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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목)

중국 신에너지차 2월 판매 급감... 수출 급증

춘제 여파와 세제 종료 충격, 해외 판매는 두 배 넘게 확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승용차 시장이 2월 들어 내수 부진과 수출 확대라는 상반된 흐름을 동시에 드러냈다. 신에너지 승용차는 소매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해외 출하는 오히려 급증하며 업계의 무게중심이 점차 외부 시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12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2월 전국 승용차 소매 판매는 103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고,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는 46만4000대로 32.0% 줄었다. 1~2월 누적 기준으로도 승용차 소매는 257만8000대,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는 106만대로 각각 감소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감소는 춘제 시점의 이동과 지난해 말 종료된 신에너지차 구매세 면제 정책의 영향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일부 수요가 지난해 말로 앞당겨지며 연초 시장에 기저 부담이 생겼고, 세제 혜택 종료 이후 소비자들이 새 가격 체계에 적응하는 과정도 내수 위축으로 이어졌다.

 

 

다만 연석회는 이를 구조적 침체로 보지 않았다. 고급형 신에너지차 비중이 높아지고 입문형 수요 비중이 축소되는 등 시장의 중심축이 양적 확대에서 질적 전환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2월 신에너지차 판촉률도 10.4%로 6개월 연속 10% 안팎을 유지해 무리한 가격 인하 경쟁은 제한됐다고 봤다.

 

세부적으로 보면 2월 신에너지 승용차 생산은 64만5000대로 21.3% 감소했고, 도매 판매는 72만3000대로 13.1% 줄었다. 순수전기차 도매는 42만1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24만6000대, 주행거리연장형은 5만5000대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내수 소매 침체가 생산과 도매 전반으로 번진 셈이다.

 

반면 수출은 정반대였다. 2월 승용차 전체 수출은 55만5000대로 56.0% 증가했고, 이 가운데 신에너지 승용차 수출은 26만9000대로 124.7% 급증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 가운데 신에너지차 비중은 48.5%로 높아졌고,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해외 존재감도 한층 강해졌다.

 

 

기업별로는 비야디가 9만8706대로 신에너지차 수출 1위를 기록했고, 지리자동차, 치루이자동차, 테슬라 중국, 상하이자동차 승용차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내수 판매 기준으로는 비야디, 지리자동차, 테슬라 중국, 창안자동차, 훙멍즈싱, 리샹자동차, 웨이라이, 샤오미자동차 등이 2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2월 자주 브랜드 승용차 소매는 63만대로 30%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내 소매 점유율 61.2%를 유지했다. 독일계와 일본계, 미국계 브랜드는 전체 시장 부진 속에서도 일부 점유율 반등을 보였고, 고급차 시장은 13만대로 12%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확인됐다.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소매 기준 44.9%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자주 브랜드 내부의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64.5%였지만, 주류 합작 브랜드는 4.5%에 그쳤다. 수출 기준으로는 신에너지차 침투율이 48.5%까지 올라 중국차 수출 구조 자체가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급별로는 고가 전기차의 상대적 선전이 두드러졌다. B급 전기차 도매는 14만7000대로 16% 늘어 순수전기차 내 비중이 35%까지 올라갔다. 반면 A00급 초소형 전기차는 4만7000대로 61% 급감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압박이 더 크게 드러났다.

 

연석회는 3월 시장에 대해서는 반등 여지를 제시했다. 춘제 이후 산업 활동이 정상화되고 신차 출시, 지방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 전시 행사 재개가 수요 회복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이구환신 정책과 금융 지원이 맞물리면 교체 수요와 재구매 수요가 점차 살아날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세계 점유율 확대 흐름도 다시 확인됐다. 2025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 판매의 35.4%를 차지했고, 2026년 1월에도 32.7% 수준을 유지했다. 신에너지 승용차만 놓고 보면 2026년 1월 중국의 세계 점유율은 62.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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