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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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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지방정부’ 주도 부동산 전환…판매율 한 자릿수, 고가 분양도 속수무책

中건설·성투계 부동산 ‘판매 쇼크’…“집 지어도 안 팔린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건설기업과 지방 국유투자회사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공급자로 부상했지만, 이들이 주도한 아파트 단지는 판매 부진에 직면하고 있다. 중앙정부 지원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거 토지를 매입했지만, 정작 분양 시장에서 대중의 외면을 받고 있다. 27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광저우(广州)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중건(中建)계열, 철도건설계열, 지방 도시투자회사(城投) 등이 추진한 신규 주택의 다수가 ‘한 자릿수’ 판매율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건오국(中建五局) 계열인 중건신허(中建信和)는 2023년 광저우 하이주(海珠)구의 택지를 약 19억 위안(약 3,900억 원)에 매입해 중건톈위(中建天钰)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올해 2월 148세대 규모로 분양을 시작했으나, 4월 말까지 계약된 건수는 고작 4세대였다. 이에 회사 측은 즉각 분양가를 100만 위안 이상 낮췄다. 89㎡ 주택의 가격은 498만 위안에서 398만 위안(약 8억 원)까지 인하됐으나, 5월 말까지도 총계약 건수는 9세대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중심지임에도 도로 소음, 노후된 인근 단지, 평범한 교육·상업 인프라 등으로

라부부 열풍에 주가 최고치 경신한 팝마트…시가총액 3,000억 넘어선 진짜 실력은

한정판 피규어를 넘어 ‘문화 자산’으로…글로벌 확장 속 거품 논란과 실적 신뢰의 교차점

[더지엠뉴스]중국 완구 브랜드 팝마트(泡泡玛特, Pop Mart)가 자사 대표 IP ‘라부부(LABUBU)’의 폭발적 흥행에 힘입어 주가와 실적 모두에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이 3,000억 홍콩달러(약 56조 원)를 돌파한 이 시점에서, 브랜드가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분분하다. 23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팝마트 주가는 장중 한때 229홍콩달러(약 3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55%에 달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팝마트의 해외 매출은 2025년까지 전년 대비 152% 증가하고, 2027년까지 전체 매출의 6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50홍콩달러(약 4만2,600원)로 제시했다. LABUBU는 단일 캐릭터를 넘어 글로벌 확산력이 입증된 ‘슈퍼 IP’로 분석됐다. LABUBU는 기존의 PVC 피규어를 넘어, 고급 브랜드 가방에 부착 가능한 인형으로 진화하며 ‘착용하는 캐릭터’로 재정의되고 있다. 태국 왕실, 블랙핑크 멤버, 베컴 가족 등 유명 인사들이 SNS에 공유하면서

레이쥔 “19.9만은 불가능”…샤오미, YU7으로 전기 SUV 시장에 정면 돌파 선언

835km 주행 성능에 자율주행 라이다 기본 탑재…3나노 ‘쉬안제O1’ 칩으로 반도체 자립 본격화

[더지엠뉴스]샤오미가 전기 SUV ‘YU7’을 정식 공개하며, 테슬라가 장악한 중고급 순수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3나노 공정 자사 칩셋 ‘쉬안제O1’은, 단순한 차량 공개를 넘어 샤오미의 기술 독립 선언이자 산업 전략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YU7은 전장 4,999mm, 휠베이스 3,000mm 규모의 중대형 SUV로, 기본형은 단일 후륜 구동, 상위 모델은 듀얼 모터 사륜 시스템을 채택했다. 최고 사양 모델은 24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96.3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835km 주행이 가능하다. 모든 트림은 라이다(LiDAR) 센서,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700TOPS급 엔비디아 오린X 칩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전날 발표회 연단에서 “일부에서 언급된 19만9000위안 가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며, “모델Y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사양을 갖춘 만큼, 가격은 30만 위안 이상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가격 공개는 상반기 내 상장 이후로 미룬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공개 직후, 일부 온라인 중고 플

중국 4대 핵심 부처, 과학기술금융 대개편…“국가 자립의 자본축 재구성”

7천개 기업 880억 위안 대출, 채권시장 ‘테크 보드’ 신설…정책 파이프라인 가동

[더지엠뉴스]중국이 과학기술 자립을 국가 생존 전략의 최전선에 배치하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구조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인민은행 등 4대 부처는 22일, 기술기업 중심의 자본 투입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며 ‘과학기술-금융-실물경제’ 삼각축 통합을 제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국무원 주재 기자회견에는 과학기술부 차관 츄융(邱勇, Qiu Yong),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국장 주허신(朱鹤新, Zhu Hexin), 금융감독총국 대변인 궈우핑(郭武平, Guo Wuping), 증권감독위원회 발행관리사 사장 옌보진(严伯进, Yan Bojin)이 모두 참석했다. 회의의 핵심은 ‘과학기술금융체계 건설을 통한 국가 기술자립 역량 강화’다.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기존의 재정 중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자본을 과학기술 부문에 본격적으로 투입하기 위한 다층적 메커니즘이 구축된다. 우선, ‘혁신 포인트제(创新积分制)’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기업의 신용등급을 수치화해 은행 대출과 정부 보증에 연결하는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7,000개 이상의 기업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총 880억 위안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고, 1.2만 건 이상의 보증 계약이 성사되었

미국의 중국 칩 사용 제한 시도에 중국 상무부 강력 반발

중국 법 위반 가능성 경고… 미 조치 강행 시 기업·개인 책임 추궁 방침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중 첨단 칩 사용 제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일방적 괴롭힘이자 보호무역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경고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침은 화웨이 ‘어센드’ AI 칩을 비롯한 중국산 고성능 반도체를 사용하는 행위를 사실상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를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다른 국가들이 AI와 고성능 컴퓨팅 등 첨단기술을 개발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수출통제 조치를 남용해 중국 기업을 억제하고 탄압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과 중국의 발전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정책이 사실상 특정 국가에 대한 차별적 제한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협조하거나 이를 시행하는 모든 조직과 개인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반외국제재법》을 포함한 국내 법률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비야디 주가 404위안 돌파…버핏, 반등 절반 놓쳤다

홍콩·선전 동시 고점 경신, 실적 개선 기업으로 주목

[더지엠뉴스]비야디가 선전과 홍콩 양대 증시에서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의 상징으로 부상했다. 주가 급등 속에서 과거 대규모 투자로 주목받았던 워런 버핏은 절반 가까운 추가 상승을 놓친 셈이 됐다. 21일, 비야디(比亚迪, BYD) A주 주가는 장중 404위안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날 홍콩 증시에서도 464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이후 비야디 A주는 약 40%, 홍콩 주식은 67%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 시가총액은 1조2천억 위안을 넘어 A주 전체 종목 중 8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한때 워런 버핏의 대표적인 중국 투자 종목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간 그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평균 250홍콩달러 선에서 비야디 주식을 상당량 처분했다. 결국 현재 주가와 비교할 때, 최소 80% 이상의 추가 상승 구간을 수익 없이 놓친 셈이다. 신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또 다른 대장주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 역시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홍콩 증시 상장 첫날 16% 넘게 급등한 데 이어, 21일 오전에도 12% 이상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

미국의 전방위 제재 시도에 중국 상무부 강력 경고

“화웨이 칩 금지 조치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위협”

[더지엠뉴스]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최신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고성능 컴퓨팅 칩의 글로벌 사용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은 이를 ‘국제법 위반’이자 ‘단일 패권의 발로’라고 규정하며 전방위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는 일부 중국산 칩—특히 화웨이의 ‘숑텅(昇腾, Ascend)’ 칩을 명시하며—이를 사용한 경우 ‘잠재적 수출통제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해당 조치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전형”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과 가치사슬 안정성을 훼손하고, 모든 국가의 첨단 기술 발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상무부는 이어 “미국의 조치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해치고 국가 발전 이익에 실질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외교 항의 수준이 아닌 법적 대응 프레임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무부는 “해당 조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한이며, 이를 따르거나 협조하는 제3국 정부·조직·개인 모두

게임 산업에 칼 빼든 텐센트, AI로 전공정 대체 선언

AI가 직접 그리는 캐릭터와 배경…“한 줄 입력이면 360도 영상까지 생성”

[더지엠뉴스]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삼으며, 차세대 게임 제작 혁신을 본격화했다. 20일 텐센트는 ‘혼원 게임 비주얼 생성 플랫폼’을 공식 발표하며, 자사의 대형 인공지능 모델 ‘혼원(混元, Hunyuan)’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AIGC(생성형 인공지능) 게임 콘텐츠 생산 엔진을 공개했다. 혼원 플랫폼은 현재 텐센트 혼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체험 신청이 가능하며, 게임 업계의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우선 개방됐다. 게임 미술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이 플랫폼은 디자이너가 입력한 간단한 키워드 한 줄만으로 콘셉트 이미지 생성, 스케치, 삼면도 제작, 360도 회전 영상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텐센트는 이번 플랫폼의 핵심을 “작업 흐름의 대폭 단축”이라 정의했다. 미술 작업 단계마다 필요한 인력과 시간, 반복 작업을 줄이고, AI 모델이 게임 산업의 전문 언어를 이해하도록 훈련됐다는 점에서 기존 AI 이미지 생성 도구와는 다른 성격을 지닌다. 플랫폼은 ‘厚涂(두꺼운 색채 표현)’, ‘赛璐璐(셀 애니메이션 스타일)’, ‘赛博朋克(사이버펑크)’ 등의 게임 전문 용어를 인식하고, 실사풍, 카툰풍, 동

기술서비스업 전면 개편…중국 9개 부처 고도화 실행 돌입

산업 간 융합·표준·인재·플랫폼까지 포괄…기술서비스 체계 대전환 예고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기술서비스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면적인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한 9개 중앙 부처가 공동으로 고도화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19일 중국 국무원 승인 하에 발표된 ‘기술서비스업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실행의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혁신 중심, 시장 지향, 융합 촉진, 시스템 정비, 품질 우선이라는 다섯 가지 원칙 아래 추진된다. 이번 실행의견은 기술이전, 기업 인큐베이팅, 엔지니어링, IT, 품질인증, 기술금융, 지식재산, 기술컨설팅 등 10여 개 핵심 분야를 아우른다. 이를 통해 서비스 주체를 육성하고, 기술성과의 산업화 및 시장화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우선 기술거래 시장 통합과 국가 단위 기술거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며, 서비스기관의 전문화·시장화·플랫폼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품질경영 혁신과 표준화 수준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기술인재 양성 기반도 병행해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각 부처는 기술서비스 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고급 연구기관과 인재, 민간자본이 융합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기반 성장과 국가 단위 성장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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