀다. 예년 같으면 7월 중순에는 ‘주의’나 ‘불쾌’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예외적인 양상이다. 모기활동지수도 같은 날 기준 41.7에 그쳤으며, 이 지표는 야외에서 10분간 머물렀을 때 물리는 횟수를 반영한다. 100에 도달할 경우 최소 5회 이상 모기에 물릴 수 있다는 의미다. 또 7월 21일에는 지수가 65.3까지 잠시 상승했지만 바로 다음 날 23.1로 급락했다. 이는 폭염이 일찍 시작돼 모기의 생존 환경이 악화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기온이 15도에서 30도 사이인데, 6월부터 35도 안팎의 고온이 이어지면서 개체 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해 웅덩이나 고인 물이 증발하면서 산란지가 사라진 데다, 집중호우까지 겹치며 모기의 번식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혼밥 여성을 다그친 식당, 끝내 과태료 처분

유튜버 영상에 드러난 여수 맛집 사장의 막말, 시가 위생 점검 뒤 50만원 부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혼자 식사하러 간 여성에게 “빨리 먹으라”는 소리를 지른 식당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논란이 일었던 해당 음식점은 위생 기준 위반으로 과태료 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여수시는 지난 15일 식당 관계자에게 친절 교육을 진행하고, 특별위생점검을 통해 조리 공간과 식재료 위생 상태를 조사했다. 이후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이 확인되자 과태료를 부과했다. 사건은 지난 3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유난히 오늘’이라는 계정을 운영하는 여성 유튜버 A씨는 여수의 한 음식점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다. A씨는 1인분 주문이 어렵다는 말에 2인분을 주문하고 식사를 시작했으나, 20분가량 지난 시점 식당 주인이 다가와 “아가씨 하나만 오는 데가 아니야”, “예약 손님 앉혀야 해”라며 식사를 재촉했다. 갑작스러운 호통에 A씨는 카메라를 다시 켰고, 끝내 식사를 마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났다. 이 장면이 영상으로 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해당 식당을 향한 비판이 들끓었다. “혼밥 여성에 대한 차별”, “손님 응대 태도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쏟아졌고, 여수시는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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