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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 (목)

대방어 기생충 공포, 사실일까 겨울철 방어회 안전성 논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겨울철 제철 생선으로 꼽히는 방어가 SNS를 중심으로 ‘기생충 공포’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소비자들이 방어회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기생충 감염 가능성, 그리고 안전한 섭취법을 두고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3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최근 방어회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은 고래회충과 방어사상충 두 종류로 구분된다.

 

고래회충은 해양 포유류의 위장에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인체 감염 시 위벽을 파고들어 구토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방어의 근육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시중 유통되는 대부분의 방어는 양식이기 때문에 고래회충 알과 접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방어사상충은 근육 내에서 발견될 수 있으나 사람의 몸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육안으로 발견되면 혐오감이 들 수 있으나, 실수로 섭취하더라도 위에서 소화되어 건강상의 위해는 없다.

 

또한 붉은살 생선인 방어는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 보관 상태가 나쁘면 체내 아미노산이 히스타민으로 변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과거 한 초등학교 급식에서 방어구이의 히스타민 농도가 기준치를 넘겨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다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대방어의 경우 잡은 직후 체온 상승으로 부패가 빨리 진행되므로, 즉시 내장을 제거하고 밀봉·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회로 섭취할 때는 당일 소비를 권장하고, 남은 것은 진공포장 후 냉동·가열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방어의 기생충 감염 위험은 과장된 면이 있으나, 신선도 관리와 위생적인 조리 과정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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