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여러 지방정부가 오픈소스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개발자와 기업 유치 경쟁에 나서며 대규모 지원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오픈소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창업 생태계를 지역 산업 전략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동시에 확산되는 흐름이다.
11일 중국 매체 재련사에 따르면, 선전·포산·우시·창수·허페이 등 주요 도시가 오픈클로(OpenClaw) 프로젝트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공개했다.
포산시 찬청구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픈클로 무료 배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9일부터 개인 컴퓨터를 지참해 중국전신 찬청 펀장난 영업점에 방문하면 오픈클로 경량 버전 설치와 모델 설정, 기능 구성 등을 포함한 일괄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맥OS, 윈도우,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의 접근성을 낮추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허페이 국가첨단기술산업개발구는 인공지능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15개 정책을 발표했다. ‘공간·인재·연산력·응용·자본’ 다섯 영역을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구성했고 오픈클로 프로젝트는 최대 1000만 위안(약 19억 원) 규모 연산력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데이터셋 바우처 100만 위안(약 1900만 원), 모델 개발 바우처 200만 위안(약 3억8000만 원)도 별도로 제공된다.
지원 범위는 모델 훈련, 인공지능 에이전트 구축, 데이터 수집과 라벨링 등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친다. 교육·의료·제조·스마트시티·사회관리 분야의 공공 응용 환경도 오픈클로 프로젝트에 우선 제공된다.
창수시는 ‘1인 기업(OPC)’ 모델을 활용한 오픈클로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재 프로그램에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최대 600만 위안(약 11억 원) 규모 종합 지원이 제공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 구축과 산업 응용 확대가 동시에 추진된다.
우시 국가첨단기술구 역시 12개 정책을 발표하며 오픈클로 기반 산업 프로젝트 유치에 나섰다. 지역 클라우드 플랫폼이 무료 배포 도구를 제공하면 최대 100만 위안(약 1억90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역 인공지능 연산 플랫폼을 이용하는 프로젝트에는 연간 최대 30만 위안(약 5700만 원) 사용료 보조가 제공된다.
산업 응용 분야 확대 정책도 포함됐다. 산업 품질 검사나 장비 예지 정비 등 산업용 대형 모델 개발이 국가 등록을 통과할 경우 50만 위안(약 9500만 원) 지원이 제공된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 검사 기술 등 핵심 기술 프로젝트에는 최대 500만 위안(약 9억5000만 원) 지원이 책정됐다.
선전시 룽강구도 오픈클로와 OPC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다. 국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핵심 코드를 기여하거나 산업용 인공지능 기능 패키지를 개발한 프로젝트에는 최대 200만 위안(약 3억8000만 원) 보조금이 지급된다.
스마트 제조, 디지털 행정, 스마트 산업단지, 의료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매년 오픈클로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해 실제 투자액의 30% 범위에서 최대 100만 위안(약 1억9000만 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포함됐다.
또 일부 지역은 ‘AI+제조’ 공동 오픈소스 연구소 설립을 장려하고 있으며 산업 표준 개발이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구축 프로젝트에는 최대 100만 위안(약 1억9000만 원) 지원이 제공된다.
포산, 허페이, 창수, 우시, 선전 등 여러 도시가 오픈소스 인공지능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