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자체 개발한 텐룽3(天龙3, Tianlong-3) 로켓의 1단 추진 시스템 시험을 해상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발사체는 상업 우주기업 스페이스 파이어니어가 2022년부터 개발해온 대형 액체추진 로켓으로, 길이 72미터, 이륙 질량 600톤에 달한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산둥성 하이양 둥팡우주항에서 텐룽3의 1단 추진 시스템 시험이 실시됐다. 1단에는 톈훠12(天火12, Tianhuo-12) 엔진 9기가 병렬로 탑재됐으며, 시험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돼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텐룽3는 저궤도에서 1717톤의 탑재 능력을 지니며, 한 번에 36기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또 중국 우주정거장 보급 임무뿐 아니라 중궤도·고궤도 위성 발사까지 수행할 수 있어 대규모 화물 운송과 다위성 동시 발사에 최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