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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8 (토)

베이징 인간형 로봇 하프마라톤 개

자율주행 비중 확대·100개 팀 참가 경쟁 본격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인간형 로봇이 실제 도심 코스를 달리는 대형 기술 검증 무대가 다시 열린다. 참가 규모와 기술 수준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중국 체화지능 로봇의 실전 성능이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시험장이 마련됐다.

 

1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이좡에서 열리는 인간형 로봇 하프마라톤에는 100개가 넘는 팀이 참가하며 지난해보다 약 5배 확대된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참가팀 가운데 약 40%가 자율주행 방식으로 출전하며 경기 방식과 기술 적용 범위 모두 크게 달라졌다.

 

대표 참가팀으로는 베이징 인간형 로봇 혁신센터가 개발한 ‘톈궁 울트라’가 다시 출전한다. 해당 로봇은 고토크 일체형 관절과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장거리 고속 주행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대회에는 동일 모델 3대가 완전 자율 방식으로 동시에 투입된다.

 

상하이 국가·지방 공동 인간형 로봇 혁신센터는 ‘링룽 2.0’ 모델을 앞세워 세 개 팀을 구성했다. 각 팀은 고속 운동 안정성, 복잡 환경 대응 능력, 장거리 자율 주행 능력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기술 검증 목표를 설정했다.

 

유니트리는 H1 로봇 개량형으로 처음 공식 참가한다. 내부 테스트에서는 하프마라톤을 50분대에 완주한 기록이 제시됐으며, 배터리 지속시간과 발 구조를 개선해 경사와 곡선 구간 대응력을 높였다. 최고 속도는 초속 10미터 이상으로 공개됐다.

 

아너도 ‘샨뎬’과 ‘위안치자이’ 두 기종을 출전시키며 로봇 시장에 진입했다. ‘샨뎬’은 테스트 경기에서 1위를 기록했고 고출력 액체 펌프를 통해 분당 4리터 이상의 냉각 성능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의 핵심 변화는 자율주행 기술의 본격 도입이다. 참가 로봇은 위성 기반 정밀 위치 시스템을 활용해 센티미터 단위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카메라·라이다·관성센서를 결합한 다중 센서 체계를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경로 설정과 장애물 회피까지 모든 판단을 자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경기 방식도 기술 중심으로 재설계됐다. 자율주행과 원격조종 두 그룹이 함께 경쟁하되, 원격조종 로봇 기록에는 1.2배 보정 계수가 적용된다. 단순 속도 경쟁이 아니라 기술 완성도를 반영하는 구조로 바뀐 셈이다.

 

코스는 총 21.0975킬로미터로 구성되며 공원 구간, 경사, 곡선 등 다양한 조건이 포함됐다. 로봇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출발 간격은 30초로 설정됐고, 경기 중에는 전용 차량이 뒤따르며 상태를 점검한다.

 

운영 규정도 세밀해졌다. 배터리 교체는 가능하지만 시간은 기록에 포함되며 외부 교체 시 추가 페널티가 부과된다. 로봇 교체는 최대 두 번으로 제한되며 자율주행 팀이 과도한 인위적 개입을 할 경우 자동으로 원격조종 그룹으로 분류된다.

 

경기 외에도 다양한 기술 평가 항목이 도입됐다. 완주 여부뿐 아니라 배터리 지속 성능, 보행 안정성, 설계 완성도 등이 별도 지표로 측정되며 일부 항목은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병행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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