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다. 전기차 중심의 산업 전환과 해외 시장 확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자동차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25일 중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은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약 2,700만 대를 기록하며 일본(약 2,500만 대)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판매 상위 20개 기업 중 중국 업체는 비야디(BYD), 지리(吉利), 치루이(奇瑞), 창안(长安), 상하이자동차(上汽), 창청(长城) 등 6곳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내수 기반을 넘어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비야디는 460만 대를 판매하며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6위에 올랐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야디는 순수전기차 225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7.86% 증가했고,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지리 역시 411만 대를 기록하며 혼다를 앞지르는 등 전통 완성차 기업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체 점유율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5.6%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고,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453만 대와 3,440만 대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규모 내수 시장과 정책 지원, 전동화 기술 축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 확대도 주요 변화로 확인됐다. 비야디의 해외 판매는 105만 대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상하이자동차 역시 107만 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출 비중을 확대했다. 중국 업체들의 생산과 수출 구조가 동시에 강화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 최고경영자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전기차,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을 언급했다. 일본 금융권 연구진 역시 이번 변화가 단순한 순위 변화가 아닌 산업 구조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