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하루 한두 컵의 우유가 심혈관 위험을 낮추고 당대사 지표를 완화한다는 대규모 종합 분석이 제시됐다. 칼슘과 칼륨, 비타민B12, 유청 단백질이 맞물려 혈압과 인슐린 감수성을 조절하는 작동 원리가 수치로 정리됐다.
3일 공개된 최신 메타분석은 전 세계 연구 누적 데이터를 토대로 유제품 섭취와 질환 위험도의 상관을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유럽임상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따르면, 독일 뮌헨공과대 연구진은 100여 건의 논문을 모아 우유·요구르트·치즈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격 건강 지표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우유 20015% 낮은 경향을 확인했다.
혈당 관리에서는 인슐린 감수성 개선과 염증 표지 감소가 관찰돼 제2형 당뇨병 위험 저하와 연결됐다.
청소년·청년기의 섭취는 골질량 형성에 기여해 이후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고 정리됐다.
중장년층에서는 뼈 밀도 유지와 함께 혈압 안정화에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
효과의 핵심은 칼슘과 칼륨, 비타민B12, 유청 단백질의 복합 작용으로, 혈관 긴장도와 포도당 대사를 동시에 건드리는 점이 강조됐다.
요구르트와 치즈 등 발효 유제품의 경우 장내 미생물 구성 변화가 추가 이점으로 지목됐다.
다만 포화지방을 고려해 하루 1~2컵 범위의 섭취가 권고됐고, 개인의 열량과 활동량에 맞춘 조절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무가당 제품 선택과 식사 맥락 속 배치가 권장돼 불필요한 당 섭취를 줄이는 방식이 안내됐다.
유당 민감증이 있는 경우 락토프리 제품이나 발효 유제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병행 제시됐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상태 점검과 함께, 나트륨 섭취 관리가 병행되면 혈압 신호 개선에 유리하다는 조합이 제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