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태국 파타야의 한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심각한 몸싸움이 벌어져 현지 경찰이 이들을 체포했다. 14일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전 3시 30분경 파타야 나클루아 지역의 한 훠궈 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한국인 남성 일행이 식사 중 말다툼을 벌이다 돌연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식기를 집어 던지며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투극이 벌어졌다. 현장은 곧장 아수라장이 됐고, 놀란 다른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한국인 남성 4명을 공공장소 난동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일행이었으며, 단순한 언쟁이 감정싸움으로 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난동으로 식당의 접시와 유리잔 등 다수의 집기가 파손됐고, 식당 측은 총 10만 바트(한화 약 425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국인 일행은 이에 모두 동의하고 금액을 지불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에게 벌금을 부과한 뒤 석방 조치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건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 퍼지며 현지와 국내 온라인에서 동시에 비판이 확산됐다.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만성 요통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가바펜틴(Gabapentin)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관련 논문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만6천여 명의 환자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가바펜틴을 최소 6회 이상 처방받은 사람은 치매 발병 가능성이 29%, 경도 인지장애(MCI) 진단 가능성은 85% 높게 나타났다. 12회 이상 복용한 경우 치매 위험은 40%, MCI는 65%까지 상승했다. 이 약은 신경통 및 간질 치료용으로 1990년대 초부터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에서 승인돼 사용돼 왔다. 미국에서는 매년 8백만 건 이상 처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가바펜틴이 뇌 속 억제 신경전달물질인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에 작용해 과도한 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35세에서 49세 사이의 복용자에서 치매 진단 위험이 2배 이상, MCI는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18~34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12일부터 6일간의 중국 공식 방문길에 오른다. 방문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청두 세 곳으로, 양국 수교 10년차를 맞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방점이 찍힌 행보다. 11일 중국 외교부와 호주 총리실에 따르면, 알바니지 총리는 리창(李强, Li Qiang)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으며, 공식 회담과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공급망 박람회 참석 등을 예정하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호주 최대 교역국이며, 전체 수출의 25%가 중국으로 향한다”며 “무역은 곧 호주인의 일자리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무역은 다시 자유롭게 흐르고 있고, 이는 양국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중 일정은 그의 총리 재임 후 두 번째로, 2023년 첫 중국 방문 당시 7년 간의 외교 단절을 해소하며 대화 복원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일정은 당시보다 긴 6일로 잡혔으며, 베이징의 고위급 외교, 상하이의 경제·무역 교류, 청두의 산업 협력이 각각 주요 테마다. 청두는 특히 기술, 서비스, 문화콘텐츠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상무부 산하 전문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