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동시에 중국 경제의 성장 기반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세계 경제 안정의 축 역할을 강조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毛宁)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이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밝히며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란이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며 갈등은 군사적 방식이 아니라 정치적·외교적 수단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오닝은 현재 중동 정세가 빠르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군사행동 중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돌이 확산될 경우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중국 경제 전망과 관련된 질문도 이어졌다. 일부 해외 매체가 올해 중국 성장 목표가 낮아진 이유로 중동 정세와 미중 관계 불확실성을 언급한 데 대해 마오닝은 중국 경제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다.
그는 리창(李强) 총리가 전날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내용을 언급하며 지난 5년 동안 중국 경제 규모가 매년 약 10조 위안씩 증가했고 총 증가 규모는 35조 위안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견 경제 규모 국가 하나가 추가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마오닝은 이러한 성과가 외부 충격과 국내 구조 문제라는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달성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과 제도적 장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고품질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내수와 국제 순환을 결합하는 새로운 발전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또 고수준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제도형 개방을 통해 글로벌 경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 항공 운항 중단으로 중국 국민이 현지에 체류하고 있다는 질문도 제기됐다. 마오닝은 외교부가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각국 공관을 통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밤 약 300명의 중국 국민을 태운 외국 항공기가 두바이에서 광저우로 안전하게 도착했고 5일부터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중동 지역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경고하며 중국 국민에게 분쟁 영향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현지 체류자는 항공편 복원 기간을 활용해 가능한 한 빠르게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국제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해당 해역의 안정 유지가 국제사회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