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대형모델 경쟁에서 즈푸 AI가 연구 중심 구조를 넘어 상용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범용 생성형 모델을 기반으로 금융·교육·공공서비스까지 확장하며 기업 고객과 기관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전략이다.
1일 KIC중국에 따르면, 즈푸 AI(智谱 AI, Zhipu AI)는 자체 대형언어모델 계열을 중심으로 기업용 API 서비스와 맞춤형 산업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즈푸 AI는 칭화대 인공지능 연구진을 기반으로 출범한 기업으로, GLM 계열 대형언어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초기에는 학술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모델 정확도와 다국어 처리 능력을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대화형 서비스와 문서 생성, 코드 보조, 데이터 분석 등 상용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업 고객은 자체 데이터를 결합해 전용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플랫폼 구조는 모델 서비스, 개발자 도구,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으로 나뉜다. 개발자는 API 형태로 모델을 호출해 고객 상담 시스템, 내부 업무 자동화, 지식관리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리스크 분석과 보고서 작성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학습 보조와 시험 문제 생성 시스템이 도입됐다. 공공기관 역시 행정 문서 처리 자동화 프로젝트에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즈푸 AI는 오픈소스 전략도 병행한다. 일부 모델을 공개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업 고객에게는 고성능 상용 버전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는 개발자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 매출을 확보하는 이중 전략으로 설계됐다.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자연어 처리, 멀티모달 모델, 장문 추론 능력 개선 등 핵심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으며, 대형 클러스터 기반 학습 인프라도 강화됐다. 보안성과 데이터 보호 체계 역시 기업 고객 확보의 핵심 요소로 관리된다.
수익 모델은 API 사용료, 맞춤형 프로젝트 계약, 산업 솔루션 패키지 판매로 구성된다. 대형 고객과의 장기 계약이 늘어나면서 안정적 매출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내 대형모델 산업이 빠르게 상용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즈푸 AI는 연구 기반 기술력과 기업 고객 중심 플랫폼 전략을 결합한 구조를 구축했다.







